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생리하지 말아요. :: 2005/11/05 09:02

니들이 생리대 10시간 못 갈았을 때의 기분을 알아? -샐리님 글

샐리님의 글을 읽다가
요부분을 보고 -->한때 채식을 하면 생리 안 한다는 얘기에 혹했으나, 채식인인 테라네님도 대안생리대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보고 그 꿈은 날렸다. 채식했더니 생리 멎더라라는 사람이 있으면 제발 알려줘!! 식단도!! 할테니까!! (절규!!)

책임감을 느낄 수 밖에 없어서.. ^^;;
나의 채식 생활에 대해 좀 자세히 털어놓기로 했다.


채식하는 여성들이 생리주기가 길어지거나 아예 생리가 없어진다는 얘기는 예전에 채식연합 싸이트에 즐겨 가던 시절부터 많이 들어오던 얘기다. 그땐 그런가보다,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막상 나는 '생리통만 없어져도 만족이야' 라고 생각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못했다.

여성의 생리가 생식능력이나 건강에 필수적인 생물학적 진리가 아니다 라는 사실을.


내 경험을 생각해보면 채식을 하기 직전인 대학 3학년 때는 하루 두끼를 대부분 학교 앞 식당에서 사먹는 불규칙하고 영양가 없는 식생활에 학교생활의 스트레스가 심했기 때문인지, 당연하게 생리양도 많고 배 속을 긁어 내는 듯한 생리통이 상당히 심했다. 생리기간은 일주일을 꼬박 채웠고 첫날과 둘째날에는 쏟아 붓는다는 표현이 적절한 정도로 많은 양이 나와서 대형생리대를 가득 물들인 생리혈이 제법 묵직하다 느낄 정도였다.

채식을 시작한 후..

일단 초기엔 일체의 인스턴트며 유제품도 끊고 정말 생야채와 밥, 김치가 전부인 식사를 몇달 했는데 몸이 무척 가볍게 느껴지는 최상의 컨디션을 경험할 수 있던 시간들 이었다. 물론 그땐 생리통도 거의 없어졌고 무엇보다 생리양이 많이 줄었던 것이 기억난다.


그러나..


채식이 일상화 되면서 나는 어느정도 내 욕망과 타협한 식단에 머물게 되었고 그 식단엔 '자연식'이라 보기 어려운 단지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인 것들도 많았다.

특히,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를 읽고 유제품이 여성의 생리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잘 알게 되었음에도 여전히 충동적으로 유제품들을 자주 섭취하고 있었던 것.

나는 특히 치즈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한다. 스파게티를 먹더라도 치즈가 듬뿍들어가서 면에 쫀득하게 감겨 올라오는 메뉴만 골라먹고 치즈때문에 피자가 종종 땡겨서 한달에 한번쯤 야채 피자나 치즈피자를 사먹곤 했다.

게다가 발효음식 만들기에 관심과 취미가 많아 청국장 외에도 집에서 요쿠르트를 만들어 먹기도 즐겼다.

유제품 먹으면 안되는데..이번달도 생리통 있겠구나 ㅜㅜ 하면서.

그 외에도 채식 자연식의 취지에 벗어나는 음식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빵!! 최근엔 계란, 버터가 안들어간 식빵을 즐겨먹긴 했지만 일반 베이커리의 달콤하고 하얀 빵과 케익들을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먹어왔다.

그리고 라면!!! 외출을 했을때 간편하고 싸고 맛있다는 이유로 분식점에서 내가 좋아하는 '치즈 라면'도 한달에 몇번씩은 먹었다..

그 외에 한국에선 거의 먹지 않았지만 이곳에 와서 자주 먹게 되는 음식은 초코칩 쿠키. 일주일에 한번 물리학과 세미나 시간이나 영어 수업 쉬는 시간마다 간식으로 마련되어있는 달콤한 싸구려 쿠키들의 유혹은 뿌리칠 생각도 안하고 많이 먹기에만 주력했다.

공짜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채식 전 보다 생리양이 무척 줄었고 생리통도 많이 사라졌음을 느낀다. (천 생리대를 20여개 가지고 있는데 지난번 생리 기간에 쓴 생리대는 총 7개정도. 예전에 일회용 생리대를 생리 초반 2-3일까지 하루에 대형으로 4-5개씩 소비했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변화다.)
생리 기간은 3-4일로 줄었다. 그러나 일주일까지는 조금씩 혈이 묻어나온다.
그리고 생리주기가 길어지고 있음도 사실이다. 생리 주기가 한달을 넘어서고 매번 달라지는 것 같아서 불규칙하다고 생각해왔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 생리 주기는 한번도 앞당겨진적이 없다!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 한번은 한달에 두번 생리가 찾아온적도 있다.)
사실 미국에 와서는 한국에 있을 때보다 좀 더 나은 채식을 하고 있기에 몸이 더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샐리님 글을 읽고 오랫만에 채식연합을 찾아가 생리와 채식에 대한 자료를 읽고나서 새삼 충격을 받았음을 고백하고 싶다.

생리 할 필요 없댄다..

지금도 원시 부족들의 여성들 중에 생리 안하고 건강하게 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현대 문명의 환경 오염과 잘못된 식습관, 육식이 여성들을 생리의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고 말한다.


어쩐지.....

그동안..


생리는 생명을 잉태하는 여성들의 고귀하고 신성한 능력이라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자부심을 갖고 생리를 축복하려 노력했건만, 건강해져서 생리통만 없으면 완벽하게 생리하는 자신을 즐기고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며 침잠하는 정화의 시간이라 생각하려 했건만..

그래서 월경 페스티발도 참여하고 여성 동지들과 함께 생리를 축하하자, 즐기자, 대지의 어머니의 딸들을 격려하자 춤추고 칭송했건만...

어떻게 하면 생리를 건강하게 할까 고민하며 지혜를 모으고 대안 생리대를 만들고 구입하고 빨고 삶고 했건만..


여전히 불편하고 귀찮더라니.......



안해도 되는 거였구나.



지혜롭게 잘 먹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잘 사는 언니들은 피흘리는 고통따위 벗어버리고 '안하고' 살고 있구나..



오늘부터 유제품 끊어야지..ㅜㅜ

(어제 맛있는 유기농 체다치즈 새로 사왔는데 그것만 다 먹고 끊을까...음..)


한국생명채식연합에서 여성의 생리이야기



[#M_ "빅토라스 컬빈스카스"의 [월경신화] | less.. | /

번역:백김관숙 님


월경은 건강과 생식력에 필수적 요소인가?

인류는 우리의 운명이었던 균형과 조화의 미를 되찾으려는 시점에 와있다. 사랑은 만물의 중심이며, 우리의 삶과 이 지구의 균형을 되찾는 시발점이 된다. 우리가 사랑을 정의하고 행하는 방법이 변하고 있다.

친밀한 감정의 표현이자 창조력의 매개체로써의 "성”이 재평가 되고 있다. 생식, 성적 에너지, 원초적 삶의 에너지와 관련된 자연의 주기들이 새로운 인류의 잠재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월경은 오늘날 존재하는 자연주기중 사람들에게 가장 오해받고 있는 주기중 하나이다. 이 주기는 항상 존재해 왔던 것도 아니며, 모든 현대사회에 다 존재 하는것은 더더욱 아니다.

월경은 모든 여성에게 확실히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배란 즉 생식력에 필수적인 요소도 아니다. 나 (빅토라스 컬빈스카스 박사)의 연구는, 생식을 하며 “자연적”인 생활을 하는 여성들의 월경주기가 크게 감소함을 보여준다. 나는 자연식(즉 생식)이 우리 인류의 유산이며, 선조들의 균형과 조화의 삶을 추구하는데 있어, 신이 부여한 날음식으로 우리 몸을 채워야 한다고 믿는다.

배란은 천궁주기와 식생활 요소에 영향을 받는 생체학적 과정이지, 여성에게 매월 찾아오는 생물학적 필수요건은 아니다. 우리는 다른 요소의 영향을 변화시킴으로 해서 배란주기를 바꿀수 있음을 발견했다.

배란은 달의 주기대신 태양의 주기를 따를 때 까지 서서히 길어지는 듯하다. 일반여성에게도 배란은 매달 되는 것이 아니며, 건강한 여성이 몇 개월씩 배란없이 월경을 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것은 월경이 배란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면 있을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초경후 2년간은 보통 배란없이 월경을 한다. 주기적 월경과 여성의 임신능력은, 수유중에 임신하게된 여성들의 경우에서도 알수있듯이,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다. 임신이 월경과 관련이 없다는 개념은 현 사회에 큰 충격이며, 고귀한 잠재력을 개발해 내려는 여성에겐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미즈” 지는 여성에게 있어서 월경의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미즈” 지는 “안전한 방법으로만 행해진다면 3명중 2명의 여성이 월경없이도 살아갈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많은 여성들이 월경을 생리적 의무라고 생각하며, 남성이 생리 구조상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

월경과 폐경에서 해방되고 싶어하는 여성의 욕망은, 여성해방과 그들의 신체에 대한 자주권을 행사하는 진보적 절차로 해석 될수 있다.

레이몬드 버나드 박사는 “여성의 생체학적 수수께끼” 란 연구에서 “모든 자연에서 여성(암컷)의 생리적 우월성은 명백하며, 오직 문명사회 여성만이 신체적으로 남성에게 열등하다. 이는 월경출혈의 부정적 영향이다.” 라고 하고 있다.

보다 “자연적”인 생활, 저단백 식사, 제한된 성생활을 하는 비문명국 여성에게 월경이란 큰 문제가 아니다. 많은 원시부족과 미개발국 여성들은 남성들과 동등하게 일하며, 다수의 고용주는 여성의 우월한 지구력과 힘 때문에 여성인력을 더 선호한다.

미국에서도 월경과 사회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길며, 많은 여성들이 백세를 넘기고 있다. 동맥경화와 고혈압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흔하며, 남아의 자연유산과 사산율이 여아보다 높다. 또한 여성의 뇌는 보다 정교하고 복잡한 조직을 갖으며, 체중에 비례해 남성의 뇌보다 25 퍼센트 더 무겁다.

3개의 엽(lobe)으로 이루어진 여성의 갑상선은 2개의 엽으로 된 남성의 것보다 훨씬 크다.

유년기 여아의 신체발달과 학교성적이 남아를 능가한다는 것은 학교 선생님들에겐 잘 알려진 현상이다. 그러나 월경의 시작으로 인한 상당량의 중요 영양소 손실은 여성의 빠른 성장을 조기퇴보 시킨다. 뼈와 근육의 성장과 신경계의 안정에 절대 필수적인 칼슘의 손실로 골격의 성장은 느려진다.

혈류보다 월경혈에 더많이 포함된 호르몬의 손실은 노화를 앞당긴다. 많은 여성이 매달 출혈로, 산소운반을 하는 헤모글로빈 감소로 인한 빈혈을 앓고 있다. 이는 뇌성장과 신경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월경으로 인한 이 모든 손실이 아니었더라면 최초 여아의 우월성은 신체발달 후반기 단계에서도 유지될 수 있었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월경은 인류가 한대기후로 이동하면서부터, 그리고 “비자연적”인식생활, 늘어난 성적활동 등으로 인해 여성에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비자연적” 환경에서의 가족제도의 발달은 여성에게 많은 고난을 가져왔다. 남성은 여성으로부터, 가장 불쾌하고 단조로우며 육체적으로 힘든일을 시켜 그 서비스를 용이하게 취하는 동안 사냥, 철학, 전쟁과 종교활동에 가담했다.

여성은 남성의 최초의 노예였으며, 한남자는 보통 다수의 노예 여성들을 부인으로 부리며 모든 집안일을 수행케 했다.

남성지배의 조직화된 종교는 여성이 “원죄”를 지었기 때문에 (창세기 3장 6절) 남성의 노예가 되야 한다고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그대의 욕망은 그대의 남편의 것이며, 그는 그대를 지배할 것이다.”(창세기 3장 16절). 수세기에 걸친 이 교리의 세뇌교육은 여성이 남성지배에 복종하도록 하는데 일조했다.

월경에 대한 잘못된 의학, 종교적 가르침으로, 남성지배 사회는 생리학적 무지가 빚어낸 “여성의 허약함”을 주지시켜, 여성을 노예적 위치에 두는데 성공했다. 남성은 여성의 철학, 예술, 과학적 업적의 외형적 부재를 들어 정신적으로도 여성보다 우월함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여성이 억압받지 않고, 남성과 동등한 문화교육과 그들의 잠재력을 발휘시킬 경제적 기회를 가졌던 시대가 있었다. 기록에는 다신교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탁월함과 우월성을 지녔다고 나와있다.

피타고라스 학파는 적어도 15명의 역사적으로 특출난 여성들을 배출했다. 마지막 여성은 알렉산드리아의 히파시아(Hypatia)로, 그녀를 질투한 알렉산드리아 주교 사이러스가 이끄는 폭도사제의 무리에 의해 살해당했다.

위대한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델피의 신탁인 젊은 여성 아스파시아(Aspasia) 밑에서 학습했다. 암미안(Ammian)과 디오도러스(Diodorus)는 고대 가울(Gaul)의 여성들이 남성보다 강했으며 로마군에 맞서 싸웠다고 한다. 스트로보(Strobo)는 말하길 갈릭(Gallic) 여성은 남성보다 키가 컸으며, 유골의 흔적에서도 이 여성들의 키는 7피트나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많은 병리학적 질병상태가 단지 보편적이고 우세하다는 이유로 자연스러운 것으로 간주된다. 일예로 심장질환으로 죽는 것이 이미 자연스러운 일이 됬으며, 의사들은 2000년이 되면 가장 흔한 사망원인중 하나가 암이 될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액츄리얼(Actuarial) 리포트는 적어도 정상체중에서 20 퍼센트정도 덜 나가는 것이 건강과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의사와 주위 사람들은 좀 마른듯한 채식주의자들을 그들이 정상체중이 아니라는 이유로, 건
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월경중엔 출혈, 구역질, 부종, 두통, 심한복통과 요통, 우울증 등으로 고생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간주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들은 오직 문명사회 여성과 가축 혹은 문명사회 동물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으로, 건강한 원시부족과 야생동물에겐 존재하지 않는다.

월경의 생리학적 평가는, 과연 월경이 어떻게 발생하고, 어떻게 그 고통을 경감 시킬수 있으며, 왜 월경의 적음이 생식력에 지장을 주지 않는가를 이해하는데 필요하다. 출혈은 사실상 월경주기의 마지막 단계에서 시작된다. 이 주기는 보통 28일에 걸쳐 진행되는데, 이것은 임신에 대한 신체의 준비를 나타낸다. 우리가 월경주기라고 잘못 부르는 이 생식주기는 단지 눈에 보이는 피의 흐름일 뿐이다.

이 생식주기에서 에스트로겐과 성장하는 난포(follicle)는 자궁내막(자궁 내벽의 점막)을 두껍게 만들고 영양소 운반을 위한 선(gland)과 소동맥을 형성한다. 이 자궁내막은 난자가 배출될 때까지 계속해서 두꺼워지며, 프로게스테론의 분비시점과 일치하게 된다. 그러면 자궁내막은 팽창을 멈추고 피와 영양소를 분비하기 시작한다.

성장하던 난포는 난자 배출시 파열되며, 소량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생산한다. 결과적으로 호르몬 수치는 떨어지게 되며, 만일 난자가 수정되지 많으면 모든 혹은 대부분의 호르몬 생성은 정지된다. 이런
갑작스런 호르몬 생성 정지가 자궁내막 혈관에서 경련반응을 불러오며, 손상된 자궁내막 조직의 70 퍼센트 정도가 피와 점액, 독소와 함께 2일에서 15일에 걸쳐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다. 나머지 30 퍼센트는 재흡수 된다. 이때, 건강한 여성일수록 출혈량은 적어진다.

두가지 요소가 월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첫째, 음식물 섭취후 만들어지는 이물 점액질의 양, 둘째, 가열되지 않은 영양소 특히 바이오플라보노이드가 그것이다. 이 바이오플라보노이드는 튼튼한 몸은 물론 튼튼한 모세혈관을 만드는데 쓰인다. 이제부터는 이 두가지 요소를 개별적으로 살펴보며, 어떻게 이 요소들이 각기 다른 식생활에 적용되는지 알아본다.

건강한 상태에서 혹은 생식을 할 때, 자궁내막의 일부인 소동맥은 나선형이거나 충혈되어 있지 않다. 이는 왜 호르몬 생성 정지상태가 자궁내막 혈관에서 경련을 일으킬 때도 소동맥이 손상되지 않는지를 이해하는데 핵심 사항이다. 이 자궁내막은 계속 살아있으며 자궁내막 조직의 재흡수를 촉진시킨다.

그 결과 피, 세포조직 등의 배출이 적거나 아예 없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이 소동맥이 막혀있다면 재흡수 기능은 방해 받게 된다. 필요한 효소들이 피와 산소 공급원으로부터 차단 되 몸의 구석구석에 미치지 못하므로, 세포의 소멸을 불러오는 것이다.

두번째 요소는 영양과 모세혈관 근력의 허약성에 관련된 것으로, 특히 영양과 월경에 관한 것이다. 혈관응고를 막는데 바이오플라보노이드가 필요하다는 것은 이미 상식이다. 문헌에는 클로필(chlorophyll), 비타민 C와 P가 모세혈관을 튼튼이 유지하는데 필요하다고 나와있다. 비타민 P와 C는 생리통 치료약에 쓰이며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호르몬 불안정이 모세혈관 근력에 미치는 영향은 신체의 모든 모세혈관에 대해 실험된 바 있다. 배란기 이틀동안 건강한 여성들의 팔의 모세혈관 근력이 떨어지는 것이 실험에서 드러났다. 같은 실험에서 에스트로겐을 이 여성들에게 투여하자 2시간에서 24시간이내 모세혈관 근력이 증가했다.

더욱이 비타민 C와 P의 복용으로 모세혈관 근력증강을 증명하는 67퍼센트의 생리혈 감소가 이루어졌다. 같은 실험에서 무의식적으로 다량의 잘익은 토마토를 먹은 한 여성이 생리양의 급격한 감소를 경험했다. 토마토에는 비타민 C와 P가 풍부하다.

이 연구의 뒷받침을 위해 캐나다의 사스캐추완 (Saskatchewan) 대학 산부인과의 연구원 클레멧슨 박사에게 문의, 다음과 같은 답장을 받았다.

[친애하는 컬빈스카스 박사, 오늘 전화통화 즐거웠습니다. 많은 여성이 채식주의 식사로 무월경이 되었다는 당신의 발견은 아주 흥미롭습니다. 전화로도 말했듯이,

이러한 현상은 분명 사실이며, 이 여성들이 최상의 건강상태에 있다는 것이 가장 흥미진진합니다. 일부 여성들의 손바닥이 노랗게 변하는 예도 있었지만(아마도 카로틴 때문에), 카로틴이 무월경의 원인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는 제가 캐나다에서 과다한 생리량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을 비타민 C 와 바이오플라보노이드로 치료했던 경우와 매우 흡사합니다. 그 여성들은 계속 월경을 하긴 했지만 매우 소량의 가벼운 월경이었으며, 이 편지와 동봉하는 “모세혈관 근력과 월경주기”, “월경과다증 여성의 모세혈관 근력” 이라는 제 논문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저는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5년간 이문제를 해명하기 위해 바이오플라보노이드를 연구했으며, 이 연구는 “아스코르빈산(비타민 C)의 산화 방지제로서의 식물성 폴리페놀” 이란 논문과, 동봉하는 프랑스, 이태리어 논문에 요약되어 있습니다.

많은 플라보노이드들이 아스코르빈산의 산화 방지제이며, 저는 이 바이오
플라보노이드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식생활이 월경주기에 미치는 다른 영향들에 대한 연구가 더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문제는 매우 복잡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말한 무월경은 채식주의 식사로 인해 흔히 볼수 있는 현상이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제 연구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의학박사 알랜 클레멧슨]


클레멧슨 박사의 월경이론은 10년간의 연구를 통해 발전되었다. 박사의 입장은 1962년 출간된 “뉴욕 과학 아카데미 연보”에 상세히 기술되어있다.

우리는 몇몇 바이오플라보노이드가 에스트로겐적 이라고 알고있으며, 그 증거는 에스트로겐이 연약한 모세혈관 근력을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바이오플라보노이드적 이라고도 말할수 있다.

무결한 모세혈관은 대개 아스코르빈산과 바이오 플라보노이드에 의해 유지되는 것같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거나 신진대사화 되면, 모세혈관은 바이오플라보노이드가 모세혈관벽에 대치될 때 까지 연약한 상태로 남겨진다.

마키(Markee)는 1940년 연구에서 자궁내막 퇴화가 월경 5일전 시작된다고 하고있다. 만일 에스트로겐이 바이오플라보노이드 대신 모세혈관 벽에 일시적으로 대치되고, 모세혈관을 손상없이 유지시킨다면, 왜 에스트로겐 수치를 떨어뜨림으로 인해 출혈이 일어나고, 원래부터 낮은 혹은 원래부터 높은 에스트로겐 수치는 출혈을 일으키지 않는가를 설명할수 있을것이다.

자궁내막 형성단계에서 에스트로겐은 바이오플라보노이드 대신 사용된다. 월경직전 에스트로겐 분비 수치가 떨어지면서 신체가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를 유지시키기 위해 자궁내막 모세혈관을 제거하는 것이다. 클레멧슨 박사의 모세혈관 근력연구에서 처럼 신체의 다른 부분 또한 영향을 받는다. 이것이 모세혈관 쇠약과 파열, 출혈로 이어진다. 그리하여 자궁내막 세포는 괴사, 충격, 출혈을 겪는다.

생채식(raw vegetarian diet)을 하는 여성은 대개 비타민 C 와 P가 풍부한 식사를 한다. 그러므로 자궁내막의 모세혈관 형성시 에스트로겐이 바이오플라보노이드를 대치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주기적 재흡수가 체계적으로, 출혈없이, 최초로 자궁내막이 형성될때 처럼 일어나는 것이다.

미국여성 70퍼센트 이상이 비타민 C 결핍이라는 연구에서 보여주듯 월경에 있어서 식생활적 요소는 매우 중요하다. 바이오플라보노이드 결핍여성은 이보다 더 많다. 이 연구는 영양에 대한 사회적 접근의(개별적 접근이 아닌) 결함을 시사한다.

인류의 암컷인 여성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이제 포유류의 생식에 대해 알아보자.

야생동물은 월경은 하지 않고, 발정기라고 알려진 주기적 교미시기를 보통 일년에 몇차례, 봄과 가을에 주로 겪는다. 일반적으로 배란기의 하등동물 암컷의 생식기는 약간 충혈되며, 점액질로 촉촉해진다.

그러나 월경을 하지않던 동물도 가축화되면, 발정이 월경출혈로 바뀐다. 이는 “비자연”스런 음식물과 인위적 환경때문이며 이현상은 소, 나귀, 말, 곰, 돼지, 고양이, 토끼, 개, 원숭이에게서 일어난다. 원숭이는 일년에 다섯번 월경을 하는데, 이는 생식력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왜냐하면 원숭이는 일년에 두번의 발정기만이 있기 때문이다. 소는 피가섞인 분비물을 3주에 한번씩 배출하지만 발정은 일년에 단 한번 뿐이다.

런던대 산과학 로드 박사는 월경과 발정의 차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하고 있다.

자궁내막은 난소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이 호르몬은 차고 기울음(wax and wane) 주기에 따라 생성 되므로, 자궁내막 또한 이 난소 호르몬의 분비에 따라 차고 기울게 된다. 이것은 모든 포유류에 적용되나, 월경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영장류뿐이다.

월경이란 자궁에서 내막이 주기적으로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며, 질을 통해 피와 함께 배출된다. 월경의 생체학적 중요성은 아직까지 알려져 있
지 않다.

하등동물의 발정기는 동물의 종과 주변환경에 따라 규칙적으로 나타난다. 발정기 동물에게서 나타나는 질을 통한 출혈이 월경이라고는 할수 없다. 왜냐하면 이 출혈은 발정주기의 배란과 연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월경의 질 출혈은 배란후 14일경에 난소의 황체가 죽은후 일어난다.

구대륙 원숭이의 월경출혈은 자궁내막에 있는 소동맥 경화와 관련 있다. 시버스(Cebus), 아텔레스(Ateles)와 같은 신대륙 원숭이는 극소량의 피와 조직손실이 있는 주기적 출혈을 한다. 굿맨, 위슬로키, 카이저는 이때 분비되는 배출물에 꼬인 소동맥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로드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꼬인 소동맥이야 말로 월경현상의 주범이며, 이들 소동맥은 월경전 몇일간 수축과 이완을 하는 것으로 관찰된다.” 소동맥 수축시 자궁내막은 창백해지며, 이완시엔 충혈된다. 마키박사의 관찰에서, 소동맥이 심하게 수축될 때 산소결핍증이 일어나며, 혈관 또한 파열되 결국 출혈을 일으키는 것이다.

꼬인 소동맥은 유독물질을 만들어내는 가공식품 섭취에서 올 수 있는 정맥류증(varicosities) 같은 것이다. 구대륙 원숭이는 그들의 문명화된 친척, 즉 인간들에 의해 이런 식생활에 쉽게 노출된다. 그러나 신대륙 원숭이는 바나나만 먹고 산다.

길만과 길버트는 월경이 원래 구대륙 원숭이에게도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들은 비비암컷이 채소만으로 이루어진 식생활을 할 때, 월경주기가 없어지는 것을 관찰했다.

물론 유독성 식사로 인해 월경이 없어지는 경우도 많다. 나쁜 식사로 인해 신체의 매월 자정능력조차 떨어지기 때문이다. 유독 성분이 계속 몸에 쌓이다 보면, 생활습관 변화 없이는 여성은 심한 장애를 일으킬 것이다.

임신중 월경이 중단될 때, 체내에 독소를 많이 갖고있는 여성은 월경으로 배출하지 못하는 이 독소 때문에 또 다른 불쾌함을 경험한다. 입덧, 빈혈, 구토, 어지럼증, 숨가쁨 등이 눈에 보이는 증세들이다. 독성물질은 자궁대신 혈관을 통해 배출되며, 만일 건강하지 못한 여성이라면 임신 중에 이러한 통증과 병으로 고생하는 것이다.

처녀막 기형, 질 폐쇄증, 불완전한 질, 자궁, 난소의 발달 때문에 월경을 하지 않는 여성도 있을 수 있다. 혹은 영양의 불균형, 난소종양과 같은 내분비계 이상으로 월경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기후의 변화, 장기간 여행(특히 바다나 산으로의 여행), 시골에서 도시로(혹은 그 반대로)의 이사, 극단적 기쁨 혹은 슬픔, 공포, 흥분감을 주는 일, 시험과 공부, 새로운 직장, 경제적 어려움, 연애문제, 불행한 가정생활, 비만 등의 이유로 월경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한다.

만일 여성이 개선된 식생활로 건강을 증진시킨다면, 이러한 이상증세가 구조적인 것이 아닐 경우에는 곧 월경을 시작할 것이며 다량의 출혈이 있을 수도 있다. 몇 개월 후 생리통은 사라지고, 계속해서 건강한 생활을 할 경우 월경은 결국 없어지게 된다. 이때의 무월경은 여성에게 그야말로 이익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월경)이 사라에게서 없어졌다…… 사라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태해 아브라함을 낳았다.” (창세기 18장 11절, 21장 2절).

많은 의사들은 월경 없이 임신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신봉한다. 그러나 사라는 무월경 이었으나 임신을 한 것이다. 많은 여성들이 불임으로 의사를 찾는데, 생체학적 이상이 없을 경우 의사들은 영양상태를 점검한다. 그러나 우리는 미개발 국가에선 고질적인 단백질, 칼로리 부족에도 불구하고 출생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 연구는 “심한 영양실조가 무월경과 불임을 불러올수 있다.” 라고 한다. “로테르담 지역의 1944년 12월부터 1945년 5월에 이르는 대대적 영양실조 상황에서 50 퍼센트의 여성이 무월경이 되었으며, 임신율 또한 전쟁전 206 에서 93 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낮은 임신율은 전쟁과 남성부재 때문일수 있다. 밀리스는 다른 연구에서 1947년 싱가포르의 국가적 저영양 상태동안 임신율의 감소는 없었다고 한다.

위타그레와 바레라는 “전쟁중, 혹은 기아상태에서 무월경은 흔한 일이다.”라고 말한다.

홈베르그는 전쟁전 관찰한 1356명의 환자중 단 9퍼센트만이 무월경 이었음을 발견했다. 1917년에는 5퍼센트 증가, 1918년에는 9퍼센트가 더 증가했다. 독일 의사들은 이를 “영양결핍, 기아, 추위와 습기에 노출, 성생활의 부재” 때문이라고 한다.

루브너는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저영양 상태에 관한 논문에서, 소량의 음식물 섭취(단백질 31 그람)가 많은 여성에게 무월경을 일으켰다고 한다. 스트릭켈 또한 1917년 독일 지역에서 전쟁전보다 7배나 더 무월경이 늘어났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 연구들을 통해 국가적 저 영양 상태가 반드시 생식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릴수 있다. 풍부한 비타민, 미네랄, 햇볕, 그리고 저단백 식사는 이미 수천년 동안 이루어 진 것이며 생식력 감소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하루에 1500 칼로리, 35 그램의 야채 단백질 섭취가 이상적이다.

파로 섬의 여성들은 월경이 전혀 없다. 사모예데와 만테게짜 인들의 월경양도 극히 적어서 일부 관광객들은 이들에겐 월경이란 없다고 알고있다. 티에라 델 푸에고의 원시 여성들 에게 월경은 아주 드문 경우를 제외하곤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벨포에 따르면 그린랜드 여성들은 일년에 2번에서 3번 소량의 월경을 한다고 한다.

이즈라엘 박사는 그 자신이 의사로써 활동할 때, 월경 없는 여성이 임신한 경우를 종종 보았다고 한다. “한번도 월경을 한적 없는 여성이 아이들을 낳는 경우가 있었으며, 이들의 생체검사에선 월경하는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내분비계 변화들이 똑같이 나타나고 있었다.”

로스 앤젤레스에서 50년간 의사로 활동해온 조지 화이트 박사는 그의 저서 ”여성해방 그리고 월경기간의 조정”에서 월경이 생식력에 필수적인 것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 “나는 ‘자연화’된 모든 여성이 3대까지 아이를 낳기를 기다렸다. 왜냐하면 나의 결론을 증명해줄 사실들을 출판할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자연화’시킨 이 여성들은 모두 어머니, 할머니가 되었다. 물론 이 조사는 비밀리에 진행되었다.”

화이트 박사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완전채식을 이용했다. 이 책은 아래와 같은 실례를 들고 있다.

[23세 독신여성, 매월 5일에서 6일간 출혈. 직업인 속기사로써 일을 수행 할 수 없을 정도로 생리통이 심했음. 매월 3일씩 3개월간 치료후, 나머지 3개월간은 한달에 한번 치료. 5-6일의 월경이, 출혈 없는 반나절의 점액분비로 바뀜. 속기사로 2-3년간 계속 활동. 현재 결혼해 3명의 딸을 낳음. 그 딸들은 한달에 한번 점액질 분비만이 있으며 모두 매우 건강함. 딸들중 한명은 결혼해 건강한 아기를 낳음.]

월경이 여성의 정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모두에게 명백하다. 매월 겪어야 하는 고통 때문에라도 대안적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다. 정서적 피해 외에도 신체적 손상이 있다. 한평생 월경으로 인한 손실을 대체하려면, 여성은 그녀 몸무게의 100 퍼센트만큼 세포를 합성해내야 한다.

레시틴, 인산 칼슘, 염화나트륨, 알칼리 젖산염, 탄산수소나트륨, 염소산칼륨, 콜레스테롤, 알루미늄, 뮤신, 비타민 A, E, 아미노산을 포함한 모든 영양소가 손실되는 것이다.

이런 주기적 호르몬 손실 때문에(월경혈에는 일반 피보다 6배나 많은 호르몬이 포함된다) 폐경이 찾아오는 것이다. 월경이란 그야말로 장애적 현상이며 우리사회 식생활 구조의 산물이다.

오늘날 심장질환, 고혈압, 암등을 위한 연구가 방대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여전히 고단백 식생활을 추천하고 있다. 내 책에서도 밝혔듯이 고단백 식사는 현대사회의 상징이다. 나는 소량의 채식 단백질을 함유한 식사로 질병 치료에

2005/11/05 09:02 2005/11/05 09:02

이상한 나라의 꾸냥이 :: 2005/10/28 16:16

꾸냥이는 저 뒤의 큐브에서 자는걸 좋아합니다.
자고 일어나서 큐브 밖에 나와 혀를 메롱~하고 있는 모습. ^^
고양이들이 가끔 혀를 내밀고 있는 이유가 뭘까요? 궁금..

아말리를 쫓아서 밖에 나오니 꾸냥이도 따라 나왔습니다.

오늘은 집 위쪽으로 진출을 했네요.












중간에 참새를 노리기도 하고..(넘 무리라고 본다.)













아말리가 개구멍을 드나드는 걸 유심히 보던 꾸냥이가 자기도 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꾸냥이의 이상한 나라 탐험 시작~

more..

2005/10/28 16:16 2005/10/28 16:16

이상한 나라의 아말리 :: 2005/10/28 16:14

오늘 아침에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고 있었습니다.
환기하려고 머리 위에 작은 창문을 열어놨는데, 문득 인기척이 느껴지더군요. 깜짝 놀라 쳐다보니 아말리가 창가에서 아는척을 하는겁니다. 방충망에 부비부비~ ^^;

또 간밤에 집에 못 들어가고 노숙한건지, 아침에 마실 나온건지..
옷을 챙겨입고 카메라 들고 나와보니 다행히 아파트 문은 활짝 열려있더군요. 아파트 앞 잔디에 마치 날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아말리가 앉아있었습니다. 다가가서 일단 인사부터 하고, 느긋하게 주변 일주를 하는 아말리 뒤를 쫒았습니다. 역시 길냥이 출신답게 익숙하게 이곳저곳을 움직여 다녀서 쫓아다니며 사진 찍는 일도 무척 재밌었습니다.

우리 꾸냥이나 테라는 너무 신중하게 탐색을 해서 금방 지루해지거든요.

'이상한 나라의 아말리' 사진들 보시죠. [사진 꽤~~많습니다]

more..



이상한 나라의 꾸냥이 편이 이어집니다 ^^

2005/10/28 16:14 2005/10/28 16:14

잘생긴 '조' :: 2005/10/27 14:27

의 동거묘 아말리의 두번째 사진.
(네~ 낚시글 입니다. ^^)

오늘 새벽에 꾸냥이가 창가에 앉아 있고 밖에서 고양이 울음 소리가 나길래 창밖을 내다봤더니... 아말리가 저희집 창문에 올라와 앉아서 울고 있었습니다. ㅡ,.ㅡ

마실 나갔다가 아파트 현관이 닫혀 있어서 못 들어 오고 있는건가...? 추워서 들여 보내달라고 울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얼른 밖으로 나가서 현관문을 열어 줬더니...

쪼르르 들어오는군요.



바로 자기집 쪽으로 올라가지 않고 저기 앉아서 저희집쪽을 째려보고 있었습니다. 계단 아래에 테라가 앉아 있었거든요.



아말리 집까지 따라가봤더니.. 역시... 새벽 두시라서 문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ㅡ,.ㅡ

"어이, 조! 당신네 고양이는 당신이 챙기란 말이야~"(사실은 하나도 안친함. 테라네가 한번 인사했을 뿐이라서...)



다시 내려온 아말리.... 를 째려보는 테라.



갈 곳 없는 불쌍한 아말리... ㅠㅠ



현관 안쪽에 앉더니..



그냥 포기하고 누워 버립니다. ㅠㅠ

난감하더군요. ㅡ,.ㅡ

쫌 있으면 아침이니까 아침에 알아서 쥔이 데려가겠지... 라고 생각하고 그냥 돌아 들어 왔습니다. 새벽 두시에 친하지도 않은 사람 깨우는 것도 꺼려지고, 정확히 어느 집 문을 두드려야 하는지 알 수도 없었거든요. 아말리가 어느 한 집 문 앞에서만 서성였다면 그 집이라고 생각했을 텐데...

거의 밖에서 돌아다니는 것 같고 집에는 밥만 먹으로 돌아오는 것 같은데... 저렇게 현관이 항상 닫혀 있으면 들어 오고 싶어도 못 들어 올텐데 어쩌나... 날씨도 점점 추워지는데 말이죠.

다시 걱정이 되서 문을 열어봤더니... 어느새 저희집 문 앞에까지 와있다가 쪼르르 집 안으로 들어오더군요. 이럼 안되는디... ㅡ,.ㅡ

하지만 역시나... (다행히...) 꾸냥이의 위협에 다시 나가버렸습니다.

현관문이 닫혀 있으면 혹시나 안에서 오줌 싸는게 아닐까... 혹시 아파트 뒤쪽을(뒤쪽에도 계단이 있습니다) 통해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싶어서 현관문이 닫히지 않게 살짝만 열어 놓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뭐... 잘 돌아갔겠죠.




뒷얘기 하나

2005/10/27 14:27 2005/10/27 14:27

뉘집 고양이 인고? :: 2005/10/24 04:27

산책 나간 꾸냥이가 요상하게 울길래 밖을 쳐다 봤더니... 울음 소리의 주인공은 꾸냥이가 아니라 요녀석.





멀리 가지 않고 계속 창문 주변에서 어슬렁~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 것으로 봐서... 마실 나온 집냥이 인듯. (가만... 꾸냥이랑 테라는 사람 무서워 하는디... ㅡ,.ㅡa)







요녀석도 풀을 엄청 뜯어 먹는다.



꾸냥이와...



테라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울 냥이들은 좀 도도하단다.











사람 손길을 전혀 무서워 하지 않음.

알고 보니...

같은 아파트 5층 집에서 기르는 냥이 였음.

어제 외출 내보냈는데 아직도 안들어 오고 밖에서 놀고 있는 중이라고...



쥔집 총각(?) 허벅지 잡고 뒹굴뒹굴 노는 중.

참, 이름은 '아말리'. 역시 길냥이 출신 이어서 나이를 모른다고...
잘생긴(테라네의 평가) 쥔 총각 이름은 '조'

2005/10/24 04:27 2005/10/24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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