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외출 공포증 치료 :: 2006/08/13 07:39
나가서 놀고는 싶은데 외출 공포증 때문에 창밖에 나가지는 못하고 창 근처에서 어슬렁 거리기만 하는 꾸냥이를 위해 창가에 마련해준 방석.
(원래는 더 두툼한데 사람이 의자에 깔고 앉던 것이라서 납작해 졌습니다)
바깥 구경하면서 위험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고 용기를 내길 바랬는데... 잠만 잔다. ㅡ,.ㅡ
꾸냥이를 깨운건 질투쟁이 테라.
공부 안하고 딴청 피운다고 째려보고 계신 모습.
아래 사진들은...
한국 떠나오기 전에 종로에서 오천원 주고 샀던 방석을 고양이들이 하도 좋아해서 미국까지 들고 왔습니다. 거의 꾸냥이가 독점해서 사용해 왔었죠. 최근에 너무 더러워졌길래 빨까, 버릴까 고민하다가 구석에 쳐박아 두고 다른 작은 방석을 사줬더니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지정석을 삼더군요.
그러다가 며칠전에 생각나서 세탁기에 돌리고 건조기로 건조시켰더니... 솜이 한쪽으로 몰리는 바람에 형태가 찌그러져 버렸습니다. ㅡ,.ㅡ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가져다 줬는데 전에 사준 방석에서 내려와서 냉큼 이 방석으로 올라가네요.
귀여운 것. ^^
Trackback Address :: http://www.crystalcats.net/tt/trackback/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