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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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의 생존기술 :: 2006/06/23 17:00










보호색인거~ 죠~

2006/06/23 17:00 2006/06/23 17:00

테라는 요즘... :: 2006/06/22 14:33

이빨 뽑은지 한달이 조금 넘은 요즘 테라는 요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컴퓨터질을 하고 있으면 요렇게 자리를 잡고 있다가...



자다가...



일어나서...


다시 자리잡고...



한번 째려본 다음에...



다시 잡니다.



물론, 요즘도 여전히 무릎고양이로 진화중이고요.



꾸냥이와는 여전히 티격태격~



왼쪽에 꾸냥이 엉덩이가 차지하고 있는 박스는 원래 테라가 찍었던 겁니다. 그래서 테라가 저 옆에서 꾸냥니 엉덩이를 깨물고 싶어서 기회를 노리다가 지루했는지 잠시 하품을...
(잘 보시면... 위쪽 송곳니가 없습니다. ㅠㅠ)

산책도 여전히 잘 다니는데... 낮에는 창 주변에서 낮잠을 자는게 주된 일과지만 밤이 되면 산책시간이 무척 길어집니다. 최근에는 새벽에 나가겠다고 보채길래 내보내 줬더니... 두시간이 지나도 안돌아 오더군요. ㅠㅠ 걱정이 되서 테라네와 함께 아파트 주변을 찾아봤답니다. 아파트 주변을 벗어나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안보이더군요. 걱정이 되서 다시 여기저기 살펴보고 있었는데 집 뒤쪽 다른 아파트로 연결되어 있는 잔디밭쪽에서 슬슬 걸어오고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요녀석... 산책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지난번 그 옆집 마당 고양이들네 집에까지 놀러가는건 아닐런지...  

그리고 입 상태는...

more..




다른분들을 위해서 치아 질환과 관련해 홀리스틱 수의사에게 들은 정보와 허브요법 책에서 읽은 정보들 몇가지를 정리해 보면...

more..

2006/06/22 14:33 2006/06/22 14:33

걱정병 :: 2006/06/20 16:55

꾸냥이와 테라가 산책고양이가 되어버린 요즘... 문득 걱정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계속 산책을 내보내도 괜찮은 것일까?" 하는 걱정요.

뭐... 당연히 바깥 세상은 위험요소를 따지자면 끝이 없으니... 걱정을 하자면 끝이 없겠죠.



하지만, 이렇게 신나게 뛰어다니는 냥이들의 모습을 보면...

(꾸냥이 목에 보이는 분홍색 물체는 스카프-사실은 테라네 손수건-입니다.)

그런 걱정이 쏙 들어가버립니다. ^^

뭐, 그렇다고 아주 맘 놓고 있는건 아니라서... 구충효과가 있는 허브들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허브들을 꾸준히 먹이고 있답니다.

그리고 미아 방지를 위해 이름표가 달린 목걸이를 샀습니다. 며칠전 여기 티비에서 한 고양이의 사례가 소개되었는데... 콜로라도 주에서 일어버린 고양이가 두달후에 알래스카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놀러 나갔다가 알래스카로 향하는 이삿짐 트럭에 잘못 승차한게 원인일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 고양이를 발견한 사람들은 고양이 목걸이의 연락처를 보고 주인을 찾아줬다고 하고요. 그래서 내친김에 방울 달린 목걸이와 이름표를 샀습니다.


그리고 요즘 이 두녀석들은 밖에서 낯선사람이 다가와도 예전처럼 36계 줄행랑을 치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눈치를 살필 뿐...

아래는 증거사진입니다.


요건 두달전 사진입니다. 요즘에는 저 거리가 더 줄어들었더군요.

2006/06/20 16:55 2006/06/20 16:55

영역의 중요성 :: 2006/06/14 04:42

출처는 계속해서 Cat vs.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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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의 영역

야생에서 자유롭게 사는 고양이들이 식량을 찾아 거닐며 순찰하는 지역인 행동권(home range)은 다른 고양이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이 행동권 안쪽의 지역을 고양이의 영역(territory)이라고 부른다. 이 영역 안쪽으로는 다른 고양이의 침입을 허용하지 않는다. 반면 집안에서 사는 고양이들의 경우 행동권역과 영역이 무척 작기 때문에 많은 공간을 공유하곤 하는데 이는 집안에서 사는 고양이에게는 충분한 음식이 제공되기 때문에 영역으로 인한 갈등이 적어서 가능한 일이다. 한편 영역의 가장 안쪽 부분을 고양이의 사적 공간(personal space)이라고 부르는데 고양이들은 이 공간에 자신의 짝이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곤 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에 따라 이 사적 공간의 크기는 다를 수 있다.

-시간 나눠쓰기

고양이들은 시간을 공유하여 사용하는데에 매우 능숙하며 이를 통해 한정된 공간을 집안에서 함께 사는 여러마리의 고양이들끼리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고양이가 특정 장소에서 특정시간대에 낮잠을 즐기고 다른 고양이들은 다른 시간대에 이 공간을 교대로 사용하게 된다. 이것은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이 평화가 깨지는 것은 한 고양이가 예정된 스케쥴을 지키려 하지 않을 때이다. 고양이들이 시간을 공유하는 문제를 얼마나 잘 해결하는지 이해한다면, 반대로 가구들이 재배치 되거나 새로운 고양이를 집에 들였을때, 혹은 새로운 집으로 이사했을 때 고양이들이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될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수직영역

사람과 달리 고양이들은 높이에 따른 영역을 중요하게 여기며 이는 서열을 유지하는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구가 하나도 없는 거실을 상상해보자. 고양이들을 이 공간에 풀어놓으면 고양이들은 단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을 것이다. 한층밖에 없기 때문이다. 가장 높은 서열의 고양이가 가장 낮은 위치에 함께 있기 때문에 다른 고양이들은 불안함을 느끼고 어디에 있어야 할지 혼란스러워 하게 될 것이다. 이제 의자 하나를 놓아 보자. 즉시 한 고양이가 이 의자에 몸을 부비고 의자 위로 뛰어 오를 것이다. 물론 이 고양이가 가장 높은 서열의 고양이일 것이다. 단지 의자 하나가 수직 방향으로의 영역을 늘린 것이다. 다른 가구들을 추가할 때마다 높이 방향으로 새로운 영역들이 추가되며 이를 통해 집안의 환경은 보다 평화로워질 것이고 고양이들은 이 영역들 안에서 각자 사적 영역을 유지하고 시간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대개 가장 높은 영역을 차지하는 고양이가 가장 서열이 높은 고양이가 된다. 흔히 냉장고 위가 가장 높은 영역이 되기 때문에 한마리의 고양이가 이 위에 올라가 있는 것을(혹은 올라가려 하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희집에서는 최근 테라가 꾸냥이를 누르고 높은 서열을 차지했지만 높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꾸냥이 입니다. 테라는 책상 정도보다 높은 곳은 한번에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에요. 반면 책상 정도의 높이에 있는 방석을 가지고 둘이 싸우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는데 여기까지가 테라가 올라갈 수 있는 영역이다보니 이 높이의 영역을 가지고 싸움을 벌이는 것 같고요.)

-영역을 넓혀주는 방법들

단지 한마리의 고양이와 같이 살고 있다면 특별히 신경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고양이들이 많다면 적절한 넓이의 영역을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벽을 헐거나 집을 증축하지 않는한 최선의 방법은 위로 쌓아 올리는 것이다. 고양이의 입장에서 이런 수직 영역은 '안전'하고 '안락'해야 하며 '오르내리기 쉬워야' 하고 '적절한 곳에 위치'해야 한다.

1) 캣트리

위 사진은 본문 내용과 상관 없음.

이것 역시...

가장 손쉬운 방법은 고양이들이 앉을 자리가 많은 캣트리를 추가하는 것이다. 각각의 높이 마다 받침대가 많은것이 좋다. 어떤 고양이들은 바로 위아래의 자리에 앉아있는 것을 싫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캣트리는 겁많은 고양이가 손님이 방문했을 때 안전하게 머물기에도 적당하다. Bebe라는 이름의 길냥이를 데려온적이 있었는데 Bebe가 처음 집에와서 하던 일은 숨을곳을 찾는 것이었다. 방 하나를 내주고 캣트리를 넣어줬음에도 사람이 보일때에는 항상 쇼파 밑으로 숨으려 했다. 하지만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캣트리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했었다. Bebe가 좀더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천으로 만들어진 가짜 나뭇가지들을 사와서 캣트리 앞쪽에 배치하여 캣트리의 받침대들을 가릴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이후 Bebe는 내가 방에 들어가도 도망가지 않고 캣트리에 머물 수 있게 되었다. Bebe는 카펫 위에 앉아 있는 나를 캣트리 위에서 관찰하기 시작했으며 시간이 지나 안전하다고 느껴지자 캣트리를 조금씩 내려와서 내가 흔들어 주는 장난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만약 캣트리가 없었다면 Bebe는 쇼파 아래에 계속 숨어 있었을 것이고 나를 관찰하는데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므로 나를 안전하다고 여기게 될때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캣트리에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있는데 튼튼하고 넓은 받침대들이 붙어있는 것이 가장 좋다. 이런 받침대들 중에서는 U자형으로 꺾여 있는 받침대들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고양이들이 이런 받침들이 (숨기 편해서)좀 더 안전하다고 여기는 듯 하며 자다가 굴러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캣트리는 발톱긁게로 사용될 수도 있다.

캣트리의 위치도 중요하다. 사람들은 빈공간이나 아무것도 없는 구석에 놓는 것을 선호할 것이지만 고양이들 입장에서는 창가에 위치한 캣트리에 앉아서 햇볕을 받으며 낮잠을 즐기거나 바깥구경을 할 수 있는 편이 더 좋을 것이다.

비싸기만 하고 고양이들이 사용하지 않는 캣트리를 구입하는 것은 낭비일 뿐이다. 경제적인 부담이 된다면 별다른 장식 없이 단순하고 튼튼한 것을 고르는게 최선이다. 물론 튼튼한 제품들은 가격이 비싼편이지만 잘만 고른다면 수년에서 수십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2) 창가 받침대



캣트리를 놓을 공간이 없거나 경제적인 부담이 된다면 창가용 받침대를 만들어 주는 것도 수직 영역을 늘리는데에 좋은 차선책이 될 수있다.

* 부작용(?) 주의!!


* 찾아보니 이런것도...



3) 터널

(위의 왼쪽 사진처럼 중간에 탈출할 수 있는 구멍이 있는게 더 좋다고 하는군요)

고양이용 터널은 고양이가 놀기에도 적합하며 겁많은 고양이를 위한 안전한 통로로도 사용될 수 있다. 터널을 여러개 이용하여 방의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서 화장실이나 밥먹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줄 수 있다. 겁이 많거나 서열이 낮은 고양이에게 다른 고양이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이동 경로를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종이 가방이나 박스를 여러개 자르고 붙여서 터널 대용품을 만들어 줄 수도 있다. 겉보기에는 썩 좋아보이진 않지만 고양이들은 무척 좋아할 것이다. 종이가방을 이용할 경우 끝부분을 여러번 접어주면 형태를 유지하는데에 도움이 된다.

-명심할 점

영역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고양이 화장실이다. 영역에 변화를 줄 때 화장실의 갯수와 함께 화장실의 위치가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화장실에 대해서는 다른장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니 나중에 번역하여 올리겠습니다.)



-CRYSTALCATS.net

2006/06/14 04:42 2006/06/14 04:42

고양이의 서열 관계 :: 2006/06/13 04:53

예전에 한번 소개했던 Cat vs. cat의 내용들을 조금씩 번역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처음 읽었을때에는 그저 그렇다... 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다시 읽어보니 소개할 만한 내용들이 좀 있군요. 책 내용이 많아서 전부 번역할 수는 없고... 관심가는 부분만 제 임의대로 요약해서 번역해볼까 합니다.(요약하는 과정에서 제 멋대로의 지나친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여러마리의 고양이를 데리고 있을 때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주로 사람과 함께 집에서 살고 있는 여러마리의 고양이들 사이에서 나타날 수 있는 '관계'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더군요. 저자는 Pam Johnson-Bennett 라는 사람인데 고양이 행동학자라고 스스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 이외에도 몇권의 책이 더 있는데 무척 유명하다고 합니다.

첫번째 내용은.... 고양이의 서열에 대한 내용입니다. 여럿의 고양이들과 오랫동안 지내신 분들에게는 그다지 새로운 내용은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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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서열 관계 이해하기.

고양이의 서열 관계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유동적이며 미묘하게 변화할 수 있다. 서열관계가 잘 자리를 잡은 집의 고양이들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집의 경우 서열 관계가 아슬아슬한 균형을 겨우 유지하고 있을 수도 있다.

고양이들의 서열 관계는 사다리의 가로대에 비교할 수 있다. 가장 높은 서열의 고양이가 맨 윗자리를 차지한다. 완벽한 세계에서는 새로운 고양이들이 바로 아래 자리들을 차례 차례 차지하겠지만 실제로는 새로운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들의 자리를 차지하려 시도할 수 있다. 실제 사다리의 가로대들은 균일한 간격으로 붙어있지만 고양이 서열 사다리의 가로대는 그렇지 않다. 어떤 고양이들은 가깝게 자리잡고 있어서 겨우 고양이 수염 만큼의 간격만 유지하고 있을 수 있고 어떤 고양이들은 무척 멀리 떨어져 있을 수 있다. 이런 불균등한 간격이 고양이의 서열 관계가 영원히 고정되어 있지 않게 만든다.

중간 서열의 고양이가 매우 낮은 서열의 고양이를 자주 괴롭히곤 하는데 특히 그 (중간 서열의)고양이가 상위 서열의 고양이에 의해 자주 괴롭힘을 당했던 경험이 있다면 자신의 서열에 대해 자신감을 갖지 못하여 갖게 되는 분노를 아래 서열의 고양이에게 더 자주 표출하곤 한다.

실제로 어느 높이의 영역을 소유하고 있는지가 서열 관계를 유추하게 만드는 단서가 될 수 있다. 흔히 높은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고양이가 높은 서열의 고양이일 수 있다. 높은 위치에 있다는 것은 자신의 영역을 관찰할 수 있고 자신의 우월함을 다른 고양이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고양이들간에 다툼이 일어났을 때 높은 위치에 있는 자신의 영역으로 올라가는 모습은 낮은 서열의 고양이들간의 다툼에 대한 무관심함을 내보임으로써 자신의 우월함을 나타내면서 다툼에 휘말리지 않게 만들 수 있다.

고양이 두마리가 함께 한방에 들어갔을때 한 고양이가 방의 중간으로 향하고 다른 고양이가 방의 가장자리를 걷는다면 방 중간을 향한 고양이가 그 영역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방 중간에 있는 고양이는 가장자리를 걷는 고양이를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가장자리를 걷는 고양이는 상위 서열의 고양이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한다.

고양이들간에 긴장이 감돌때 쉽게 흥분하지 않는 고양이가 높은 서열의 고양이일 수도 있다. 고양이 집단이 문제에 직면했을 때 리더는 침착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높은 서열의 고양이는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자신의 잠재적인 도전자에게 위협을 가하곤 한다. 이런 행동은 화장실이나 밥그릇으로 향하는 길을 막고 있거나 화장실을 오랫동안 사용하며 새로 청소한 화장실을 가장 먼저 사용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곤 한다.

최하 서열의 고양이는 항상 다른 고양이들과 거리를 두고 지낼 것이며 주로 영역의 가장자리와 낮은 곳으로 걸어다니며 다른 고양이 앞에서 으르렁 거리는 모습을 자주 보일 것이다.

불임 수술한 동성 고양이간에 마운팅 하는 모습이 목격될 수 있는데 이는 성적인 행위가 아니라 서열을 정리하는 행위일 수 있다. 가끔은 긴장 되는 상황에서 흥분을 가라 앉히기 위해 자위를 하는 고양이도 있다.

고양이가 반려인과의 관계는 서열 관계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음... 진짜 그런가?) 서열이 높은 고양이는 오히려 반려인을 경쟁상대로 보곤 한다.

고양이의 서열관계에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요인들이 있다. 새로운 고양이가 집에 들어오거나 없어지는 경우, 새 집으로의 이사, 질병이나 죽음, 성적 성숙기 등이 가장 대표적인 경우들이다. 흔히 반려인이 눈치채지 못하는 요인이 있는데 사회적 관계의 발달 과정이 대표적이다. 이 시기는 대개 두살에서 네살 사이에 나타나는데 6, 7개월경에 나타나는 성적 성숙시기와는 다른 시기이다. 대부분의 반려인이 고양이들이 약 한살 정도의 나이에 육체적으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사회적 성장은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것을 잘 눈치채지 못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성숙과정은 그 고양이가 사회적 지위를 성장시키는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시기의 고양이들은 자신감에 가득차 있으며 자신의 지위를 상승시킬 기회를 엿보곤 한다.



http://www.CRYSTALCATS.net

2006/06/13 04:53 2006/06/13 04:53

집좀 지켜봐~ :: 2006/06/08 12:07

어제 저녁 자정 무렵.

테라가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들락날락하며 놀기 때문에 밤 늦게까지 창문을 열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제 저녁에도 밤 늦게까지 창문을 열어놓고 있었는데.... 창문쪽에서 고양이들끼리 '하악~'질을 해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요즘 테라와 꾸냥이가 창문에서 마주쳤다가 싸우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어? 꾸냥이는 내 옆에 있는데?"라는 테라네의 외침이 들렸습니다.

불길한(?) 느낌에 창문을 바라봤더니...

글쎄... 지난번 그 녀석이 열린 창문 안쪽으로 얼굴을 들이밀고 있고 테라가 여기에 맞서서 하악질을 하며 맞서고 있더군요.

겁없이 남의 집 창문 진입을 시도하는 녀석의 모습이 어이가 없었고(꾸냥이는 닫혀있는 남의 집 창문에 앉아있기는 해도 침입을 시도하지는 않는단 말이다~) 깜깜한 창밖을 등에지고 얼굴만 쑥 내밀고 있는 모습이 쫌 무섭기도 했었고... 결정적으로....

자기 집 안에 있으면서도 뒷걸음질을 치고 있는 테라의 모습에 실망.... ㅠㅠ

아니... 지구는 못지켜도 집 정도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




눈에 힘만 준다고 집이 지켜지는게 아니란 말이다~



겸사 겸사 해서 테라 사진 몇장...

2006/06/08 12:07 2006/06/08 12:07

고양이를 사랑한 유명인들 :: 2006/06/06 03:10

원문은 이곳 : http://www.xmission.com/~emailbox/cat_lovers.htm

퍼가지 말라고 써있는데다가... 돌아다니는 다른 글들에서 봤던 내용들도 있어서 몇개만 번역했음.


-교황 베네딕트 16세

바티칸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기에 그의 고양이 chico는 교황의 고향인 독일의 Tübingen에서 살고 있다. 교황의 경축행사를 위해 로마에 왔던 미국 엘에이의 대주교 Roger Mahony 추기경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람들이 말하길 교황이 고양이를 사랑한다는 것은 잘못된 사실이라고 한다. 교황은 고양이를 숭배한다고 한다."



-윈스턴 처칠(영국 정치인. 2차 세계대전중의 영국 총리)

처칠의 고양이 Jock는 항상 그와 함께 잠을 자고 저녁식탁을 함께 사용했으며 전쟁기간의 내각회의에도 함께 참석했다. Jock이 식사시간에 늦으면 사람을 보내 자기 고양이를 찾아오게 했으며 고양이가 나타날때까지 기다렸다고 한다. 그가 죽을 때 Jock을 불러 옆에 머물게 했다고 한다.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er Dumas. 삼총사, 몽테 크리스토 백작의 저자)

그의 고양이 Mysouff는 뛰어난 시간에 대한 직관력으로 유명했다. Mysouff는 그의 주인이 언제 일을 끝낼지, 심지어 언제까지 늦게 일할지를 예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T. S.Elliot (시인, 작가. 노벨 문학상 수상자)

고양이를 사랑했으며 고양이에 관한 시를 남겼다. Andrew Lloyd Weber의 유명한 뮤지컬 Cats(캣츠)는 Elliot이 쓴 시집 '노련한 고양이에 관한 늙은 주머니쥐의 책(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이 원작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노벨 문항상 수상 작가.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 '노인과 바다' 등)

헤밍웨이는 Kew West의 집(http://www.hemingwayhome.com/)에서 서른여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았다. 그는 여섯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를 데리고 있는 한 선장을 알고 있었는데 그 선장이 헤밍웨이에게 이 고양이를 선물했다고 한다. 지금도 그의 생가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들은 여섯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다. 헤밍웨이는 고양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고양이는 감정에 대해 매우 솔직하다. 사람은 이러 저런 이유로 그들의 감정을 감추곤 하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않다."



-교황 레오 12세(1760-1829)

바티칸에서 태어난 Micette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길렀는데 그는 종종 자신의 고양이를 무릎에 앉혀서 예복안에 숨긴 상태로 접견을 하곤 했다고 한다.



-마호메트(이슬람교 창시자)

마호메트는 고양이를 사랑했다고 한다. 어느날 신에게 기도할 것을 요청 받았을때 그의 고양이 Muezza가 자신의 소매 위에서 자고 있는것을 발견했으나 고양이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옷의 소매를 잘라냈다고 한다. 그가 쉬기 위해 누워있는 곳에는 항상 고양이가 있었다고 한다.



-노스트라다무스(예언자)

Grimalkin이라는 이름의 고양이와 함께 살았다. Grimalkin이라는 단어는 이후 '늙은 암코양이'라는 의미를 갖게 되었다.



-피에르 오그스트 르느와르(Pierre Auguste Renoir 화가)

고양이를 사랑했던 화가. 고양이를 그린 여러 작품을 남겼다. AllPosters.comArt.com(renoir cats로 검색)에서 그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의사. 노벨 평화상 수상자)

고양이는 슈바이처박사의 생애에 중요학 역할을 했다. 건축중인 건물의 마루 아래에서 애처롭게 울고 있는 새끼 고양이를 구조하기도 했다. Sizi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그가 글을 쓰고 있을 때 책상에 앉아 있곤 했는데 가끔은 슈바이처 박사의 왼팔에 기대어 잠들곤 했다고 한다. 왼손잡이 였던 그는 고양이를 깨우지 않기 위해 오른손으로 처방전을 작성했다고 한다. Piccolo라는 이름의 다른 고양이는 종종 슈바이처 박사의 책상의 종이 더미 위에서 잠들곤 했는데, 만약 사람들이 종이가 필요하다면 고양이가 깨어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생의 비참함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두가지 도피처가 있다. 바로 음악과 고양이이다."



-Theophile Steinlen(스위스의 화가)

파리에 있던 그의 집은 "CatsCorner"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고양이를 소재로 한 그림뿐 아니라 조각 작품도 남겼으며 그의 작품에서 알 수 있듯이 고양이는 그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AllPosters.com에서 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마크 트웨인(작가)

코네티컷의 자기집에서 11마리의 고양이를 길렀다. 그는 고양이에 대한 재미있는 말들을 남겼다. "고양이 꼬리를 잡고 있으면 다른 방법으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울 수 있다." 등.
(자... 컴퓨터 옆에서 자고 있는 고양이 꼬리를 잡아 봅시다. 뭔가 느껴지시나요? ^o^)


-CRYSTALCATS.net

2006/06/06 03:10 2006/06/06 03:10

권력 투쟁의 끝 :: 2006/06/04 18:15

테라가 처음 왔던 그날.


화장실 소유권을 두고 권력 쟁탈전이 벌어졌었다.



한달정도 나이가 앞섰던 테라였지만... 테라가 던지는 연속 펀치를 묵묵히 허용하면서도 결코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꾸냥이의 맷집에 기가 질려버린 테라는 결국 권력을 자기보다 어린 꾸냥이에게 넘겨 주고 말았다.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



그리고 몇년의 세월이 흘러... 테라는 벼르고 벼르던 쿠데타를 시도한다.

그렇게 1년여의 시간이 흐른 요즘....

꾸냥이가 테라에게 쫓기는 장면이 종종 발견되어 테라의 쿠데타 성공이 점쳐지고 있었고...



급기야.....

드디어 일이 터졌다.



꾸냥이가 피를 봤다. ㅠㅠ

눈치를 못채고 있었는데... 꾸냥이 입술 위쪽에 새끼손톱 반정도 크기의 상처가 생겼다. 털이 몽창 빠져있고 발톱 자국에서는 피도 좀 나고 있고...



테라의 일년여간의 쿠데타가 성공한 것일까?




자랑스럽냐? 좀 친하게좀 지내면 안될까.... ㅡ,.ㅡ

2006/06/04 18:15 2006/06/04 18:15

그 분의 원칙 :: 2006/06/03 21:28

오랫만에 기사 하나 퍼왔습니다.

모델이된 우리집 착한 야옹이

병아리들과 한가로이 햇볕을 즐기는 고양이라..

역시 저 고냥씨께선 자기집 동물은 잡아먹지않는다는 기특한 원칙이 있는걸까요?

예전에 티비에서 닭을 취미삼아 기르는 사람을 보고 나도 나중에 저런 멋진 닭을 키워보리라 다짐한 적이 있는데, 고냥님들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




아으, 귀여워라~

2006/06/03 21:28 2006/06/03 21:28

꾸냥이의 여행 :: 2006/06/03 14:30

꾸냥이가 큰길가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여행길이 안전한지 살펴본 뒤에...



천천히 길을 떠나는군요.

꾸냥이 여행기 보실래요?




꾸냥이에게 또다른 취미가 생겼는데...

more..

2006/06/03 14:30 2006/06/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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