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홀리스틱 수의학 체험기. :: 2005/11/23 12:43
오늘 만난 홀리스틱 수의사는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였습니다.
병원은 주택가의 가정집을 개조한 건물이더군요.
음..소감을 말하자면,상당히 만족스런 진료였고 테라의 치아에 대해 상대적인 것이지만 어느정도 안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이야기들
그림 그리는 고양이 동영상 :: 2005/11/21 13:43
예전에 소개했던 책 "고양이가 그림 그리는 이유(Why cats paint)"의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monpa.com/index.html
이 동영상을 보시려면 퀵타임 플레이어가 필요합니다.
http://www.apple.com/quicktime/
6일째 :: 2005/11/20 19:23
어제부터 먹이기 시작한 허브 추출액
구입한 곳은 Molly's herbal
낮은 농도의 알콜에 Marshmallow Root, Echinacea, Couch Grass, Nettle, Oregon Grape Root, Stevia의 여섯가지 허브를 확산시켜서 만든 허브 추출액 입니다.
Herbs for pet에서 추천한 레시피에 Stevia라는 허브만 더 첨가 되었더군요.
방광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허브 요법에 사용됩니다. 신장 기능도 돕고 감염도 예방할 수 있고요. 사람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기에 저희도 조금씩 먹어보고 있습니다. 저나 테라네나 모두 신장이 좀 안좋은 체질이라서요. 어차피 고양이들이 다 먹을 수 있는 양도 아니니까요.
혹시나 소변 pH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싶어서 Molly's herbal에 문의해 봤는데...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자기네 고양이한테도 사용해 봤다고... 다만 고양이들이 무척 싫어하는 맛이라서 입에 거품을 문다는 군요.
저희 고양이들도... 거품을 물었습니다. ㅡ,.ㅡ
약이니까... 참고 먹거라.
테라의 방광염은 더 나아졌습니다. 어제는 "쪼르르~"정도의 오줌을 눴고 오늘은 "쪼르르르르르르륵"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피도 안비치고요. 화장실 가는 횟수도 많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정상이었을 때보다는 자주 가는 것으로 봐서 아직 염증이 다 나은것은 아닌듯.
이빨 주변의 염증도 다 '가라앉은것처럼' 보입니다. 수의사가 봐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겠죠.
한편 꾸냥이는...
참, 병원 갔을때의 작은 에피소드...
테라의 아지트? :: 2005/11/20 12:32
테라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아마도 우연의 일치?)갑자기 산책 시간이 길어졌길래 오늘은 뒤를 밟아 봤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창 근처만 왔다 갔다 하더군요.
그러다가....
테라 미행하기..
5일째 :: 2005/11/19 19:42
방광염 발병... 아니 증상 확인후 5일째 되는 날.
현재 치료는...
-홀리스틱 수의사가 처방해준 동종요법약.
-카모마일(타임, 로즈마리 추가)차로 이빨 닦아주기 및 한 티스푼씩 먹이기.
-치약으로 이빨 닦아주기.
-신장, 방광에 좋은 허브 추출액.(Molly's herbal 에서 구입)->생각보다 알코올 향이 강해서 테라가 상당히 싫어함.
-몸에 열을 내려서 신장 관련 질환과 잇몸 질환에 좋다는 야채 즙.
테라의 방광염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소변 보는 횟수도 좀 줄었고 소변에 비치던 피도 많이 옅어졌고요. 이빨은 장기간 치료해야 할테니 아직 큰 차도를 기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물론 염증은 많이 가라 앉은 상태...
컨디션은 여전히 좋아 보입니다. 밥도 잘먹고 놀기도 잘 놀고... 햇볕 아래서 뒹굴기도 좋아하고 산책 보내달라고 조르는 것도 여전...
참, 오늘 테라가 잠시 행방 불명 됐었습니다.
테라는 혼자 외출 내보내면 5분이나 10분 정도만 나가 있다가... 그것도 창문 근처에 앉아만 있다가 바로 돌아들어오곤 합니다. 그리고 또 나가서 또 5분정도 있다가 들어오고 다시 나가고...
그런데... 오늘 무려 한시간 반 동안 놀다 들어오더군요. ㅡ,.ㅡ
외출 시간이 점점 늘어난 것도 아니고 갑자기 이렇게 늘어나니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너무 늦길래 찾으러 나갔었는데... 어디까지 가서 놀고 있었는지... 찾을 수가 없더군요.
맨날 약 먹이고 귀찮게 해서 밖에서 바람 쐬고 싶었던 것인지... 아무튼... 아프기 시작하고 부터 산책 나가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되버렸습니다. 누가 보면 아프다는 말이 거짓말 처럼 보이겠군요. 이유를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