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투쟁의 끝 :: 2006/06/04 18:15
테라가 처음 왔던 그날.
화장실 소유권을 두고 권력 쟁탈전이 벌어졌었다.
한달정도 나이가 앞섰던 테라였지만... 테라가 던지는 연속 펀치를 묵묵히 허용하면서도 결코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꾸냥이의 맷집에 기가 질려버린 테라는 결국 권력을 자기보다 어린 꾸냥이에게 넘겨 주고 말았다.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
그리고 몇년의 세월이 흘러... 테라는 벼르고 벼르던 쿠데타를 시도한다.
그렇게 1년여의 시간이 흐른 요즘....
꾸냥이가 테라에게 쫓기는 장면이 종종 발견되어 테라의 쿠데타 성공이 점쳐지고 있었고...
급기야.....
드디어 일이 터졌다.
꾸냥이가 피를 봤다. ㅠㅠ
눈치를 못채고 있었는데... 꾸냥이 입술 위쪽에 새끼손톱 반정도 크기의 상처가 생겼다. 털이 몽창 빠져있고 발톱 자국에서는 피도 좀 나고 있고...
테라의 일년여간의 쿠데타가 성공한 것일까?
자랑스럽냐? 좀 친하게좀 지내면 안될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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