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가 아파요 :: 2005/11/18 11:16
(현재 상태를 정리 하고 생각도 정리할 겸 해서 쓰는 글이기 때문에 글 길이가 무척 깁니다.)
테라가 아픕니다.
추가...
꾸냥이도 진찰 받고 왔습니다.
뭐 먹고 살아요? :: 2005/11/11 05:57
생리와 채식 이야기 덕분에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아 기쁘다. 뭐, 어차피 '원래'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의 실천 의지를 조금 자극하는 수준이지만.
한국에 있을 때나 미국에서나 채식한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이걸 가장 궁금해한다.
그럼 도대체 뭘 먹고 살아요?
사실 고기 빼놓으면 샐러드외에 상상이 안되는게 자연스러워 보이는 여기 사람들이 이렇게 묻는건 당연해보이기도 하는데..
울 나라는 채식의 전통이 유구한 나라이고 나물이며,반찬이며,찌개며 수많은 채식 요리를 일상적으로 접하고 있는데도 똑같이 묻는 이유는 뭘까?
밖에서 사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죄다 육식이라서인가?
어쨋든 내 대답은 항상 이렇다.(약간 난감해하며.)
밥이랑 야채 익힌거랑(볶던가 찌던가 끓이던가) 한국 찌개나 국이랑 김치랑 반찬이랑 샐러드요.
대답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듯한 반응.
아마도 내가 고기요리를 대체할 맛있고 획기적인 채식요리를 먹고있지않을까 기대하고 있는것 같다.
그런 사람들에게 '야채 익힌거랑 샐러드'란 답변은 언뜻 맛이 상상되지도 않을 뿐더러 특별해보이지도 맛있어 보이지도 않으니 실망하는 게 당연할 것이다.
사실 요리에 별 재능도 지식도 없는 사람으로써 내가 만들어 먹는 채식은 좀 심심하고 단조로운 메뉴를 반복할 수 밖에 없다.
*나는 나물을 무치는 방법도 모르고, 집에서 흔히 먹는 반찬들-두부,감자 조림이나 마늘쫑 무침같은-을 제대로 만들지도 못한다.
그래서 내가 먹는 식단은 거의 이런 식이다.
오늘 점심 식단이다.
어린 잎 채소 샐러드(아마씨오일과 사과소스로 드레싱)
레토르트 청국장 찌개(아직 여기서 청국장을 못 띄우고 있다.) 먹고 남은 것에 잡곡밥이랑 참기름 넣고 볶은 볶음밥
김치
(앞으로도 내가 뭘 먹는지 기록을 할 생각이다. 아마 몇 종류 없을듯.)
오늘 page님의 생식 식단을 보니 그동안 익혀먹었던 야채들 몇가지를 생으로 먹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리하기 참 편해지겠다.
맛은?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젤 맛있게 먹은 채식요리는 쌈장에 밭에서 갓딴 유기농 야채(풋고추가 짱!)를 찍어먹기인 것 같다.(캠프갔다가 산에서 급식으로 먹어본 쌈야채와 잡곡밥(채식)이 정말로 끝내주게 맛있었다.)
-->그러니까 다른 야채들도 생식을 시도할만한 가치가 있겠지?
*덧붙임
이곳 유기농 야채들은 확실히 한국 것보다 크기만 엄청 크고 맛은 많이 떨어진다.
우리나라 땅은 속에 뭐가 들었길래 이렇게 맛이 다른걸까?
미처 못 올린 사진들.. :: 2005/11/09 19:42
무심코 예전에 찍은 사진들을 보다가..
1. 사람들이 얼굴을 궁금해 하는 '조'의 손.
2. 내가 생리통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이유.
3. 해가 드는 아침마다 마루바닥을 뒹구는 테라.(밥 내놓으라 땡깡 부리는 중)
4.꾸냥이가 나 보다 야야를 더 좋아하는 이유.
5.거울만 보면 드는 셀샷의 충동.
어떤 사진이 가장 와닿았나요?
복막염 예방접종? :: 2005/11/07 16:22
복막염에 대한 캬아님글에 트랙백으로 보내는 글입니다. 덧글로 쓰려다가 길어져서...
샐리님이 자연식 카페에 레시피 소개해주신 글을 읽고 잠시 들렀다가 복막염에 대한 얘기를 듣고 글을 남깁니다.
more..
유기농은 비싸다구요..에 대한 긴~ 생각 :: 2005/11/07 14:52
채식과 생리의 관계에 이어..
때로는 궁핍과 부족이 오히려 인간을 겸허하게 자연으로 돌아가게 만들 수 있다는 좋은 예 중에 하나가 유기농법이다.
쿠바가 미국의 경제봉쇄 정책으로 화확비료와 농약을 수입하지 못해 어쩔수 없이 유기농법을 시도하게 되었고 그 결과 생산성 증대와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흥미롭고 희망적이다.
총구 아닌 검은 흙에서 쿠바 ‘녹색혁명’ 일구다.[한겨레]
이 참에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 좀 할까한다.
냉소적인 사람들은 흔히 유기농법이 더 손이 많이 가고 비용도 많이 들며 비싼 가격에 팔리기 때문에 서민들은 먹고 싶어도 못 먹는 부자들을 위한 사치가 아니냐고 말한다. 어떻게 보면 다분히 좌파적인(?) 자기 학대-생존을 위한 최소 외에는 다 사치-에 너무나 익숙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떤 면에선 도시적이고 인스턴스적인 생활방식에 대한 애착-라면만 먹어도 편하고 싸고 맛있고 행복하면 만족이지,건강(다 암에 걸리는건 아니잖아?)은 무슨..-이 반감을 불러오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채식에 대해서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런 예 하나.
그러나...
소위 지식인들이 유기농법에 대한 사실과 다른 왜곡된 주장을 펼치는 건 폐혜가 상당히 크다. (뭐, 요샌 유기농과 웰빙이 진보의 한 카테고리로 정착한지 오래되긴 했지만 아직도 그 단어들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얼마정도 있는 듯하다.)
사람들에게 그 냉소가 전파되어 계층적 위화감과 함께 어차피 유기농만으로는 전세계 인류를 다 먹여살릴 수 없지않냐는 식의 비관적인 의식을 갖게하기 때문이다.
사실은...
유기농은 비싸게 부자들에게 팔아먹으라 하고 유전자 조작, 농약,비료사용한 저급의 농산물은 가난한 이들, 나라들에 팔아먹자는 계획은 다국적 거대 종묘회사들의 바램일뿐, 우리가 그들의 주장에 '현실적'으로 동조할 필요도 근거도 없다.
유기농은 비싸지 않다./비싸지 않아야한다.
일체의 화학 비료와 제초제, 농약을 쓰지않는다는 건 현농업 시스템에서 재배비용의 대부분을 덜어낸다는 얘기다. 땅을 기름지고 건강하게 만드는 일엔 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소비하고 만들어낸 찌꺼기들을 땅으로 무사히 돌려보내주는 순환의 과정에 동참하여 고리를 완성시켜주면 되는것이다.
유기농이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인건비가 더 들어갈 것 이라는 것도 잘못된 상식이다. 온실에서 곤충들과 잡초들이 존재하지 않는 무균실 같은 환경을 만들어 놓고 곱게 기르는 유기농법은 유기농법이라 하기엔 자격미달이다. 자연의 역할을 제거하고 농업에 대해 기계적인 낡은 사고방식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에서.
잡초 한 포기라도 밭에 뿌리를 내릴까 검은 비닐로 밭을 덮는것도 진정한 유기농업이라 봐주기 어렵다. 그들은 잡초와 땅의 연인 관계를 모르고 있다.
마찬가지로 일본 만화 '명가의 술'을 보면 주인공이 최고의 벼를 기르기 위해 유기농법을 실천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한마디로 손으로 농약과 농기계의 일을 모두 대체하는 고생농법이랄까?
논을 손으로 갈아엎고 잡초 하나 없는 논을 만들기 위해 매일같이 전쟁을 벌이고...이렇게 재배하면 당연히 농약쳐서 재배한 것보다 무진장 비싸야한다.
자연이 할 일을 하도록 허용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저렴하고 일손이 안드는 농법이 유기농법이다.
유기농은 오히려 원시인들의 '수렵과 채집' 생활 개념과 맞닿아 있다고 본다. 채집이 자연스럽게 영근 나무의 열매를 따먹고 들판의 야생 곡식을 거두며, 산속의 각종 약초와 풀들을 먹는거라면 유기농은 소비에서 멈추고 이동하는 게 아닌 그 곳 자연의 '재생산'의 과정을 돕는다는 것이 다른점이 아닐까? 물론 그 재생산을 효율적으로 돕기 위해선 자연과 작물,곤충, 잡초,땅에 대한 제대로 된 관점과 구체적인 지식들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지식과 경험들은 결국 자연과 인간, 생명,영성,정신에 대한 포괄적인 깨달음과 가치관의 변화에 연결된다.
미국 원주민들의 자연과의 교감에 바탕을 둔 정신세계, 사상을 쉬운 예로 들 수 있겠다. 그들은 어머니 대지가 주는 곡식과 과일, 풀을 감사히 먹고 억지로 자연의 리듬을 빨리하려하거나 본래보다 더 많은것을 원하지 않는다. 대지의 어머니가 그 자식들에게 필요한 것을 이미 알고 있으며 풍요롭게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다.
심지어 원주민들은 사냥조차 주어진 것을 거두는 방식이었다. 사냥을 하기 전에 사냥하려는 동물에게 사냥에 동의를 구하고 그 대답으로 자신의 생명을 기꺼히 주는 동물들을 적당한 수만큼 만나는 식이다.
(무척 믿기 힘든 일이지만..) 백인 여의사가 호주 원주민들과 대륙 횡단을 함께하며 겪은 일을 쓴 '무탄트:그곳에선 나만 돌연변이였다.'에서 잘 묘사되어있는데 그들의 사냥방법을 보면 자연에 부탁하면 말그대로 새들이 어디선가 날아와서 화살에 맞아준다. 하하..
게으른 농부가 진짜 농부다.
오늘날 유기농법에 대해 자연이 본래의 일을 잘 하게 내버려두면 훌륭한 생산성과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전에 샐리님 글에 소개된 영성농법의 농부가 그러하고, 태평농법의 이영문씨가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이다.
비료나 잡초제거는 커녕 땅을 갈지도 않는다는 그의 논은 위의 사진처럼 벌레들을 잡아먹으려고 쳐놓은 거미줄이 가득해서 엽기스럽게 보이기까지 한다. (저거 가을에 수확하면 거미들이 생존권 보장하라고 데모라도 할 것 같다.)
비싼 화학비료를 대신할 퇴비를 보자.
내가 가진 꿈들 중에 하나가 바로 나와 내 가족의 인분과 소변으로 퇴비를 만드는 일이다. 지금도 고양이들의 모래 화장실을 청소할때마다 땅으로 돌아가면 훌륭한 양분이 될 똥 쓰레기를 그냥 비닐에 넣어서 버릴 수 밖에 없고, 그것이 환경오염에 일조할 것 이라는 사실이 괴롭다. 내 똥과 음식쓰레기도 마찬가지. 수세식 화장실에서 물과 섞여 하수도로 들어가는 인간의 배설물들은 정화 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로 제대로 정화되지 못한채 하천을 오염시킨다. 인류의 정부들은 직접적으로는 오염된 하천을 깨끗하게 하는 일에, 간접적으로는 오염으로 인해 병든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붓고 있다.
물에다 똥과 오줌을 싸서 흘려보내는 짓만 그만두면 될텐데 말이다.
똥살리기 흙살리기 책소개
사람들이 고양이 화장실처럼 깨끗한 유기물-톱밥, 신문지,낙엽,지푸라기, 흙등...위에 배설을 하고 그 위를 다시 유기물로 덮은다음 한데 모아서 비도 맞아가며 일년만 발효를 시키면 그 어떤 비료보다 훌륭한 흙같은 퇴비가 만들어진다. 물론 하천과 땅을 더럽힐 이유도 하수 정화와 관련 의료행위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할 이유도 없어져버린다. (이에 비하면 농부들이 절약하게 될 화학비료 값은 새발의 피일지도..)
퇴비 화장실을 소개하는 인터넷 싸이트도 있다. 가면 저 책의 원문을 몽땅 볼 수 있으니 영어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농약과 제초제가 안 좋은건 누구나 안다.
잡초와 벌레에게 고마워하자.
잡초들은 농사꾼의 오른팔같은 심복이다. 잡초들은 황폐한 땅을 기름지게 만들어주고 작물의 성장을 도우며 땅의 유실과 홍수, 가뭄을 막아준다. 게다가 세상의 모든 잡초는 독풀조차도 인간과 동물에게 유용한 약초다.
(잡초와 작물에 대해 연구해온 학자가 쓴 책이 있는데 한국에 놓고 와서 제목을 모르겠다. 이 책의 저자또한 현대의 농부들을 설득하는데 무척 애를 먹었다고 하는데 전통을 아는 농부들은 잡초를 농사에 이용해왔다고 한다.)
벌레들 또한 농사에서 자신의 역할을 갖고 있다. 심지어 벼멸구같이 전혀 도움이 안될 것 같은 녀석도 벼가 자연스런 면역(?)체계를 갖고 있는 한 별 위협이 되질 못할 뿐만아니라 소수의 벼멸구는 오히려 벼를 튼튼하게 자라게한다고 한다. 동물과 인간 장 속의 조금의 기생충이 면역력을 증진시켜준다는 사실과 비슷하다.
중요한 것은'공생, 동적 평형' '조화와 균형'이란 얘기다.
지금까지 쭉 살펴본 바에 의하면 유기농법이 기존의 농법보다 비용과 노력이 더 들어갈만한 구석이 라식 수술을 하고 봐도 안보일 것이다.
그럼 왜 지금의 현실은 유기농산물이 비싼걸까?
이에관한 기사와 다큐를 본 적이 있는데 간단하다.
일단 전체 농업에서 유기농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낮기때문에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서가 가장 큰 이유고,
유기농법을 '고생농법''기계적 농업'으로 실천하고 있는 경우에 인건비,유기비료,영양제나 첨단 하우스시설등 농업비용들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는 유기농법이 보편화되면 해결될 문제이다.
그럴려면 농민들의 인식 전환과 함께 다국적 화학,비료회사들의 경제논리와 압력에 맞서 부단한 싸움이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 말이다.
아마도 미국의 통상압력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북한에 농업 지원을 위해 화학비료를 지원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이니까 갈길이 좀 많이 험난하겠다. (북한도 쿠바처럼 유기농법이려나? 쿠바는 유기농으로 생산성이 늘었는데 북한의 식량 부족 사태의 원인은 뭐지?-->야야에게 물어보니 '몰라, 흙바람(대학때 농민운동 동아리) 애들이 잘알아'란다.)
그럼 소비자로써 우리가 해야할 일은 뭘까?
당신이 진정으로 싸고 질 좋은 농산물을 모든 사람들과 함께 먹길 원한다면, 지금부터 유기농산물을 사 먹자.
소비 증대는 생산 증진을 불러오니까.
이미 많은 농민들이 유기농법에 관심을 갖고 뛰어들고 있다. 다만 유기농이 비싼 값을 받고 팔린다는 게 주요한 동기겠으나..뭐, 유기농이 완전히 보편화가 되면 가격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결국 공익과 농민의 이익 사이에서 화목한 합의와 균형이 이루어지겠지 하는 바램이다.
집에 쌀이 떨어졌는데 라면 살 돈도 없는 형편이라면 얘기가 다르지만 지금 집에 앉아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정도의 형편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가난한 자취생이었지만 조금 신경써서 방법을 찾는다면 길은 얼마든지 있었다.
물론 채식또한 식생활의 비용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준다.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이제는 많이 보편화된 생협을 이용하는 것이다. 생협에서 파는 농산물들은 의외로 비싸지 않거나 오히려 싼것들도 많다. 잘 찾아보면 인터넷으로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직접 농산물들을 판매하는 싸이트들이 있는데 이런 곳의 단골이 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격이 생협보다도 쌀 때도 있고 푸짐한 인심까지 느낄 수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생각을 바꾸자.
인스턴트 식품들은 언뜻 저렴해 보이지만 직접 재료를 사서 요리를 해먹는 것보단 비싸다. (라면 대신 국수면을 사놓고 간단한 국수를 해먹는 게 저렴하다.)
군것질 거리들을 빵, 과자,라면등에서 자연식품으로 대체하자.
1000원짜리 아이스크림, 과자 먹으면서 1000원짜리 유기농 상추 한단, 고구마 하나, 커다란 토마토 하나가 비싸다고 외면하지 말자.
별다방 커피 한잔이면 일주일동안 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양의 유기농 쌈채소를 살 수있다.
소박한 밥상을 차려라.
절제적인 식생활에 익숙해지면 유기농으로 식탁을 채우더라도 비용이 절감된다.
이것저것 맛있는 반찬이 많아야 입맛이 도는 체질이라면 그만큼 자극적인 맛에 중독되어 있으며 식생활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자극적인 음식을 차리기 위해선 돈도 많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3000원 짜리 식당 밥 점심 한끼는 모아서 유기농 잡곡을 사자.
3가지 이상 잡곡이 들어간 밥과 김치 상추와 쌈장만으로 도시락을 싼다. 유기농 야채는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맛있는 반찬이된다.
고기요리에 익숙해서 야채를 어떻게 요리해먹어야할지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요리책을 보면 새로운 세상이 보일 것이다.
음..이것저것 빼놓은 부분들이 있지만 할 얘기는 이정도면 다 한 것 같다.
유기농은 너무 비싸다구요.란 푸념에 대한 대답으로 이 글이 부족할지 충분할지는 모르겠지만.
유기농은 비쌀 이유가 없다는 사실 정도만 전달되었다면 만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