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양이/이웃집 고냥씨들'에 해당되는 글 28건

밤에 찾아온 손님 :: 2006/05/01 02:15

밤 산책 나간 테라를 찾으러 나갔다가...

아파트 현관 옆에 쥐죽은 듯이 앉아 있어서 있는지도 몰랐던 고양이.



겁이 많은 듯 했지만 테라네가 만져주니 고롱고롱고롱~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목걸이를 하고 있는것으로 봐서... 길냥이는 아닐듯.



쫌 지저분해 보여서... 길냥이인것 같기도 하고... 혹시나... 더 정주면 곤란해질 것 같아서 언능 돌아왔습니다.

마실 나온 고양이겠죠.

2006/05/01 02:15 2006/05/01 02:15

이웃집 고냥씨 :: 2006/04/23 07:05

집 주변 산책을 하다가 골목길에서 덩치 큰 젖소를 발견. 카메라들 꺼냈더니 옆집 담을 넘어 사라져 버렸다.

담이 꽤 높아서 까치발을 하고 카메라를 들어서 셔터를 눌러봤더니....



이미 사라졌다. ㅡ,.ㅡ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각도에서 다시 시도.



역시 안보임.




응? 그런데.... 가운데에 보이는 저것은?




엥? 고양이 조각상?






허걱. 진짜 고양이였음. ㅡ,.ㅡ




고녀석... 저렇게 떡하니 앉아서 사람 구경을 하더군요.

집 뒷마당에서 쉬고 있는 고양이라... 부럽다.

2006/04/23 07:05 2006/04/23 07:05

길손 :: 2006/03/12 08:14

야밤에 들리는 고양이 울음소리에 밖으로 뛰쳐나갔더니...



이 시커먼게 뭣이냐?




간만에 찾아온 길냥이 손님이구먼.


아파트 현관문을 열어달라기에 열어줬더니만...



신났네.




덩치는 작지만 팔다리가 굵직굵직한게 머스마인가?




심심하다고 놀아달라고 울었던거냐?




발 크네... 그래, 네 이름은 '왕발'이다.





진지....




거기는 우리집이 아니란다. 근데... 저 꼬리 굵은것 보게...


한편, 꾸냥이는...



숨어있었다. ㅡ,.ㅡ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자...



"한번 해볼텨?"의 포스가 만땅 느껴지는 자세로 어슬렁 어슬렁~




사람이 양쪽에 쓰다듬어줬더니 기차 화통 삶아먹은 듯한 그릉그릉~


잠시 몸 단장도...





정 들까봐 그만 떠나보냈음...



한편 테라는....



네가 꾸냥이보다 낫구나.

2006/03/12 08:14 2006/03/12 08:14

미처 못 올린 사진들.. :: 2005/11/09 19:42

무심코 예전에 찍은 사진들을 보다가..


1. 사람들이 얼굴을 궁금해 하는 '조'의 손.





2. 내가 생리통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이유.





3. 해가 드는 아침마다 마루바닥을 뒹구는 테라.(밥 내놓으라 땡깡 부리는 중)





4.꾸냥이가 나 보다 야야를 더 좋아하는 이유.





5.거울만 보면 드는 셀샷의 충동.




어떤 사진이 가장 와닿았나요?

2005/11/09 19:42 2005/11/09 19:42

이상한 나라의 아말리 :: 2005/10/28 16:14

오늘 아침에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고 있었습니다.
환기하려고 머리 위에 작은 창문을 열어놨는데, 문득 인기척이 느껴지더군요. 깜짝 놀라 쳐다보니 아말리가 창가에서 아는척을 하는겁니다. 방충망에 부비부비~ ^^;

또 간밤에 집에 못 들어가고 노숙한건지, 아침에 마실 나온건지..
옷을 챙겨입고 카메라 들고 나와보니 다행히 아파트 문은 활짝 열려있더군요. 아파트 앞 잔디에 마치 날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아말리가 앉아있었습니다. 다가가서 일단 인사부터 하고, 느긋하게 주변 일주를 하는 아말리 뒤를 쫒았습니다. 역시 길냥이 출신답게 익숙하게 이곳저곳을 움직여 다녀서 쫓아다니며 사진 찍는 일도 무척 재밌었습니다.

우리 꾸냥이나 테라는 너무 신중하게 탐색을 해서 금방 지루해지거든요.

'이상한 나라의 아말리' 사진들 보시죠. [사진 꽤~~많습니다]

more..



이상한 나라의 꾸냥이 편이 이어집니다 ^^

2005/10/28 16:14 2005/10/28 16:14

잘생긴 '조' :: 2005/10/27 14:27

의 동거묘 아말리의 두번째 사진.
(네~ 낚시글 입니다. ^^)

오늘 새벽에 꾸냥이가 창가에 앉아 있고 밖에서 고양이 울음 소리가 나길래 창밖을 내다봤더니... 아말리가 저희집 창문에 올라와 앉아서 울고 있었습니다. ㅡ,.ㅡ

마실 나갔다가 아파트 현관이 닫혀 있어서 못 들어 오고 있는건가...? 추워서 들여 보내달라고 울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얼른 밖으로 나가서 현관문을 열어 줬더니...

쪼르르 들어오는군요.



바로 자기집 쪽으로 올라가지 않고 저기 앉아서 저희집쪽을 째려보고 있었습니다. 계단 아래에 테라가 앉아 있었거든요.



아말리 집까지 따라가봤더니.. 역시... 새벽 두시라서 문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ㅡ,.ㅡ

"어이, 조! 당신네 고양이는 당신이 챙기란 말이야~"(사실은 하나도 안친함. 테라네가 한번 인사했을 뿐이라서...)



다시 내려온 아말리.... 를 째려보는 테라.



갈 곳 없는 불쌍한 아말리... ㅠㅠ



현관 안쪽에 앉더니..



그냥 포기하고 누워 버립니다. ㅠㅠ

난감하더군요. ㅡ,.ㅡ

쫌 있으면 아침이니까 아침에 알아서 쥔이 데려가겠지... 라고 생각하고 그냥 돌아 들어 왔습니다. 새벽 두시에 친하지도 않은 사람 깨우는 것도 꺼려지고, 정확히 어느 집 문을 두드려야 하는지 알 수도 없었거든요. 아말리가 어느 한 집 문 앞에서만 서성였다면 그 집이라고 생각했을 텐데...

거의 밖에서 돌아다니는 것 같고 집에는 밥만 먹으로 돌아오는 것 같은데... 저렇게 현관이 항상 닫혀 있으면 들어 오고 싶어도 못 들어 올텐데 어쩌나... 날씨도 점점 추워지는데 말이죠.

다시 걱정이 되서 문을 열어봤더니... 어느새 저희집 문 앞에까지 와있다가 쪼르르 집 안으로 들어오더군요. 이럼 안되는디... ㅡ,.ㅡ

하지만 역시나... (다행히...) 꾸냥이의 위협에 다시 나가버렸습니다.

현관문이 닫혀 있으면 혹시나 안에서 오줌 싸는게 아닐까... 혹시 아파트 뒤쪽을(뒤쪽에도 계단이 있습니다) 통해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싶어서 현관문이 닫히지 않게 살짝만 열어 놓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뭐... 잘 돌아갔겠죠.




뒷얘기 하나

2005/10/27 14:27 2005/10/27 14:27

뉘집 고양이 인고? :: 2005/10/24 04:27

산책 나간 꾸냥이가 요상하게 울길래 밖을 쳐다 봤더니... 울음 소리의 주인공은 꾸냥이가 아니라 요녀석.





멀리 가지 않고 계속 창문 주변에서 어슬렁~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 것으로 봐서... 마실 나온 집냥이 인듯. (가만... 꾸냥이랑 테라는 사람 무서워 하는디... ㅡ,.ㅡa)







요녀석도 풀을 엄청 뜯어 먹는다.



꾸냥이와...



테라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울 냥이들은 좀 도도하단다.











사람 손길을 전혀 무서워 하지 않음.

알고 보니...

같은 아파트 5층 집에서 기르는 냥이 였음.

어제 외출 내보냈는데 아직도 안들어 오고 밖에서 놀고 있는 중이라고...



쥔집 총각(?) 허벅지 잡고 뒹굴뒹굴 노는 중.

참, 이름은 '아말리'. 역시 길냥이 출신 이어서 나이를 모른다고...
잘생긴(테라네의 평가) 쥔 총각 이름은 '조'

2005/10/24 04:27 2005/10/24 04:27

까만 고양이 :: 2005/10/19 13:07

길냥이는 아닌것 같고 같은 아파트에 사는 고양이인 것 같습니다.

처음 봤을때에는 가슴이 두근 거리더군요.

까매서요.

며칠 전에 저희 집 창문 바로 아래까지 마실 나와서 창 안쪽에 앉아 있던 테라가 겁먹고 후다닥 도망치게 만든 녀석입니다.

꾸냥이, 테라와 함께 집 앞에 나갔다가 옆 골목에 서있는 녀석을 쫓아가 봤습니다. 총총거리면서 집 뒤쪽으로 가더군요. 아파트 뒤쪽에서 자주 마주치는 것으로 봐서... 그쪽이 주로 다니는 산책경로인 것 같습니다.



요녀석 입니다. 대개 어두울 때만 마주치기 때문에 밝을 때 찍은 사진은 없습니다.

유일하게 제대로 찍힌 뒷모습인데.... 암컷이려나?



다가가면 물러서긴 하는데... 도망가지는 않고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사람을 꼬시더군요.



결국 쓰다듬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곧 물러서서 거리를 두긴 했지만요.



뒹굴 뒹굴....



낯선 사람 앞에서도 발라당 눕기를 좋아할 정도로 성격이 느긋합니다.

까만 고양이들의 공통적인 성격이 아닐런지...
(너땜에 요즘 라라에 생각이 자꾸 떠오른다. ㅡ,.ㅡ )


근데... 거기 지저분하걸랑?



경계하고 뒹굴 거리고 목욕하고....



얼굴이 제대로 찍힌 사진... 을 기대했는데 역시 잘 안나왔군요. 까만색인데다가 한밤중이라 제대로 볼 수가 없어서 대충 찍어댄 사진들이라서요.

계속 놀아주기가 힘들어서... 잘있으라고 인사하고 돌아왔습니다. 집 앞쪽에서 놀고 있을 꾸냥이와 테라가 잘 있는지 걱정되기도 했고요.


그런데... 조금 있다 보니 처음 나타났던 그 골목을 통해 다시 우리에게 다가와서 구경하고 있더군요.

이번에는 꾸냥이가 나섰습니다.



긴장의 순간...




꾸냥이가 "하~악"대고 있고 까만 고양이는 "우~웅"하고 울고 있는 중.




꼬리를 잔뜩 부풀리며 기선제압에 나선 꾸냥... 꼭 싸워야 겠니?




일 없다는 듯 돌아서는 꾸냥. 사진만 봐서는 레이저 쏘는 까만 냥이에게 겁 먹고 돌아서는 것처럼 보이는 군요.




버림 받았음.



불쌍해 보이네... 놀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였는데... 산책하는 꾸냥이, 테라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자주 봤었습니다. 이전에도 꾸냥이가 몇번 위협했었는데 그냥 묵묵히 바라보기만 하더군요. 심심한가?

아무래도.... 꾸냥이한테 낯선 고양이에게 친절하라고 가르쳐야 할 것 같습니다. 배우고 싶어할지는 알 수 없지만....






한편 테라는...



쌈 구경 하고 있는 중. ㅡ,.ㅡ

사실은... 살짝 보이는 창문이 저희집 창문이고 테라는 딱 저 정도까지만 나옵니다. 가끔 좀 더 멀리가기도 하지만 금방 뛰어 들어 오죠.

증거 사진

2005/10/19 13:07 2005/10/19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