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손 :: 2006/03/12 08:14
야밤에 들리는 고양이 울음소리에 밖으로 뛰쳐나갔더니...
이 시커먼게 뭣이냐?
간만에 찾아온 길냥이 손님이구먼.
아파트 현관문을 열어달라기에 열어줬더니만...
신났네.
덩치는 작지만 팔다리가 굵직굵직한게 머스마인가?
심심하다고 놀아달라고 울었던거냐?
발 크네... 그래, 네 이름은 '왕발'이다.
진지....
거기는 우리집이 아니란다. 근데... 저 꼬리 굵은것 보게...
한편, 꾸냥이는...
숨어있었다. ㅡ,.ㅡ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자...
"한번 해볼텨?"의 포스가 만땅 느껴지는 자세로 어슬렁 어슬렁~
사람이 양쪽에 쓰다듬어줬더니 기차 화통 삶아먹은 듯한 그릉그릉~
잠시 몸 단장도...
정 들까봐 그만 떠나보냈음...
한편 테라는....
네가 꾸냥이보다 낫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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