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먹는 괭이밥 :: 2005/04/15 23:41
베란다에 볕이 들기 시작하면 화분에서 이것 저것 잡초가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자라나는 잡초들 중에 클로버도 가끔 보이곤 했는데...
라라에가 일광욕을 즐기러 나왔다가 화분 여기 저기를 기웃 거리면서 이 클로버를 가끔씩 뜯어먹곤 했었죠.
이렇게요. ^^
근데... 클로버인줄 알았던 그 풀이....
클로버가 아니라 '괭이밥'이라는걸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ㅡ,.ㅡa
이렇게 생겼거든요.
음... 클로버와는 상당히 다르군요. ㅡ,.ㅡ
그래서, 괭이밥의 이름의 유래에 대해 찾아봤더니...
고양이들이 속이 안좋을 때 뜯어먹는 약초라고 하더군요.
옛말에도 "고양이는 소화불량에 걸리면 괭이밥을 뜯어 먹는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외에...
"한방에서는 임질·악창(惡瘡)·치질·살충 등에 처방한다. 날잎을 찧어서 옴과 기타 피부병, 벌레물린 데 바르며, 민간에서는 토혈에 달여 먹는다."
라고도 하는군요.
덤으로 라라에가 산책 하던 사진 몇장....
햇볕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니... 베란다를 어슬렁 거리며 산책하던 라라에 모습이 자꾸 떠오릅니다.
요즘은... 라라에를 생각할 때 느껴지던 슬픔이 예전처럼 고통스럽지는 않더군요.
시간이 조금더 지나면... 가슴 한 구석에 있는 슬픔이 고통이라기 보다는 따뜻함으로 느껴질 날이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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