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테라와 배드민턴 :: 2007/08/23 13:39
요즘 집앞에서 테라네와 배드민턴을 치곤 합니다. 운동 좀 하자는 아주 오래된 계획을 이제서야 조금씩 실행하게 된 것이죠.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테라가 끼어들더군요.
저희 둘 사이에 앉아서 구경하다가 셔틀콕이 땅바닥에 떨어지면 잽싸게 우다다 달려갑니다.
격렬(?)하게 달려가는 모습만 봐서는 입에 물고 돌아와 줄 것 같은데... 그냥 서 있네요. "이거 죽은 거야?"라고 묻는 듯한 표정을 하고서요. ^^a
그래서 셔틀콕이 떨어지면 주우러 가기 전에 한 번씩 멈칫하게 됩니다. "아, 테라가 한번 놀아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이렇게 함께 놀고 있으면 쪼매난 것들이 덩치에 비해 존재감은 무척 크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배드민턴을 칠 때도 생각해야 할 거리를 하나 더 만들어주니.
참, 사진은 없습니다. 한 손으로 카메라 들고 다른 손으로 배드민턴 라켓을 휘두르기가 쉽지 않아서요. 몇 번 더 시도해보고 정 안 되면 연출 사진이라도... ^^
그래도 썰렁하면 아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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