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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사전]마늘(garlic) :: 2005/07/28 18:05

(출처는 "Herbs for pets"입니다. 전문 번역은 아니고 조금 요약했습니다.)

마늘(Garlic)



- 주된 효능 : 항균, 면역 강화, 항암, 영양보조, 항산화, 거담(가래를 나오게 하는), 혈압을 낮춤, 항바이러스, 항진균제, 강장 효과

- 사용 형태 : 생것, 건조된 것, 팅크, 오일에 추출하여 사용(오일에 마늘을 오랜시간 담가서 그 오일을 사용한다고 함)

- 특징 :
마늘에는 단백질, 섬유소, 칼륨, 인, 칼슘, 나트륨, 비타민 A(베타 카로틴), 티아민(비타민 B1), 니아신(비타민 B3), 타우린, 아연, 리보플라빈(비타민 B2) 등이 풍부하며 이외에도 다른 영양소들로 풍부히 함유되어 있다.
마늘 한쪽에는 의학적인 효능을 나타내는 만큼의 유황이 들어 있다고 한다.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은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범위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항균 물질. 알리신은 항생제에 자주 처방되는 테트라시클린보다 더 효과적이며 일반 의약품과 달리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단지 알리신만이 마늘에 함유된 유효한 성분은 아니며 이외에도 적어도 30여가지 이상의 물질이 피부질환에서 암에까지 효과가 있다.
알리신은 공기, 습기, 열에 노출되면 쉽게 파괴된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마늘을 이용한 보충제의 경우 인위적으로 알리신을 추가하지만 실제로 소비자가 사용할때까지 알리신이 보존되는지 확신하기 어렵다. 게다가 알리신을 인위적으로 추가했기에 다른 유용한 성분들의 자연스런 비율이 맞지 않는다.

식물에서 한가지 성분만 추출하게 되면 그 식물 자체가 갖고 있는 효능들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며 그 식물의 잠재적인 효능을 단지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효과에만 국한시키는 결과가 된다.
비록 과학자들이 특정 성분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잘 이해하기 시작했지만 다른 여러 성분들과 어떤 상호작용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많이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

식물치료사들은 항상 식물의 일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좋다고 여기고 있다.


마늘을 동물에게 적절히 사용하기 위한 세가지 규칙

1) 마늘을 항생제로 사용할 경우 알리신이 가장 중요한 성분이지만 전반적인 건강 증진 및 기타의 용도로 사용할 경우에는 꼭 필요한 성분은 아니다.

2) 마늘을 항생제로 사용할 경우 생마늘이나 생마늘 즙을 사용해야 하며 가공(갈거나 잘게 써는 등의 간단한 가공)한지 세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마늘을 건조시켜서 만든 분말의 경우 알리신이 일부만 남아 있게 되지만 여전히 신체내에서 항생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입속에서 알리인(alliin)과 알리나아제(allinase)게 효소와 만나서 알리신이 만들어 진다.(알리나아제가 알리인을 알리신으로 만든다는 것인지 다른 효소가 둘과 함께 작용하여 알리신이 만들어 진다는 것인지 정확히 이해가 안가는데.... 암튼 먹으면 알리신이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ㅡ,.ㅡa)
피부에 사용하는 경우 희석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생마늘즙이 매우 강해서 피부가 붉게 되거나 피부나 점막에 염증(과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올리브 오일, 식물성 글리세린, 물 등에 섞어서 사용한다. 염증이 계속 발생하면 더 많이 희석한다. 마늘을 올리브 오일에 담가서 성분이 오일에 배어나오게 한 뒤에 이 오일(Oil infusion)을 사용하면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 Oil infusion : 허브를 사용하는 방법 중의 한가지 방법으로 일반적인 준비 방법은 다음과 같다.
금속이 아닌 보관병(유리병 등)에 허브를 담고 허브가 잠길 정도로 오일을 부은 뒤 적어도 한달 동안 따뜻한 곳에 보관하여 오일만을 따라내어 사용한다. 이 오일은 약 1년간 냉장 보관할 수 있다.


3) 마늘을 항암효과, 면역강화, blood-thinning agent, cardiovascular tonic, 영양보조의 용도로 사용할 때에는 생마늘이나 건조된 마늘을 사용해도 된다. 단 가열하면 많은 의학적 물질과 영양소가 파괴된다.

적절하게만 사용한다면 마늘은 내외 박테리아, 바이러스, 진균(곰팡이) 감염에 의한 거의 모든 형태의 감염증에 효과가 있다. 생마늘과 잘 건조된 마늘 분말을 음식에 섞어 주면 입, 목, 호흡기, 위, 장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신선한 마늘을 으깨거나 생마늘 즙을 올리브 오일에 희석하거나 올리브 오일에 확산(위에서 설명한 Oil infusion)시키면 경미한 상처나 귀 감염, 혹은 벌레 물린데에 살균제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용도로 사용할 때에는 적절히 희석시켜서 사용하는것이 중요하다.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마늘의 휘발성 오일(volatile oil) 성분이 너무 독해서 피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절대로 눈에 사용해서는 안된다.

피부에 사용할 때에는 많이 사용할 필요는 없고 오일에서 마늘향이 느껴질 정도면 충분하다.

피부에 사용하는 마늘 오일 만드는 방법 :
으깬 마늘 두세쪽을 보드카에 적셔서 오일이 쉽게 빠져나오게 한 뒤에 4 온스(110g)의 올리브 오일을 붓는다.
강하게 흔들어 섞은 뒤 냉장고에 한시간 동안 세워 놓은 후에 사용한다.
마늘향이 뚜렷하게, 하지만 너무 강하지 않게 나면 제대로 준비된 것이다.


세시간에서 24시간 정도 지나면 오일의 알리신이 파괴되기 때문에 살균효과가 상실된다. 하지만 면역을 돕는 효능이나 질병 예방 효과는 여전히 있기 때문에 이 오일을 버릴 필요는 없다. 자연식 900g 당 3 티스푼 정도를 섞어준다. 이 오일은 유리병에 뚜껑을 확실히 닫아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이대로 한달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믿어지는 바와 달리, 마늘은 그 자체로 방부제 역할을 하지는 않으며 오래된 마늘 오일은 보툴리누스 중독(식중독의 일종)을 일으킬 수 있다.



과학적 연구를 통해 마늘이 다른 어떤 허브보다도(심지어 에키나시아 보다도) 면역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마늘이 신체에서 암세포를 찾아내어 파괴하거나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균과 싸우는 역할을 하는 natural killer cell(자연살해세포)에 끼치는 영향이다. AIDS에 걸린 사람에 대한 연구에서 마늘은 이 natural killer cell의 활동능력을 세배나 증가시킨다는 것이 밝혀졌다. 동물에 대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1988년 쥐를 대상으로 마늘의 한 성분인 다이알릴 설파이드(Diallyl Sulfide)의 효과를 시험한 연구에서 종양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다른 연구들에서도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효과에는 간기능을 강화시키는 적어도 여섯가지의 물질이 관여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마늘은 간기능을 향상시키며 혈액으로 가는 노폐물을 파괴하는 효소의 작용을 촉발시킨다. 즉 마늘은 간이 신체를 청소하고 독성 물질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리드를 낮추는데에 도움을 준다. 가열하지 않은 마늘은 모두 이런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므로 반려동물의 음식에 뿌려서 사용하면 된다. 대부분의 동물에게 자연식 900g에 분말 혹은 곱게 다진 마늘 '4분의 1'~'2분의 1'(0.7~1.4g) 티스푼 정도면 적당하다.

* 번역자 의견 : 하루에 반쪽 정도도 괜찮다는 경우에 비교해보면 무척 적은 양이군요.(이 급여량에 대한 정보의 출처는 미국의 고양이 채식 관련 사이트의 정보와 코넬대학교 수의과 대학 홈페이지에 인용되었던 연구 논문, 미국의 고양이 신부전 관련 커뮤니티의 수의사의 의견에서 읽은 것이었습니다.) 여러 정보들을 참고로 하셔서 적당한 급여량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마늘 한쪽은 3g 정도 입니다.


촌충(tapeworm) 구제에도 무척 도움이 된다. 마늘은 이런 기생충을 죽이지는 못하지만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한두달 동안 적절한 양을 공급하면 기생충이 체내로 빠져나가게 된다.

이외에 원생동물(protozoan) 침입으로 인한 질환(편모충증 등)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알리신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음식에 신선한 마늘이나 오레곤 포도(Oregon grape) 뿌리를 섞어준다.

마늘은 또한 cardiovascular tonic으로도 적합하다. 한 연구결과에서 생마늘과 건조마늘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조엔(ajoene)이라는 물질이 혈병(blood clot. 피떡) 형성을 억제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아스피린이 비슷한 기능을 하는데 고양이의 경우 아스피린의 특정 성분(salicylate 살리실산염)을 견뎌내지 못하기 때문에 마늘을 (cardiovascular tonic로써의)아스피린의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마늘은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동맥에 지방이 쌓이는 질병)을 예방하는데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발작이나 심장마비 가능성을 줄여준다. 특히 나이가 많은 개에게 효과가 좋다.

마늘의 벼룩이나 모기를 물리치는 방충제의 기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는 효과가 있다고 믿으며 다른 일부는 효과를 확인할 수 없다고 믿고 있다.




- 주의사항 : 동물이나 사람에게서 마늘의 부작용은 무척 드물지만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적절한 사용량에 대해서도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이 논쟁의 기저에는 마늘을 많이 사용하면 할 수록 좋다는 잘못된 관념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고양이에게는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는 식물치료요법의 기본 규칙이 엄격히 적용되어야 한다.

너무 많이 먹이거나 너무 오래 사용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용혈성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 여기에는 마늘의 두가지 성분(어려워서... 생략합니다. ㅠㅠ)이 관여하고 있다고 여겨지며 이들이 G6PD라 불리는 효소를 억제시킨다고 여겨진다. 이 효소는 적혈구의 세포벽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이 효소가 부족하면 산화에 의해 세포가 손상을 입어서 적혈구에 이상이 생기며 결국 혈액에서 방출된다.(소변이 검은색이 된다.) 이 증상을 방치하여 심해지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다행히도 이런 증상은 쉽게 예방될 수 있다.

또다른 부작용은 예측하기 쉽고 경미한 것인데 소화장애나 방귀를 뀌게 된다. 이런 경우 양을 줄이거나 카모마일을 이용해서 장내 가스를 제거한다. 피부에 사용했을 때 붉게 되거나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빈혈에 걸렸던 병력이 있는 동물에게는 마늘을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강아지의 경우 6주 혹은 8주 전에는 적혈구를 재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린 강아지에게는 마늘이 적합하지 않다.

여전히 정확히 어느정도의 섭취량이 용혈성 빈혈을 일으키는지 파악하고 있지 못하지만 용혈성 빈혈이 나타났던 경우의 대부분은 일반적인 사용량보다 무척 많은 양을 초과하여 사용한 경우였다. 어떤 사례에서는 몸무게 27kg의 건강한 개가 140g 이상(체중 5kg 당 26g 이상. 마늘 한쪽은 약 3g정도이므로 마늘 약 9개에 해당)의 생마늘을 먹었을 때 용혈성 빈혈이 나타났다고 한다.


고양이의 경우 개보다 부작용에 더 민감하므로 소화장애나 행동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동물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양을 사람들 보다 더 잘 알고 있으므로 고양이들이 특정량의 마늘이 들어간 음식을 먹고 소화장애를 일으키거나 그 음식을 거부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정도의 양이므로 강제로 먹이지 않아야 한다. 이런 경우 음식을 거부하는 행동은 단순히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취하는 행동(편식?) 이상의 수준으로 나타날 것이다.

2005/07/28 18:05 2005/07/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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