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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 언 녀석이~ :: 2007/02/08 09:36
어제밤 귀가길, 아파트 현관문을 열었더니 고양이 한분이 우리집으로 이어지는 계단쪽에서 쪼르르 올라오는 것을 목격. 눈이 마주치자 둘 다 잠시 멈칫.
"어라? 어디서 보던 녀석인데?"
0.5초 동안 생각해보니 예전의 요녀석 이었다. 길냥이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같은 계단에 살던 녀석. 가끔 계단에서 마주치면 주춤거리긴 하지만 도망가지 않고 손길을 허용하는 녀석. 날 0.1초 동안 쳐다보다가 내 다리 사이를 지나 살짝 열려 있는 현관문 틈으로 달려 나간다. 이런. 저녀석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관문을 열어놓아야 한다. 추운데. 아파트 계단 전체가 싸늘해 질텐데.
밖으로 나가서 멀리 가지 않고 우리집 창문 앞쪽에서 머뭇 거리는 녀석을 잠시 구경하다가 계단을 내려왔다.
그런데...
이~~런~~~~~~
집 문앞에다가 스프레이를 해놓고 갔다.
이~~~~$#&**@~~~~~~~~~~~~~~~
처음에는 그냥 얼룩인가 싶었는데, 문을 열자 마중(?) 나와 있던 테라가 쪼르르 달려나와서 정확히 그 지점에서 킁킁 거리는 것으로 보아 스프레이가 확실.
그런데, 스프레이 자국이 벽쪽이 아니라 바닥에 있다. 즉, '수평한 곳에 행해지는 마킹(Horizontal Nonspray Marking)'을 했다는 거냐? 왜? 문 저편에 있는 비사교적인 물건너온 고양이 둘이 너무 무서워서? 하긴, 좀 소심해 보이긴 하던데.
고양이의 양파 부작용 :: 2007/01/03 02:59
# 맨 마지막의 '요약 & 결론' 부분만 읽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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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양파를 먹으면 용혈성 빈혈이 생기는 부작용이 있으며 이 부작용은 개나 사람보다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용혈성 빈혈은 양파에 함유되어 있는 티오황산염(thiosulfate)이라는 물질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주로 하인쯔 소체(Heinz body)의 형성이 주된 원인이다.
- 하인쯔 소체(Heinz body)란?
동물 혈액 내에서 가장 수가 많은 혈액세포가 적혈구이며 적혈구 내의 헤모글로빈(Hemoglobin)이 산소와 결합하여 체내의 다른 조직에 산소를 운반하게 된다. 이 헤모글로빈이 산화과정에 의해 변성된 것들을 하인쯔소체(Heinz body. HzB)라하며, 헤모글로빈 단백질의 글로빈(globin) 단백질 사슬이 활성산소(reactive oxygen)에 의해 산화되어 변성, 침전됨으로 인해 나타난다. 적혈구 세포에 대한 이런 산화과정은 세포의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활성산소(free oxygen radical)에 의해 항상 발생하는 과정이다. 특히 아미노산의 Sulfhydryl(S-H) group이 산화되면 글로빈 단백질 사슬의 배열에 변화가 생겨 이황화물(disulfide) 결합이 발생하여 헤모글로빈의 침전이 발생한다.
글로빈 사슬이 산화되면 이외에도 편심적혈구(eccentrocyte)가 생성되기도 한다. 편심적혈구란 적혈구 세포내에서 헤모글로빈들이 한쪽으로 몰려서 생성되는 것이다. 또한 산화작용이 헤모글로빈의 헴(Heme. 헤모글로빈의 색소 성분)에 영향을 끼쳐서 산소를 운반하지 못하는 메트헤모글로빈(methemoglobin. MetHb)을 만들어낸다. 적혈구의 산화로 일어나는 이런 모든 효과들은 결국 적혈구의 산소운반 능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나타난다.
- 용혈성 빈혈
위에서 설명한 효과들은 대사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것이지만 적혈구는 항산화 과정을 통해 항상 발생하는 산화작용과 하인쯔소체의 형성을 방어할 수 있다. 하지만 오래된 적혈구는 이런 항산화 기능이 약화되어 산화과정에 의한 피해를 받기 쉽다. 또한 비장에서 걸러져서 식세포과정에 의해 제거되기 때문에 대부분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만약 일시적으로 많은 수의 하인쯔소체가 형성되면 산소운반을 담당하는 적혈구의 많은 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므로 용혈성 빈혈(hemolytic anemia)을 일으키게 된다.
- 고양이에게서 하인쯔 소체 형성이 쉽게 일어나는 이유
고양이의 경우 헤모글로빈의 Sulfhydryl(S-H) group이 차지하는 비율이 개나 사람에 비해 각각 두 배에서 네 배 정도로 많은 편이다. 이 Sulfhydryl(S-H) group이 많으면 산화과정에 의한 피해에 취약하기 때문에 고양이에게서 하인쯔 소체가 발생하기 쉽다. 또한 고양이의 비장 구조의 특징 때문에 이 하인쯔 소체가 제거되는 비율도 낮은 편이다. 이런 이유로 고양이가 어떤 질병에 걸렸거나 산화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비교적 쉽게 하인쯔 소체가 형성되며 심할 경우 용혈성 빈혈이 나타난다. 하지만 하인쯔 소체가 증가하였다고 해서 항상 빈혈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하인쯔 소체가 발생하는 과정들에 따라 빈혈 발생 가능성이 달라진다. 또한 하인쯔 소체를 포함하고 있는 적혈구는 50-60일내에 혈액에서 제거될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7-8일내에 제거되기도 하는데 이는 발생 원인에 따라 하인쯔 소체를 포함하는 적혈구의 수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 하인쯔 소체 발생을 유발하는 물질들
고양이에게서, 실제로 빈혈을 일으키는 지와는 무관하게, 하인쯔 소체의 발생을 유발하는 물질로는 propofol(마취제로 사용),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해열, 진통제로 사용되는 약물. 상품명은 타이레놀), 양파(정확하게는 양파에 함유된 티오황산염(thiosulfate)), 프로필렌글리콜(propylene glycol. 부동제, 윤활유로 사용), 벤조카인(benzocaine products. 국부 마취제로 사용), 페놀(phenols), 메틸렌 블루(methylene blue. 동물세포의 관찰을 위한 염색제로 사용), d-L methionine, 비타민 K3, phenazopyridine, 나프탈렌(naphthalene), 아연(zinc), 구리(copper) 등이 있다.(아연과 구리는 필수 영양소이기도 합니다. 즉, 과다 섭취할 경우가 문제라는 뜻이겠죠)
- 양파 부작용
양파의 부작용은 양파를 장기간 섭취하게 될 경우 양파에 함유되어 있는 티오황산염(thiosulfate)이라는 물질이 대사과정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산화작용 이외에 추가적인 산화작용을 일으킴으로 인해 하인쯔 소체가 형성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날것, 익힌 것, 건조된 것 모두 마찬가지의 부작용을 일으킨다. 1998년의 한 연구결과에서는 음식에 0.3%의 양파 분말이 함유되어 있어도 하인쯔 소체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부작용은 양파의 섭취 비율에 따라 다른데 낮은 섭취량에서는 하인즈 소체 형성이 약간 증가할 뿐이지만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용혈성 빈혈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또한 생물자원정보 홈페이지의 동물질병DB(http://animal.ccbb.re.kr/renew/index.php)에 나와 있는 관련 정보에 의하면 아직까지 양파섭취로 인해 고양이에게서 빈혈이 나타난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다고 합니다.
- 치료 혹은 예방
몇 가지 항산화 물질을 이용한 하인쯔 소체 형성의 예방과 제거에 대한 연구가 있었지만 큰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항산화 물질을 이용한 장기적인 치료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물질이나 음식을 먹이지 않는 것이다.
- 양파는 부작용만 일으키는가?
민간요법에서는 양파가 피를 맑게 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오래된 적혈구에서 하인쯔 소체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생성된 하인쯔 소체가 많지 않은 경우 정상적으로 체내에서 제거되므로 양파가 노화된 적혈구를 없애고 새로운 적혈구 세포의 생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의 양파를 섭취하면 오히려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자료를 찾지 못했고 동물을 위한 허브 요법에서도 이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경우가 없다거나, 고양이가 특히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고양이의 경우 양파의 효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지도 모른다. 혹은 적절한 양을 섭취할 경우 효능을 볼 수 있다 하더라도 그 양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내기는 무척 어려울 듯하다.
- 요약 & 결론
동물 세포내의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작용으로 인해 적혈구 내에서 적혈구의 산소 운반기능을 저해하는 하인쯔 소체라는 것이 형성된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체내에서 이 하인쯔 소체가 효과적으로 제거되기 때문에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양파에는 티오황산염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고 이 물질이 하인쯔 소체 형성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고양이의 적혈구는 특히 이 부작용에 취약하기 때문에 양파를 적은 양만 섭취해도 고양이 혈액에서 하인쯔 소체 형성이 증가되는 부작용이 나타난다. 이 하인쯔 소체가 과도하게 증가하면 용혈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나 항상 빈혈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비교적 많은 양을 섭취했거나 장기간 꾸준히 섭취한 경우에나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양파를 적절한 양을 섭취한 경우 이 부작용이 거꾸로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을 발휘할 수도 있을 듯 하지만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없는 듯하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어느 정도의 섭취량이 용혈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 듯 하므로 가급적 고양이가 양파를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만약 어쩌다가 양파를 섭취하였다 하더라도 항상 용혈성 빈혈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과도하게 발생한 하인쯔 소체는 짧게는 일주일 만에 자연적으로 제거될 수 있으므로 고양이의 행동에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한 당장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가야 할 만큼의 응급상황은 아니라고 여겨진다. 또한 실제로 고양이가 양파 섭취로 인해 빈혈이 발생하는 정도의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가 아직 없다는 점으로 보건데 양파로 인한 부작용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위 글은 대부분 미국 조지아 대학 수의과 대학의 보고서(http://www.vet.uga.edu/VPP/CLERK/Tarigo/index.htm)를 요약 번역하여 정리한 것이며 이외에 몇 가지 정보를 추가하였습니다.
참고: 생물자원정보 홈페이지의 동물질병DB http://animal.ccbb.re.kr/renew/index.php
관련 논문: Heinz body formation in cats fed baby food containing onion powder, J Am Vet Med Assoc. 1998 Apr 15;212(8):1260-6
-CRYSTALCATS.net
[야야]1월 :: 2007/01/02 00:4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테라네]건강에 좋은 취사도구 :: 2006/12/27 12:37
원문 출처: http://cafe.naver.com/jaynjoy/4239 [윙스(jhkim205)]
몸에 좋은 식기
당신이 만약 스티로폼컵에 담긴 뜨거운 차를 마시고 있다면 당신은 차만 마시는게 아니랍니다. 컵이 아무런 영향도 안주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마른 식재료를 비닐팩에 넣어두면 비닐 맛이 나기 시작한다는 걸 알고 계십니까? 이것은 음식의 이온이 합성물질이나 금속과 반응해서 그런 것입니다.
음식에 독성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합니다. 몸에 좋은 식기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요령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좋은 식기는 건강에도 좋을뿐더러 음식의 맛도 좋게 합니다. 물론 어떤 종류의 음식이 플라스틱용기나 알미늄, 주물로 된 식기와 더 잘 반응을 하는지 알아두는 것도 유용합니다.
화학실험실에서는 실험에 쓰일 용기가 실험을 오염시켜서는 안되는데, 이곳에서 유리나 자기로 된 비이커가 사용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유리나 자기는 활성, 반응성이 없습니다.
새 조리도구를 구입하기 전에 가능하면 여러 종류의 도구와 식기가 반응성이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를 따져보십시오. 반응성이 없는 것을 선택하지 못할 경우에는 차선책으로 중간정도의 반응성이 있는 조리도구를 선택하십시오.
활성, 반응성이 없는 식기--최상의 선택
법랑은 금속에 자기를 융합해서 만듭니다. 르크루제와 챤텔이 유명한 브랜드지요. 잘만 다루면 질 좋은 법랑은 일생을 쓸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싸구려 법랑은 입혀 놓은 자기가 얇아서 쉽게 깨져나가고 제값을 못합니다. 법랑의 사기질이 깨지면 버려야합니다. 왜냐면 깨진 사기질이 음식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노출된 금속이 음식과 반응을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만 주의한다면 법랑은 좋은 식기입니다.
유리로 된 커피포트와 캐서롤(조리도 하고 식탁에 올리고 먹을 수도 있는 냄비)은 활성이 없고 괜찮습니다. 유리는 음식을 보관하는 용기로도 좋습니다.
대나무 찜기와 나무주걱, 스푼, 젓가락, 옹기도 반응성이 없고 가격도 적당합니다.
도자기류도 활성이 없습니다. 또한 가열하면 원적외선이 방출되어 음식의 맛을 더 좋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오래 끓이거나 굽는데 사용하면 좋은데, 반면 깨지기 쉬우므로 잘 다루어야 합니다. 붉은 진흙으로 만든 옹기에는 스페인산 캐주얼라와 로머토프 캐서롤이 있습니다. 도자기 캐서롤과 파이팬은 근처 도자기숍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주의 ; 앤틱 도자기나 앤틱 옹기냄비에는 납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테스트를 하고 사용하십시오. 납을 검사하려면 철물점에서 10달러에 파는 납테스터를 구입하세요)
종이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반응성이 높은 알미늄으로 된 쿠키판이나 머핀틀에 유산지 혹은 종이로 된 머핀 컵을 사용하십시오. 또한 음식을 보관할 때 랩이나 비닐백으로 싸기전에 왁스종이로 먼저 감싸면 좋습니다.
실리콘 용기도 활성이 없습니다. FDA에 의하면 화씨428도(섭씨 약218도)까지 안전합니다. 그 이상 올라가면 실리콘이 녹지만 독성물질이 뿜어져 나오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실리콘은 모래와 산소를 혼합해서 사람이 직접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공플라스틱과는 다릅니다.) 색도 예쁘고 탄성도 좋은 케잌팬이나, 베이킹시트, 머핀틀, 스패출라, 얼음틀, 모양틀, 밀대 등이 나와있습니다. 실리콘은 반응성이 없으면서도 붙지 않는 유일한 소재입니다.
중간정도의 반응성을 지닌 식기--좋은 선택
스텐은 금속 중에서 제일 반응성이 낮아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건강에도 좋은 식기입니다. 무게도 제각각이지만 무거운 의료용 스틸이 제일 좋습니다. 냄비나 팬, 베이킹도구를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조리가 끝나면 바로 음식을 옮겨야만 금속 맛이 생기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수세미로 닦다가 스텐에 상처가 나면 금속이온이 더 잘 녹아나옵니다. 그러므로 스텐을 수세미로는 닦지 말아야합니다. 음식을 하다가 태웠을 경우에는 베이킹소다나 세척력 좋은 세제를 위에 뿌리고 하루정도 놓아두십시오. 소다가 탄 음식을 저절로 떨어지게 합니다.
탄소강은 비싸지 않으면서 열전도도 좋아서 웍이나 소테팬으로 좋습니다. 녹이 스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 후에 반드시 말려서 보관해야 합니다.
주물은 빵, 팬케잌, 크레페를 하기에 좋고 야채를 소테(기름을 두르고 살짝 볶음)하기에도 적당합니다. 그러나 수프나 국, 산성 음식을 요리하면 쇠맛이 우러나오므로 이런 음식을 하지 말아야합니다. 주물에 수프를 끓이면 철은 풍부해지겠지만 이런 철성분은 몸에서 사용될 수가 없으므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반응성이 높은 식기--선택금지
들러붙지 않는 식기(실리콘은 제외)에는 플라스틱중합체가 들어있습니다. 최초의 코팅 식기인 테프론은 합성레진으로 코팅이 되어있습니다. 새로운 코팅팬들은(스캔팬, 캐프론, 스위스다이아몬드, 써큘론)플라스틱중합체가 금속산화피막과 섞여져 만들어집니다. 화씨500도(섭씨 257도)이상으로 가열되면 중합체에서 독성가스가 뿜어져 나와 작은 잉꼬를 죽일 수 있고 사람에게도 좋을 리가 없습니다.
팬을 비어 있는 채로 가열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무심결에 그렇게 될 수 있고 이럴 경우 금세 온도가 안전수준을 넘게 됩니다. 코팅은 1944년에 처음 나왔고 그 이전에는 붙지 않게 하려고 낮은 온도에서 조리하거나 기름, 수분을 더 많이 써야만 했습니다. 현대에도 이런 조리법으로 해야 합니다. 들러붙은 건 엘보우그리스(상품명)로 닦아내면 됩니다. 코팅된 조리도구는 다 피하십시오.
알미늄 식기는 음식에 알미늄 성분이 우러나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주물알미늄이 그나마 가장 안정적이고 얇은 알미늄팬보다는 낫습니다. 감자를 구울때 알미늄 호일을 사용하기보다는 곧바로 오븐 선반에 올리거나 덮개가 달린 캐서롤에 담아서 굽는게 좋습니다.
플라스틱의 구조를 비교해보면 반응성이 얼마나 큰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더 흐물거릴수록 반응성이 더 높습니다. 그래서 랩이 말랑말랑한 우유용기보다 더 많은 합성이온을 방출하고, 우유용기는 딱딱한 플라스틱용기보다 반응성이 더 높습니다. 또한 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에 담긴 음식을 넣어서는 안됩니다.
랩에 들어있는 PVC는 호르몬 교란 물질인 DEAH를 방출한다고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프탈레이트도 들어있는데 이것은 몸에 쌓여서 간과 폐를 손상시키는 물질입니다. 프탈레이트는 또한 실험 동물에서 생식기에 손상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프탈레이트는 랩을 당기거나 누르거나 씹는 등 변형력을 적용하면 더 많이 방출되고, 지방, 기름, 침, 섭씨29도 이상에서 더 많이 방출되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음식의 다양한 반응성
온도는 음식의 반응성에 영향을 줍니다. 뜨거우면 차가울 때 보다 더 빠르게 반응합니다. 그래서 냉장고에 넣어둘 때 금속이온이나 플라스틱 이온의 흡수가 지연됩니다.
또한 어떤 음식은 반응성이 더 높습니다. 지방, 산성 성분, 물은 단백질이나 탄수화물보다 흡수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닭의 지방은 살보다 더 많은 플라스틱중합체를 흡수합니다. 생쌀은 이온 흡수가 느리지만 물, 기름, 토마토, 식초등을 넣고 조리하면 다른 이온들을 더 빨리 흡수합니다. 그래서 질 좋은 기름, 식초, 포도주는 특별히 유리에 넣어서 판매됩니다. 유리는 반응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방에서 당장 모든 플라스틱을 추방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반응성이 있는 제품의 사용을 점점 줄여나가야 합니다. 정보를 가진 소비자가 바로 힘 있는 소비자입니다. 위의 정보가 여러분의 주방을 건강하게 업그레이드하고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레베카 우드
얼마전 추수감사절 세일기간에 오로지 '반짝반짝 너무 예뻐서 (게다가 50% 세일이니까)' 스텐 냄비와 팬을 장만했지요. ^^;; 뭣도모르고~~
근데 알고보니 스텐팬 사용법이 따로 있더군요. 어쩐지 그냥 사용했더니 음식도 다 눌러붙고 얼룩생기고 난리가 나더라... (역시 무식하면 손발이 방법되어요~)
덕분에 이것저것 관련 공부를 슬슬하게 되었답니다.
아..... 방금 스사모 까페에서 본 스텐레스 물병이 아른아른~~ 내 기필코 이번 여름전까지는 널 장만 하리라~~ 쩌비 @0;@
[야야]감격? 난감? :: 2006/12/19 20:00
의자에 앉으려는데....

위와 같은 상황이라서 테라에게 양해를 구하고 엉덩이 반을 들이 밀었다.
그리고 잠시 후...

난감한 상황.

만족스러운 꾸냥,
뭔가 심기가 불편하신 테라,
테라의 자리를 침범하지 않기 위해 의자에 엉덩이 반쪽만 걸치고 꾸냥이를 받치기 위해 다리를 꼬아서 무릎 높이를 올린 자세로 지금 이 상황을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판단을 못하고 있는 나.
[야야]느끼느끼 팬케이크(핫케이크) :: 2006/12/15 17:38
예전에 미국의 서민들이 애용하는 식당이라는 diner(그런데, 식당 주인은 하와이에서 이주해 온 한국인 부인, 일본인 남편 부부)에서 사먹어 봤던, 버터 잔뜩 들어간 팬케이크를 먹고 싶어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한국에서 흔히 핫케이크 만들 때 쓰는 핫케이크 가루는 없으므로 밀가루를 이용해서 직접 만들었죠.
네이버 지식인에서 찾은 레시피를 참고로 해서 만들었습니다.
(원래 레시피는 http://kin.naver.com/knowhow/entry.php?d1id=1&dir_id=1&eid=hXdB/MDAf8bGRThkk9l3jWlK29cOAVkn)
-반죽 재료
통밀가루 1과 1/2컵
베이킹 소다 2티스푼(레시피에는 베이킹 파우더를 쓰라고 했는데 집에 있는건 베이킹 소다뿐이라서)
달걀 큰 걸로 3개, 노른자랑 흰자로 분리
홁설탕 3큰술
소금 조금
유기농 분유 5큰술(원류는 우유 1컵~1컵 반)+물 1컵 반
채식주의자용 식물성 마가린 2큰술
밀가루, 베이킹 소다, 달걀 노른자, 흙설탕, 소금, 분유, 마가린을 모두 잘 섞은 뒤에 달걀 흰자를 거품 내서 거품이 꺼지지 않게 살살 섞었습니다. 네이버 지식인에서 찾은 레시피에서는 마가린(원래는 버터)을 케이크를 구울 때 팬 위에다가 두르는 용도로만 씁니다만, 저희는 왕~ 느끼한 미국식 팬케이크를 만들고 싶었기에 반죽에다가 섞어 버렸죠. 물론 구울 때에도 달군 팬 위에 반큰술 정도 녹여서 사용했습니다.
프라이팬에 꽉차는 크기로 세장 정도 만들어집니다.
맛은?
사용한 흙설탕이 원래 단맛이 별로 안나는 설탕인데다가 소금을 좀 많이 넣었더니 조금 짭짤.. 하지만 통밀가루 덕인지 구수(?)해서 의외로 그냥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마가린을 더 넣었음에도 버터를 잔뜩 머금고 있던 예전의 팬케이크와는 비교도 안되더군요. 도대체 얼마나 넣어야 그런 팬케이크가 만들어 지는지...
이것 저것 시럽과 함께 먹어야 하겠지만 그런 시럽들이 당연히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꿀과 빵에 발라 먹는 잼을 곁들여서 먹었습니다. 미국식 팬케이크와는 비교가 안되긴 하지만 그래도 꽤 느끼해서... 결국 한자리에서 다 먹는건 실패.(내가 도대체 그 느끼했던 팬케이크를 어떻게 다 먹어 치웠던거지?)

먹기 전에 사진을 미리 찍었어야 했는데... ㅡ,.ㅡa
(통밀가루를 썼기 때문에 원래 색깔이 좀 진하긴 합니다만, 사진은 화이트 밸런스가 잘 안맞아서 더 이상하게 나왔습니다.)
참, 너무 느끼해서 속이 니글니글~ 하길래 밥 몇술갈에 살짝 쉬기 시작한 손수 담근 김치를 얹어 먹는 것으로 마무리.
예전에 IHOP이라는 팬케이크 전문점에 가서 무지하게 단 블루베리 시럽이 잔뜩 얹혀진 팬케이크와 과일, 야채로 만든 치즈 오믈렛을 시켜서... 거기다가 멋도 모르고 바닐라 밀크 쉐이크(미국인 기준의 중간 크기 ㅡ,.ㅡ)까지 시켜서 먹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질리도록 달고 느끼한 맛.... 이 처음에는 끔찍했는데 요즘은 가끔씩 다시 생각이 나더군요. 입맛이 미쳤나? ㅡ,.ㅡa
밖에서 사먹을때야 돈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다 먹어치웠습니다만,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때에는 옆에다가 허브차 한주전자를 만들어 놓고 먹는답니다.
[야야]겨울의 고냥씨들 :: 2006/12/11 12:15
겨울에 고양이들이 사는 모습은...

뭐, 별반 달라진 건 없음. 여름과 달리 사람에게 더 자주 몸을 붙인다는 정도? 얌체 같은 것들~

테라네 무릎 위에 기묘하게 자리를 잡은 테라.

다른 방향에서 보면 이런 모습.
아, 테라가 산책 나가는 횟수가 줄었고 산책 시간도 줄었음.

한편, 요즘 한참동안 출연횟수가 적었던 꾸냥이는...
이빨 닦을 준비만 하면 어떻게 알고 숨어버려서 종종 숨바꼭질을 하게 만들고 있음.

침대 시트 밑으로 숨는다거나...
허브 영양 보충제 구입 방법 :: 2006/12/01 06:18
예전에 올린 '영양 보충제로 사용하는 허브'라는 제목의 글에 허브 영양제 레시피(아래에 다시 옮겨놨습니다)를 소개한적이 있었는데, 간간히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셔서(어제 어느분이 구입 방법을 문의하신것도 있고 해서) 구입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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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을 이용한 고양이의 곰팡이성 피부병 치료 :: 2006/11/29 10:10
예전에 어떤분이 달맞이꽃 종자유(Evening Primrose Oil)에 대해 질문을 하셔서 찾아놨던 자료들이 있었습니다. 고양이의 곰팡이성 피부병에 대한 치료효과에 대한 내용이어서 고냥마님들의 'ㅍㅂㅂ'이 너무 무서운 반려인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할까 합니다.
1993년 14마리의 고양이에게 행해진 연구결과에 의하면, 곰팡이성 피부병을 앓고 있는 고양이에게 달맞이꽃 종자유와 생선기름(fish oil)을 함께 급여하여 치료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두 오일을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곰팡이성 피부병 치료의 해결책이라고까지 단언을 하고 있습니다(이거, 사실 논문에다가 이런 문장 쓰는건 좋은 태도가 아니죠). 특이한 것은, 달맞이꽃 종자유 한가지만을 쓰거나 생선오일과 섞어서 사용했을 때에는 치료효과가 있었지만 생선오일만 사용한 경우에는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본문의 구체적인 내용을 읽어보지는 못해서 여기서 사용한 생선오일이 정확히 어떤 오일인지(흔히 쓰는 연어오일인지 아니면 이것 저것 섞인 오일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생선오일만으로는 곰팡이성 피부병 치료에 별 효과가 없었다는 점이 의외의 결과인것 같습니다.(그렇담, 생선오일에만 함유되어 있는 EPA, DPA, DHA등은 곰팡이성 피부병 치료에 별 효과가 없다고 해석할 수 있으려나?)
비슷한 시기에 같은 연구진이 이번에는 달맞이꽃 종자유와 해바라기유, 두가지를 가지고 곰팡이성 피부병의 치료효과를 비교했는데 둘 다 치료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달맞이꽃 종자유가 조금 더 나았다는 것 같군요. 동시에 달맞이꽃 종자유를 급여한 고양이의 체내에서 오메가-6 지방산중의 하나인 리놀레산(Lonoleic acid)이 증가했다는 점을 함께 밝히고 있습니다.
* 여기서 짬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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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CATS.net
고양이, 개의 조류독감 감염 가능성 :: 2006/11/28 18:52
어제 올린 글은 자기 전에 급하게 올린것이라서 좀 부실했습니다. 어제 올렸던 참고 자료들을 바탕으로 해서 새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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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및 고양이과 동물들의 조류독감 감염 및 관련 연구 사례 모음(시간순)
2003년 말
남동 아시아 지역에서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집고양이들 확인. 감염된 야생 조류를 날로 먹었거나 직접 접촉한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됨.
2003년 12월
근처의 도살장에서 구입한 닭고기를 날로 섭취한 두마리의 호랑이와 레오파드가 태국의 동물원에서 사망. 이후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
2004년 2월
태국에서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 집고양이 가족 발견. 사망한 고양이의 3분의 2에서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 발견. 15마리 중 14마리 사망. 고양이 주인이 한 고양이가 죽은 닭과 접촉했었음을 확인.
2004년 2월
방콕 주변의 동물원에서 사망한 한마리의 레오파드와 세마리의 고양이에게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발견. 같은해 3월, 같은 동물원에서 백호 한마리가 조류독감으로 사망.
2004년 9월
고양이가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며 고양이간에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 이 연구결과가 있기 전까지는 고양이가 모든 종류의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저항력이 있다고 여겨졌었음.
2004년 10월
태국의 한 동물원에서 닭고기를 날로 먹은 다수의 호랑이가 사망. 441마리 중에서 147마리의 호랑이가 감염되어 사망하거나 안락사됨. 이후 조사를 통해 일부 호랑이간에 바이러스 전염이 있었다는 것이 확인됨.
2004년 10월
감염된 조류를 급여한 고양이가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며 다른 건강한 고양이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이 사이언스지에 실림.
2005년 10월~2006년 2월
이라크와 인도네시아의 조류독감 발생 지역에서 다수의 고양이 사망이 보고됨.
2006년 2월
2월 중순경, 100여마리의 야생 조류가 사망한 독일의 한 섬에서 집고양이 한마리가 숨진체 발견. 이후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사실을 확인.
2006년 3월
감염된 조류가 발견된 오스트리아의 한 고양이 보호소의 고양이 40마리 중 세마리가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것을 발견. 하지만,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음.
2006년 3월
독일에서 H5N1 조류독감에 감염된 두마리의 고양이 추가 발견.
현재까지 조류독감에 감염된 고양이로부터 사람이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는 없음.
고양이와 사람간에 전염되는 조류독감 바이러스 변종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음.
조류가 고양이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보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고양이가 사람에게 조류독감을 전염시킬 가능성이 무척 적다거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보여줌.
-고양이간에 전염될 수 있는가?
감염된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들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
감염 경로는 주로 대소변, 기관지 분비물.
조류독감이 발병한 지역에서 많은 수의 조류가 감염된것과 달리 같은 지역의 고양이는 극히 일부만 감염된 사실로 부터 고양이가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옮기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음.
-감염률, 사망률
아직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진 사실이 없어 보임.
-아래는 제 의견입니다.
요 며칠간 고양이 관련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니다가 고양이는 조류독감에 감염되지 않는다고 말하시는 분들을 종종 목격했습니다. 하지만, 위에 정리한 것과 같이 감염된 조류와의 직접 접촉 이외에도 날고기를 먹은 고양이가 조류독감에 감염되어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물론 감염률과 사망률에 대해서는 알려진바가 없기 때문에 지금 당장 패닉상태에 빠질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감염된 조류와의 집적 접촉이나 감염된 닭의 고기를 날로 먹이지만 않으면 감염될 가능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조류독감이 발생한 지역에서 고양이를 풀어서 기르지 않는한 감염된 조류와 직접 접촉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또한 현재 정부발표대로라면 감염된 닭의 살코기가 유통될 가능성도 거의 없으므로 설사 생육식을 먹는 집고양이라 하더라도 조류독감에 감염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생닭고기를 고양이에게 먹이는 것은 승률이 무척 높은 도박임에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도박의 대상이 반려묘의 생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승률이 높다고 해서 무작정 베팅하기는 꺼림칙 하다고 여겨집니다. 또한, 감염된 닭고기가 유통되지 않는다는 정부의 발표를 100% 신뢰하기가 어렵기도 하고 조류독감이 진정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는 점 또한 마냥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조류 독감이 진정될 동안만이라도 닭고기를 익혀서 주는게 좋을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현재는 조류 독감에 대해 알려진바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현재 집고양이 중에서 생식을 먹는 경우는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대부분 아직은 사료나 화식을 먹이고 있고, 위의 사례에 나온 (감염된 조류의 날고기 섭취로 인해 사망한)고양이들은 우연히 감염된 조류를 날로 먹은 경우이기 때문에 감염된 사례가 극히 드물게 보고되고 있을뿐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감염된 고기를 날로 먹은 고양이과 동물들이 사망한 사례는 보시다시피 꽤 많습니다. 생식하는 고양이들에게 감염된 닭고기를 먹였을 경우 사망율은 어떨까요? 지금은 확실하게 무엇을 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람이 감염되었을 때 치사율이 50%라는 정보만 알고 있을 뿐이지, 고양이의 감염률, 치사율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습니다. 사람의 경우만큼이나 높을 수도 있고 반대로 자연식을 통해 만들어 놓은 면역력으로 쉽게 이겨낼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수년이 지나서 더 많은 정보가 쌓이게 되면 좀 더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조류독감이 발병하더라도 감염된 닭고기의 유통을 철처히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잘 정비된 지역에서는 고양이가 닭고기를 날로 먹어서 조류독감에 감염되어 사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사실로 굳어질 시기가 되면 조류 독감 때문에 마음을 졸일 필요가 없겠지요.
그런데, 지금은 아직 확신을 갖기에는 이른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조류독감이 발생하면 확산되지 않고 진정될 때까지만이라도 닭고기를 익혀서 먹이는게 안전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뻔한 소립니다만, 선택은 반려인들의 몫입니다. 다른 의견들도 참고하신 후에 심사숙고 하셔서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개, 고양이 살처분을 반대합니다.
본문중에 명확히 언급했다시피 조류독감에 감염된 고양이, 개가 사람에게 조류독감을 옮긴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없으며 가능성도 극히 희박하거나 없다고 합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다른 동물에게 감염시킬 가능성도 무척 적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분명히 이 내용을 지적하고 있음에도 일부 난독증 환자들이 이 글을 개, 고양이 살처분의 근거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조류독감의 확대를 우려한다면 개, 고양이뿐 아니라 설치류 같은 작은 동물들도 모두 도살해야 하지만 대한민국의 멍청한 공무원들은 개, 고양이만을 살처분하고 있습니다. 쥐는 잡아 죽이기 어려우니 눈에 잘 띄고 덩치가 비교적 큰데다가 평소에도 잡아 먹기 때문에 생명에 대한 존중감 따위는 진작에 내팽개친, 그래서 비교적 잡아들이기 쉬운 개, 고양이들만을 살처분하고 있는듯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생각하기 쉬운 것 이외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 전형적인 무능하고 게으른 대한민국의 공무원 스러운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개, 고양이 살처분의 근거로 사용하는 사례를 보신다면 '난독증' 환자라고 마음껏 비웃어 주시길 바랍니다.
조류독감이 유행했던 외국에서도 이렇게까지 무자비한 살처분을 한 사례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WHO의 전문가 역시 한국의 이런 무차별적인 살처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발언한 것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비인도적이고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며 대한민국 정부의 무식함을 세계에 자랑하는 개, 고양이 등의 살처분을 반대합니다.
관련글:
< 조류독감 살처분에 대한 항의 및 관련 요구사항 >
불쌍한 동물들의 비인도적인 살처분을 막아주세요!!!
**개의 조류독감 사망 사례
Fatal Avian Influenza A H5N1 in a Dog
개가 조류독감으로 인해 사망한 사례는 처음 보고된 것 같습니다.
***참고 자료들
H5N1 avian influenza in domestic cats
H5N1 avian influenza: timeline
Reports of infection in domestic cats (Thailand)
Warnings issued over cats with bird flu
H5N1 in cats -- 8 March 2006
Avian H5N1 Influenza in Cats
(Science 8 October 2004: 241)
A SELECTION OF FREQUENTLY ASKED QUESTIONS ON ANIMALS, FOOD AND WATER - EXECUTIVE VERSION
Avian Influenza H5N1 in Tigers and Leopards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Vol. 10,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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