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밤 산책 :: 2005/10/11 16:06
꾸냥이가 하도 보채서... 창문을 살짝 열어줬더니 냉큼 나가버리는 군요. 알아서 돌아오길 기다려 볼까 생각하다가 걱정이 가라앉지 않아서 카메라를 들고 나가봤습니다.
신났구나. ㅡ,.ㅡ
뒤따라 나간 테라가 안보여서 찾아봤더니...
역시... ^^
테라는 도망가고 싶은 마음과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의 경계에서 갈등하고 있는 중...
엉덩이좀 떼라... ㅡ,.ㅡ
꾸냥이는 신나게 맛집.... 아니 풀맛 기행중. ^^
열심히 풀 뜯던 꾸냥...
갑자기 멈추더니...
????
역시.. 너무 많이 먹는다 싶더니...
(비위 약하신 분 클릭 금지)
ㅡ,.ㅡ
이번에는 집 뒤편으로 내보내 봤습니다. 아파트가 'ㄷ'자 형태라서 집 뒷문을 통해 나가면 안락한(?) 공간이 있죠.
하지만 집 뒤편은 앞쪽 만큼 치장하질 않아서 40여년의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겁도 없이 거침없이 마실 다니는 꾸냥...
한편 테라는...
테라는 겁이 많아서 문 주변 몇 미터 정도가 산책할 수 있는 최대 거리랍니다. 물론 가끔 후다닥 달려 나가기도 하지만 후다닥 나간 만큼 후다닥 돌아 들어온답니다. ㅡ,.ㅡ
위쪽으로 올라갔을 때 사진찍을 만한 기회가 많았는데... 윗집 창문이 코앞이라 플래쉬를 터뜨리기 어려워서 더이상은 못찍었습니다.
그리고 밤산책은... 여기서 끝냈습니다. 추워서요. ㅠㅠ 그래도 다행히 이 정도 산책을 하고 나면 금방(?) 들어가 줍니다. 물론 꾸냥이와는 한참 실갱이를 해야 하지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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