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야야]테라의 2009년 여름 까지의 사냥 기록 :: 2009/08/10 11:12

거의 일년만에 올리는 테라의 사냥 기록.

올해 지금까지 테라의 사냥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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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에 그친 적이 한번 있긴 했었죠.

어느날 아침에 새들이 시끄럽게 소리를 꽥꽥 질러대서 눈치를 채고 얼른 나가 봤더니 테라가 창 밖에서 벽을 노려보고 있더군요. 날기 연습을 하다가 길을 잘못 든 것으로 보이는 새끼 새 한마리가 벽돌 틈새에 쏙 들어가 숨어 있었습니다. 어미새 들이 주변을 날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고요. 제가 다가가자 후다닥 (날지 못하고)뛰어서 도망갔고 쫓아가려던 테라는 제 손에 잡히고 말았죠.

어느날은 집에 돌아와보니 거실 가운데에 깃털 하나가 떡~ 하니 놓여 있어서 기겁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그것 뿐이었죠. 크기가 꽤 컸던 점이나 다른 흔적이 없던 것으로 봐서 테라가 새를 물고 들어왔던 건 아니고 어디 떨어져 있던 깃털만 들고 들어왔었나 봅니다.

이게 전부네요.

사냥에 흥미를 잃은 것인지, 뭘 물고 들어올때마다 (기대와 달리?)인간들이 기겁을 해대니 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을 한 것인지... 아니면 사냥 방지 장치가 제 역할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잘 된 일이죠.




테라가 앞으로도 사냥은 관심 꺼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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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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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0 11:12 2009/08/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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