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리하지 말아요.

2005/11/05 09:02

니들이 생리대 10시간 못 갈았을 때의 기분을 알아? -샐리님 글

샐리님의 글을 읽다가
요부분을 보고 -->한때 채식을 하면 생리 안 한다는 얘기에 혹했으나, 채식인인 테라네님도 대안생리대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보고 그 꿈은 날렸다. 채식했더니 생리 멎더라라는 사람이 있으면 제발 알려줘!! 식단도!! 할테니까!! (절규!!)

책임감을 느낄 수 밖에 없어서.. ^^;;
나의 채식 생활에 대해 좀 자세히 털어놓기로 했다.


채식하는 여성들이 생리주기가 길어지거나 아예 생리가 없어진다는 얘기는 예전에 채식연합 싸이트에 즐겨 가던 시절부터 많이 들어오던 얘기다. 그땐 그런가보다,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막상 나는 '생리통만 없어져도 만족이야' 라고 생각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못했다.

여성의 생리가 생식능력이나 건강에 필수적인 생물학적 진리가 아니다 라는 사실을.


내 경험을 생각해보면 채식을 하기 직전인 대학 3학년 때는 하루 두끼를 대부분 학교 앞 식당에서 사먹는 불규칙하고 영양가 없는 식생활에 학교생활의 스트레스가 심했기 때문인지, 당연하게 생리양도 많고 배 속을 긁어 내는 듯한 생리통이 상당히 심했다. 생리기간은 일주일을 꼬박 채웠고 첫날과 둘째날에는 쏟아 붓는다는 표현이 적절한 정도로 많은 양이 나와서 대형생리대를 가득 물들인 생리혈이 제법 묵직하다 느낄 정도였다.

채식을 시작한 후..

일단 초기엔 일체의 인스턴트며 유제품도 끊고 정말 생야채와 밥, 김치가 전부인 식사를 몇달 했는데 몸이 무척 가볍게 느껴지는 최상의 컨디션을 경험할 수 있던 시간들 이었다. 물론 그땐 생리통도 거의 없어졌고 무엇보다 생리양이 많이 줄었던 것이 기억난다.


그러나..


채식이 일상화 되면서 나는 어느정도 내 욕망과 타협한 식단에 머물게 되었고 그 식단엔 '자연식'이라 보기 어려운 단지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인 것들도 많았다.

특히,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를 읽고 유제품이 여성의 생리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잘 알게 되었음에도 여전히 충동적으로 유제품들을 자주 섭취하고 있었던 것.

나는 특히 치즈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한다. 스파게티를 먹더라도 치즈가 듬뿍들어가서 면에 쫀득하게 감겨 올라오는 메뉴만 골라먹고 치즈때문에 피자가 종종 땡겨서 한달에 한번쯤 야채 피자나 치즈피자를 사먹곤 했다.

게다가 발효음식 만들기에 관심과 취미가 많아 청국장 외에도 집에서 요쿠르트를 만들어 먹기도 즐겼다.

유제품 먹으면 안되는데..이번달도 생리통 있겠구나 ㅜㅜ 하면서.

그 외에도 채식 자연식의 취지에 벗어나는 음식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빵!! 최근엔 계란, 버터가 안들어간 식빵을 즐겨먹긴 했지만 일반 베이커리의 달콤하고 하얀 빵과 케익들을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먹어왔다.

그리고 라면!!! 외출을 했을때 간편하고 싸고 맛있다는 이유로 분식점에서 내가 좋아하는 '치즈 라면'도 한달에 몇번씩은 먹었다..

그 외에 한국에선 거의 먹지 않았지만 이곳에 와서 자주 먹게 되는 음식은 초코칩 쿠키. 일주일에 한번 물리학과 세미나 시간이나 영어 수업 쉬는 시간마다 간식으로 마련되어있는 달콤한 싸구려 쿠키들의 유혹은 뿌리칠 생각도 안하고 많이 먹기에만 주력했다.

공짜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채식 전 보다 생리양이 무척 줄었고 생리통도 많이 사라졌음을 느낀다. (천 생리대를 20여개 가지고 있는데 지난번 생리 기간에 쓴 생리대는 총 7개정도. 예전에 일회용 생리대를 생리 초반 2-3일까지 하루에 대형으로 4-5개씩 소비했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변화다.)
생리 기간은 3-4일로 줄었다. 그러나 일주일까지는 조금씩 혈이 묻어나온다.
그리고 생리주기가 길어지고 있음도 사실이다. 생리 주기가 한달을 넘어서고 매번 달라지는 것 같아서 불규칙하다고 생각해왔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 생리 주기는 한번도 앞당겨진적이 없다!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 한번은 한달에 두번 생리가 찾아온적도 있다.)
사실 미국에 와서는 한국에 있을 때보다 좀 더 나은 채식을 하고 있기에 몸이 더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샐리님 글을 읽고 오랫만에 채식연합을 찾아가 생리와 채식에 대한 자료를 읽고나서 새삼 충격을 받았음을 고백하고 싶다.

생리 할 필요 없댄다..

지금도 원시 부족들의 여성들 중에 생리 안하고 건강하게 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현대 문명의 환경 오염과 잘못된 식습관, 육식이 여성들을 생리의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고 말한다.


어쩐지.....

그동안..


생리는 생명을 잉태하는 여성들의 고귀하고 신성한 능력이라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자부심을 갖고 생리를 축복하려 노력했건만, 건강해져서 생리통만 없으면 완벽하게 생리하는 자신을 즐기고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며 침잠하는 정화의 시간이라 생각하려 했건만..

그래서 월경 페스티발도 참여하고 여성 동지들과 함께 생리를 축하하자, 즐기자, 대지의 어머니의 딸들을 격려하자 춤추고 칭송했건만...

어떻게 하면 생리를 건강하게 할까 고민하며 지혜를 모으고 대안 생리대를 만들고 구입하고 빨고 삶고 했건만..


여전히 불편하고 귀찮더라니.......



안해도 되는 거였구나.



지혜롭게 잘 먹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잘 사는 언니들은 피흘리는 고통따위 벗어버리고 '안하고' 살고 있구나..



오늘부터 유제품 끊어야지..ㅜㅜ

(어제 맛있는 유기농 체다치즈 새로 사왔는데 그것만 다 먹고 끊을까...음..)


[ 한국생명채식연합에서 여성의 생리이야기

| less.. ]


(다음은 손영기 한의사님의 글입니다.)

채식을 바탕으로 삼는 마이너스 건강법으로 생활하는 여성분들에게서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졌다는 이야기를 흔히 듣습니다. 이는 마이너스 건강법 실천 초기에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이므로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갑작스런 식습관 변화에 적응하고자 체내 호르몬 균형이 다시 조절되는 까닭이지요. 호르몬 재조절 시기가 지나면 생리가 규칙적으로 나오는데 이처럼 생리가 규칙해지더라도 건강법을 지킬수록 점차 생리주기가 길어지면서 생리량이 줄어드니 이러한 변화에 놀라 염려하시는 분들 또한 많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긍정적인 모습이랍니다. 여성 채식인들의 생리량 감소를 가지고 영양학자와 의료인들은 동물성 단백질 부족에 따른 영양 불균형이 원인이라 하나 자연과 생명의 법칙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정반대로 여깁니다. 건강한 여성의 생리 감소는 자연적이라는 것이지요.

여성의 월경을 가지고 대변과 소변처럼 건강을 가름하는 진단상의 척도로 삼는 것은 잘못된 겁니다. 월경이란 자연에서 벗어난 문화현상인 까닭입니다.

한의학 문헌에도 병월(竝月: 2개월에 한번 월경), 거경(居經: 3개월에 한번 월경), 피년(避年: 일변에 한번 월경), 암경(暗經: 일생동안 월경이 없음)이라 해서 월경주기와 상관없이 임신이 가능한 경우가 명시되어 있는 바, 호르몬 분비와 배란만 정상이라면 월경은 건강을 좌우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상식과는 반대로 월경은 여성에게 매월 찾아오는 생물학적 필수요건은 아니라 비자연적인 식생활과 늘어난 성적활동 등으로 인해 야기된 문병병입니다.

월경을 통한 혈액, 영양, 호르몬 손실은 남성보다 우월하게 태어난 신체구조를 조기 퇴보시키며 심한 복통, 요통, 두통, 구역질, 무력감, 우울증 등을 동반하기에 "문명병"이라는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것인데 아마 여러분은 문명병이라는 제 말을 수긍하기 어려우실 겁니다.

그러나 월경이 문명사회 여성과 가축 혹은 문명사회 동물들에게만 나타날 뿐 건강한 원시부족의 여성과 야생동물에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시면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야생동물은 월경은 하지 않고 발정기라고 알려진 주기적 교미시기를 보통 일년에 몇 차례, 봄과 가을에 주로 겪습니다. 배란기의 암컷 생식기는 약간 충혈 되며, 점액질로 촉촉해지지요.

그러나 월경을 하지 않던 동물도 가축화되면, 발정이 월경출혈로 바뀌니 이는 비자연스러운 음식물과 인위적 환경 때문입니다. 비문명권의 자연생활을 하는 여성들의 경우에도 야생동물과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파로 섬의 여성들은 월경이 전혀 없으며 사모예데와 만테게짜 인들의 월경양도 극히 적어서 관광객들은 이들에게 월경이란 없다고 알고 있을 정도랍니다.

티에라 델 푸에고의 원시 여성들에게 월경은 아주 드문 경우를 제외하곤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린랜드 여성들은 일년에 2번에서 3번 소량의 월경을 한다고 합니다.

채식으로 월경이 감소하는 생리 반응에 대해 외국의 많은 학자와 의료인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결과 그 이유를 과학적으로 밝혀 냈으니 이에 관한 자세한 "월경신화"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월경에 대해 지나친 육식 중심의 식생활 구조의 산물로서 그야말로 장애적 현상이라는 결론을 내려 완전 채식을 통해 건강한 상태에서 월경을 상당량 감소시켜 결국 없어지게 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임상에서 보면 이상 논의한 자연적인 월경 감소가 아닌 병적으로 월경이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처녀막 기형, 질 폐쇄증, 불완전한 질, 자궁, 난소의 미성숙 때문에 월경을 하지 않을 수 있고, 영양의 불균형, 난소종양과 같은 내분비계 이상으로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식습관 개선을 바탕으로 하는 치료가 요구되기에 이와 같은 경폐(經閉)라는 질환을 채식에 따른 자연적인 월경 소실과 동일시 여기면 안됩니다.

실제 저는 병적인 월경 문제로 1년 이상 장기간 치료받은 환자들에게 있어서 경폐(經閉)가 치유되어 생리를 정상적으로 하다가 점차 생리주기가 길어지면서 그 량이 줄어드는 현상을 경험합니다.

여러분의 입장에선 그 환자들이 이러한 자연적인 월경 손실을 경폐(經閉)가 다시 재발한 것으로 여겨 불안해하실 것 같지만 몸 전체의 컨디션이 이전과는 다른, 건강함을 몸소 느끼는 까닭에 생리의 고통에서 해방된 생활을 하십니다. 따라서 꾸준한 마이너스 건강법의 실천으로 월경 감소가 시작되면 월경 해방, 아니 여성 해방의 신호로 받아 들이셔도 됩니다.

물론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월경도 감소되는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컨디션이 나쁘면서 월경주기가 길어지고 량이 감소함은 병적인 것이지요.

월경은 노폐물 배출 현상입니다. 체내의 자정능력이 충실하다면 월경이라는 형태로 노폐물을 배출할 이유가 없지요.

호르몬, 항생제로 오염된 육류, 유가공품과 방부제로 뒤덮인 밀가루 식품, 첨가물 범벅인 인스턴트로 인해 몸 안에 가득 찬 유독 노폐물을 자정시키기에 힘이 부친 여성의 몸은 월경이라는 방식으로 배출시키는 바, 채식을 통한 자연식으로 노폐물 유입을 차단하면 월경은 절로 사라집니다.

임신부의 입덧, 빈혈, 구토, 어지럼증, 숨가쁨 등 이 임신으로 월경이 중단될 때 자정 능력이 떨어진 여성의 경우 체내 독소를 월경으로 배출하지 못하는 현상임을 이해하신다면 제 견해에 공감하실 겁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오래 살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월경의 방식으로나마 노폐물을 배출할 수 없는 까닭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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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한울벗 김승권님의 글입니다.)

여성들의 생리현상을 마법에 걸리는 날이라고 표현하시니 참 재미있네요. 생리에 관한 문제는 그 마법사를 찾아 족치면 다 풀릴 것도 같네요. 근데 왜 마법을 걸까요?
남자들도 그 비슷한 날이 있답니다. 이름하여 "마귀의 손아귀에 잡힌 날~" ^^
그날이 언제인지 여성들이 아실지 모르겠네요~

이제부터 여성들에게 달달이 마법을 누가, 왜 거는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는 여성들의 생리현상에 관해 특별히 연구한 바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체는 우주의 법칙을 그대로 빼닮은 소우주이므로 그런 측면에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인체가 아무리 복잡하다고 해도 자연의 법칙에 비춰보면 거울처럼 보이는 법입니다.

현재의 현미경적인 학문으로는 인체의 신비한 메커니즘은 물론 풀한포기의 진실도 밝혀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외상이나 눈에 보이는 원인으로 발생된 질병일 경우 아주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근원적인 이론이 필요한 경우엔 아주 난감한 학문이 현대의과학이라 생각합니다.

자연의 법칙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그 해답을 구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영원토록 변하지 않는 치유법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저도 자연요법을 공부하는 초기 수년동안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나름대로 자연의 법도에 대해 조금씩 알게되고 그것을 그대로 적용하고 나서는 거의 착오가 없고, 정성껏 시행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갖고 오는 것을 늘 확인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엔 의사의 사망선고를 받은 환자(사흘을 못넘긴다는)들이 있었는데 자연의 법도에 따라 철저하게 적용한 결과 수개월이 지나고 해가 바뀌어가도 지금 그 전보다 더욱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이들도 있습니다.

오늘 어떤 기사를 보았는데 어떤 박사가 위장 속에 서식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라는 세균을 발견하여 인류의 질병에 공헌했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또 인간 체세포의 유전자 지도를 밝혀냈다고 하여 인류의 보건에 크게 기여했다고 나와있더군요.

세균의 종류는 거의 무한하고, 그 세균의 세포 구성은 아주 단순하여 필요에 따라 순식간에 발생되고 번식되기 마련이니 세균을 밝혀내는 것보다 그 세균이 왜 그 곳에 살게 되었는가 하는 문제를 밝혀내는 것이 연구의 우선순위라고 봅니다.

주방에 어떤 벌레가 발견되었다면 그 벌레가 노린재인지 바퀴벌레인지 그것을 알아내는 것보다 그 벌레가 생긴 의미와 이유는 무엇인지 그것을 알아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이로리 균이 왜 생겼으며 그것이 없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된다는 연구보다 지금 그 균을 죽이는 신약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그 균은 실상 애매한 죽음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방을 청결케하지 못하여 지나던 바퀴벌레들이 얼씨구나 하고 들어와 살게되었는데, 약으로 살상을 해대니 바퀴들만 서러운 죽음을 당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 이런식의 이상한 원인분석과 해법은 도처에 존재합니다. 얼굴 성형이나 몸 교정도 한 예에 속합니다. 어떤 분이 한쪽 유방이 작다고 성형수술을 하였는데 좌우 균형을 다르다는 위험신호인데도 불구하고 수술하였습니다.

그것은 위험하다는 붉은 경고등을 끄고 정상적이라는 파란 경고등을 켜두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그 다음부터는 뻔하지요. 교차로에 신호등이 이쪽도 파란불, 저쪽도 파란불...에구..그러면 맨날 사고가 나게될 것입니다.

암이나 어떤 종양이 생겨도 마찬가지입니다. 암이 왜 생겼는지 파악도 하기전에 이미 생겨난 암의 종류를 분석하고 그것을 제거하려는 것은 인체를 통해 외치는 대우주의 메시지를 철저하게 거부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향후 더 큰 병을 불러들이는 중대한 실수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어떤 종류의 질병이 발생되었을 때, 그 질병의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 질병자체를 없애려고 한다면 눈에 보이는 것은 없앨지 몰라도 그 뿌리는 더욱 깊이 박혀서 죽을 때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면서 자기 임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증상 자체를 없애려는 것은, 부모가 꾸짖는 다고 그분들의 입을 틀어막거나 부모를 없애버리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질병이란 사랑해야할 대상이고, 그들의 말씀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생활을 바로 잡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서설이 길었네요. 의학도도 아니고, 여성들의 그곳도 제대로 연구하지도 않은 놈이 여성의 생리현상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고 있네..하실까봐 말이 길었습니다. 사실 인간의 어떤 질병을 해결하기 위해 그곳을 들춰보거나 해부나 조직검사를 할 필요는 도무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몸은 바깥에서 내부를 속속들이 다 확인할 수 있도록 보여주고 있고,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써, 보이지 않는 곳은 보이는 것으로써 얼마든지 조절하고 치유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아주 예전 의학의 고서들을 보면 인간의 내부 장기를 매우 이상하게 그려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예전에 처음 봤을 때는 옛날 의사들은 해부학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무식하게 그려댔구먼..하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최근에 알게된 것은 당시의 많은 그림들이 정말 그릴 것을 그렸고, 말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되었지요. 말하자면 그 그림은 내부를 보고 그런 것이 아니라 원리를 탐구하여 깨달은 바를 옮겨놓은 것이라 느껴지더군요.

하하..이런 이야기들을 늘어놓자니 날이 새겠네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것들이고, 자연스러운 것들이고 누구나 쉽게 알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아..이해가 안 간다구요.. 으음..지금 7월이니깐 5개월 남았슴다.. 걍 기다리세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생리현상은 인간이외의 동물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현상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연그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동물에게는 생리현상이 없는 것이죠. 일부 개와 원숭이에게서 간혹 생리현상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는 인간이 주는 음식을 먹거나 아무거나 잡식을 하여 자연의 리듬을 잃어버린 짐승들에게서 발견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럼 왜 인간들, 아니 여성들이 생리를 할까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자연의 법도에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성들의 자궁(子宮)은 글자그대로 "자손을 위한 멋진 집"입니다. 그곳에선 매달 한 때씩 수정란이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온갖 준비를 다 하게되겠지요.

그러다가 수정된 수정란이 오게되면 즉시 가장 좋은 자리에 안착시켜 혈액과 산소 등의 영양공급과 노폐물 처리를 위해 만반의 활동을 개시할 것입니다. 이런 활동을 위해 자궁의 내벽에 새로운 방단장이 시작되고, 아주 미세한 모세혈관이 그물망처럼 퍼지면서 아기방(태반)의 재료를 넉넉히 준비하게 되겠죠.

이 일은 여성들의 난포속에서 잠을 자고 있던 난자가 하나씩 깨어날때마다 시작되고, 난자가 나팔관으로 나올 무렵이면 모든 준비가 다 끝난 상태일 것입니다.

수정란의 착상을 기다리고 있는 바로 이 상태는 가장 신선한 혈액과 영양분으로 구성되어 아주 짧은 시간 사이에 만들어지게 되는데, 유효기간 또한 무척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 이 때는 자궁의 내벽이 융털처럼 아주 부드럽게 변해있을 것입니다.

깨어나 배란되기 시작한 난자도 수명이 짧아서 기간내에 수정이 되지 못하면 난자로서의 수명을 마치게 될 것입니다. 동시에 그 난자가 수정되길 바래왔던 자궁의 새 내막도 더 이상 할 일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면서 그 모든 준비물을 제자리로 돌려주는 작업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때 생리의 진실이 있습니다.

만일 혈액과 기운이 탁하지 않고 깨끗하며 생명력이 손실되지 않은 상태라면 체내에 다시 고스란히 흡수될 것이지만 탁한 피, 노폐물이 많은 혈액, 그런 영양분 등으로 구성된 내막이라면 외부와 접촉되기 시작하면서 변질이 쉽게 될 것이고(자궁내막은 내부이면서 넓은 빈공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 속함) 변질된 성분을 다시 체내로 받아들이지 않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을 사혈부항을 떠보면 혈액이 맑은 사람들은 사혈한 혈액이 쉽게 굳거나 하지 않고 솜에 아주 잘 흡수가 되는데 피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나오자 마자 굳어서 이내 고무처럼 쫄깃거리거나 묵처럼 덩어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솜에 흡수가 전혀 안되지요. 심한 사람들은 사혈침을 찔러도 피가 나오지 않습니다. 너무 걸쭉한 혈액이라서 그렀더군요. 그런 이들은 좀 큰 수동식 사혈침으로 피부를 찟듯해야 조금씩 나온답니다.

이처럼 혈액에서 나온 똑 같은 성분이라도 그 혈액이 얼마나 오염되어 있느냐에 따라 자궁내막의 정갈함이 달라질 것인데 오염이 심할수록 변질도 빠르게 되는 것은 당연하며 그런 혈액은 당연히 재활용하기보다 내버리는 쪽으로 결정할 것입니다. 바로 이때 소위 "생리" 혹은 "월경"이라는 현상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생리라는 것은 生理라 하여 생명의 이치(흐름)이라는 말인데 피를 밖으로 쏟아내는 것이 정상적 흐름이 아니라 탁한 것을 내보내고 내부를 정결케 하는 노력이 생리의 본질이라는 것입니다.

월경(月經)이라는 말은 매달 거쳐가는 일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서 "달거리"라고도 말들 합니다. 이 말에서도 피를 쏟아야 한다는 뜻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음적인 달의 인력이 잡아당기므로 음적인 여성이라 음적인 그곳의 피가 빨려나온다고 이야기 합니다. 음적인 기운의 특징은 끌어모으고 수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피를 쏟는 것은 결코 음적인 활동이 아니지요.

원래 피를 쏟아내는 생리현상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가 코피를 쏟고 하혈을 하고 했다면 하느님이 생리대를 준비해 주었거나 다시 제대로 만들어 주었을텐데 그런 구절은 못봤거든요.^^ 또 방귀를 뀌는 것도 생리현상이라고 하더군요. 뭐 약간이야 자연스런 현상이다라고 할 수 있지만 건강적 측면에서 보면 아주 부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과식하거나 좋지 않은 종류를 먹거나 평소 건강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어쨋건 생식과 채식으로 혈액이 잘 정화되어 있고, 노폐물이 하나도 없다면 자궁내막을 만든 재료 역시 변질이 거의 되지 않을 것이고 100% 재활용, 재흡수가 일어날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생리를 하지 않게 되겠지요. 이것은 이론이 아니라 실제 현상임을 여러번 목격했습니다. 제가 여러 여성분들을 단식지도 해 오면서 그런 사례를 보아왔거든요.

단식을 하고 몸이 무척 좋아졌는데 생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동호회 회원중에 여선생님이신 분도 단식을 하였는데 생리가 없어졌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당시엔 영양이 너무 부실하여 생리할 여럭이 없나보다고 생각했는데 단식이 끝나고 보식을 생채식으로 하는 경우에도 몇 달이 지나도록 생리가 없는 경우도 많아서 매우 의아하게 생각하였는데.

명상하며 의문을 구한 결과 지금까지 말씀드린 그런 이유임이 분명하게 여겨졌습니다. 그 여성분은 생리가 몇 달이나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어 아이를 낳았고 지금 그 아이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근데 아깝게도 그 여성은 다시 본래의 식사를 하고 있고, 따라서 생리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생리하는 것을 기뻐하던데 제가 보기엔 슬픈 일입니다. 평생동안 지불해야할 생리대 값만 해도 얼마며, 그걸 늘 준비하고 갈아대느라 고생하는 것도 얼마나 수고스러운 일인지 모르겠네요.

채식을 하여 피가 맑아지면 육식할 때보다 생리량이 줄어드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생리량이 많을수록 좋다고 느끼는 여성은 "나의 혈액은 노폐물이 많다"고 실토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여성들은 혈액이 깨끗하지 못하며, 재활용보다 아예 깨끗하게 쏟아낼 때 새로운 피가 만들어지고 몸이 더 싱싱해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마치 부항이나 헌혈을 하고 나서 몸이 개운해진 것과 같이 말이죠. 그러나 자칫하면 생기가 손실되어 빈혈을 일으키거나 기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생길 것입니다. 매일 많은 양을 쏟아내고 영양보충이 시원찮으면 쉽게 냉기가 스며드는 원인도 됩니다.

평소 과식을 하거나 아랫배가 찬 사람(차다는 것은 독소가 많다는 이야기), 육류나 정제가공식품, 각종 인스탄트, 패스트푸드 등 온전한 식품이 아닌 불건강 식품을 자주 먹는 사람일 경우 노폐물이 당연히 많을 것이고 그런 사람들의 자궁내막 재료는 온갖 찌꺼기들로 이루어져 있을 것입니다.

어머니가 좋은 음식을 먹어야 아이에게도 좋은 기운과 영양이 가게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언젠가 "태어나서는 이미늦다"라는 모리시타 박사의 책을 본 일이 있는데 이 책은 어머니의 혈액이 오염되어 있으면 아이 역시 온갖 질병을 타고 나는 허약체질의 아이가 된다는 것입니다.

생리혈이 검붉거나 찌꺼기가 많고 냄새까지 나는 사람은 혈액이 매우 오염되어 있는 여성일 것이고, 밝은 선홍색이고 냄새도 없다면 혈액이 상당히 깨끗한 여성일 것입니다.

만일 생리가 전혀 없는 사람이라면 피가 아주 맑은 여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기름진 음식과 육류, 화식, 정제가공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여성들이 생리가 없다면 피가 너무 탁하여 배설조차 하기 힘든 경우라고 보아야할 것입니다. 이런 분들의 초기 증세는 생리통이나 아랫배 냉증 등을 갖고 있었을 거라고 짐작이 됩니다. 그 상태가 지속되면 치유가 힘든 자궁질환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성인여성 5명 중 한명은 자궁질환을 갖고 있으며 그 중 상당수가 자궁 근종 등의 질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자궁 근종이란 탁한 기운과 노폐물이 모이고 응축된 결과로 나타난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항간에 자궁근종은 성관계를 너무 하지 않아서 걸리는 것이라고 하며 자궁암은 문란한 성관계가 원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성관계와 근종이나 암의 상관관계는 아주 희박하다고 여깁니다. 그 여성의 혈액오염이 가장 큰 원인이고, 운동부족, 순환불량, 잘못된 식생활 등에서 그 원인의 대부분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궁 내막이 노폐물로 굳어간다고 해서 눈으로 보이거나 만져서 알기란 어려운데, 세포 조직들은 워낙 작고 고배율의 현미경으로 보아야 겨우 알 수 있기 때문이죠. 하여간 내막을 헐어내야 할 시기에 탁한 노폐물이 너무 많아서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으면 결국 내부에서 스스로 정화를 시작하지 않을수 없게됩니다. 버리지 못할 꺼 재활용이나 하자는 심정으로 말이죠.

우리 가정에서도 때가 너무 찌들은 경우는 닦다가 포기하고 그 위에 그냥 페인트를 칠하든가 하는 것과 같습니다. 탁한 찌꺼기가 조금 나왔다면 헐어내는 노력을 하다가 그만 둔 경우라고 보아야겠죠. 이런 재활용은 되풀이 될 때마다 나빠지기 마련인데 나중엔 생리가 아예 없어지는 수도 있게됩니다.

간혹 생리통이 심하다고 호소하는 여성들이 있는데, 이것은 피가 탁하여 헐어내기 힘들다는 신호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착상을 위해 준비된 자궁내막을 뜯어낼 때, 찌꺼기가 많은 혈액으로 만들었다면 빨리굳고 고착화되어 있기 때문에 뜯어낼 때 당연히 아프게 되겠죠. 내막을 헐어내는 방식은 아마도 미세한 진동과 세포 내부의 밀쳐내는 노력이 있게 될 것입니다.

찌꺼기가 많을수록 진동이 높아야 하고 밀어내는 노력이 많아야 하는데, 그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그러니 거기가 아프게 되는게 당연하겠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광고에 보면 "두통, 치통, 생리통엔 ~"하는 문구가 있는데 이거 정말 사람잡는 것입니다. 통증은 기력이 딸리거나 세포들이 하는 일이 힘이 들 때 더 많은 기운을 신속히 요구하는 노력일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생리통이 있다고 진통제를 먹는 것은 자궁 내막을 뜯어내려는 노력을 포기하게 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뜯어내야할 것을 뜯어내지 않으면 자궁은 노폐물을 한쪽구석으로 밀어놓게 되는데, 그것이 자꾸 쌓이고 신체가 제때 처리하지 못하게되면 나중엔 큰 병으로 발전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생리통이 있다면 우선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여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평소 혈액을 맑게하는 식생활과 운동을 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채식을 제대로 하면 생리통은 그녀의 사전에서 완전히 사라진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만일 생채식을 제대로 하여 몸에 배이면 생리조차 하지 않으리라고 확신합니다. 그렇다고 생리를 하지 않아서 몸이 찌부듯한가..그건 피가 탁한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맑은 이들은 기운이 새지 않으므로 나이가 들어도 젊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만일 몸에 노폐물이 많아서 독소처리능력이 떨어진 여성일 경우, 변질된 자궁내막을 뜯어내려는 노력을 진통제 등으로 중지시키게되면 반드시 근종이나 종양, 혹은 염증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통증이 오면 왜 오는가 하는 이유를 알아서 통증이 하는 일을 도와주어야지, 세포들의 탄원과 호소에 귀를 막거나 아예 찍소리도 못하게 한다면 더 큰 문제가 될 것은 뻔한 일입니다. 피가 탁하고 생리가 좋지 못하면 성기능이 모두 나빠지게 마련인데, 그 중 한가지 증상으로 성교를 도와주는 윤활액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모 통신판매회사의 매출액에 젤리등의 윤활액 매출이 상당량을 차지한다는데 이것을 구입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피가 탁하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물론 관계를 하고 싶지 않아서 분비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섭생과 몸관리를 신경써야 한다는 소리로 들어야 할 것입니다.

여성들은 나이가 들어 갱년기가 되면 생리를 더 이상 하지 않게되는데, 그거야 세포들이 노화되었거나 피가탁해질 대로 탁해져서 더 이상 새로운 자궁내막을 만들 염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접해본 사람들 중에는 60이 넘어서도 생활을 바꾸고 몸이 건강해져서 생리를 다시 시작하게되었다는 사람들을 여러분 보았습니다. 난포속의 난세포들이 깨어나는 역사가 끝나지 않는한 자궁내막은 항상 새로운 자손을 기르기 위해 준비를 하기마련이죠.

정상적으로 생리가 없어지려면 성적인 욕망을 모두 없애고, 인간적인 삶에 초연하며 정신세계를 완성시켜가려는 내면적인 삶으로 들어갈 때가 될 것입니다. 육신의 번식은 인간적인 욕망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니까요.

그런 이유로 올바른 생채식과 소식, 명상의 생활, 육체적인 욕망에 끄달리지 않고 높은 정신적 세계를 추구해나간다면 나이와 관계없이 피를 쏟아내는 생리현상은 생기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피를 쏟는 생리현상은 자연스러운 것 같지만 한편으론 몸관리를 잘 못하고 있다는 현대인의 부끄러운 삶을 반성하게 하는 일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만일 한국 성인 여성중 10%만 생리를 하지 않는다면 환경보호에 엄청난 기여를 하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생리대 산업이 불황이 없는 종목이라고 합니다. 전세계 하수구와 정화조, 쓰레기의 상당량이 생리대로 오염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 평생을 생리대를 구입하는 비용을 생각한다면 그것도 상당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1인당 일백만원 어치는 소비한다고 하는데, 한국 여성 2300만명 곱하기 100만원하면 이거이 얼마나 되는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최근 환경을 생각하는 분들은 재래식 생리대를 구입하여 매달 재활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경제적으로도 좋고, 환경적으로도 좋고, 부지런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여자 아이들은 열살도 못되어서 생리한다고 양호실로 뛰어오는 경우도 있다는데 제가 보기엔 어릴때부터 육류, 인스탄트, 패스트푸드 등 탁한 음식을 먹으면서 우유나 유제품을 즐겨먹기 때문에 성장이 촉진된 것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초경을 맞이하는 것을 축하한다고 하여 특별한 선물도 증정하고, 어떤 대학에서는 월경축제도 연다고 하는데 그것도 좋은 일이지만 그 내용의 한편엔 대자연의 법칙을 무시하는 삶을 살게되어 이러한 일이 생겼다는 자성의 시간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자연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알몸으로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게 설계되어 있는데, 아래로 코피처럼 피를 흘리며 살게되어 있는 것은 결코 아니겠지요.

생리에 관한 이야기가 무척 길었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신 끈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M_ "빅토라스 컬빈스카스"의 [월경신화] | less.. | /

번역:백김관숙 님


월경은 건강과 생식력에 필수적 요소인가?

인류는 우리의 운명이었던 균형과 조화의 미를 되찾으려는 시점에 와있다. 사랑은 만물의 중심이며, 우리의 삶과 이 지구의 균형을 되찾는 시발점이 된다. 우리가 사랑을 정의하고 행하는 방법이 변하고 있다.

친밀한 감정의 표현이자 창조력의 매개체로써의 "성”이 재평가 되고 있다. 생식, 성적 에너지, 원초적 삶의 에너지와 관련된 자연의 주기들이 새로운 인류의 잠재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월경은 오늘날 존재하는 자연주기중 사람들에게 가장 오해받고 있는 주기중 하나이다. 이 주기는 항상 존재해 왔던 것도 아니며, 모든 현대사회에 다 존재 하는것은 더더욱 아니다.

월경은 모든 여성에게 확실히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배란 즉 생식력에 필수적인 요소도 아니다. 나 (빅토라스 컬빈스카스 박사)의 연구는, 생식을 하며 “자연적”인 생활을 하는 여성들의 월경주기가 크게 감소함을 보여준다. 나는 자연식(즉 생식)이 우리 인류의 유산이며, 선조들의 균형과 조화의 삶을 추구하는데 있어, 신이 부여한 날음식으로 우리 몸을 채워야 한다고 믿는다.

배란은 천궁주기와 식생활 요소에 영향을 받는 생체학적 과정이지, 여성에게 매월 찾아오는 생물학적 필수요건은 아니다. 우리는 다른 요소의 영향을 변화시킴으로 해서 배란주기를 바꿀수 있음을 발견했다.

배란은 달의 주기대신 태양의 주기를 따를 때 까지 서서히 길어지는 듯하다. 일반여성에게도 배란은 매달 되는 것이 아니며, 건강한 여성이 몇 개월씩 배란없이 월경을 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것은 월경이 배란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면 있을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초경후 2년간은 보통 배란없이 월경을 한다. 주기적 월경과 여성의 임신능력은, 수유중에 임신하게된 여성들의 경우에서도 알수있듯이,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다. 임신이 월경과 관련이 없다는 개념은 현 사회에 큰 충격이며, 고귀한 잠재력을 개발해 내려는 여성에겐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미즈” 지는 여성에게 있어서 월경의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미즈” 지는 “안전한 방법으로만 행해진다면 3명중 2명의 여성이 월경없이도 살아갈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많은 여성들이 월경을 생리적 의무라고 생각하며, 남성이 생리 구조상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

월경과 폐경에서 해방되고 싶어하는 여성의 욕망은, 여성해방과 그들의 신체에 대한 자주권을 행사하는 진보적 절차로 해석 될수 있다.

레이몬드 버나드 박사는 “여성의 생체학적 수수께끼” 란 연구에서 “모든 자연에서 여성(암컷)의 생리적 우월성은 명백하며, 오직 문명사회 여성만이 신체적으로 남성에게 열등하다. 이는 월경출혈의 부정적 영향이다.” 라고 하고 있다.

보다 “자연적”인 생활, 저단백 식사, 제한된 성생활을 하는 비문명국 여성에게 월경이란 큰 문제가 아니다. 많은 원시부족과 미개발국 여성들은 남성들과 동등하게 일하며, 다수의 고용주는 여성의 우월한 지구력과 힘 때문에 여성인력을 더 선호한다.

미국에서도 월경과 사회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길며, 많은 여성들이 백세를 넘기고 있다. 동맥경화와 고혈압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흔하며, 남아의 자연유산과 사산율이 여아보다 높다. 또한 여성의 뇌는 보다 정교하고 복잡한 조직을 갖으며, 체중에 비례해 남성의 뇌보다 25 퍼센트 더 무겁다.

3개의 엽(lobe)으로 이루어진 여성의 갑상선은 2개의 엽으로 된 남성의 것보다 훨씬 크다.

유년기 여아의 신체발달과 학교성적이 남아를 능가한다는 것은 학교 선생님들에겐 잘 알려진 현상이다. 그러나 월경의 시작으로 인한 상당량의 중요 영양소 손실은 여성의 빠른 성장을 조기퇴보 시킨다. 뼈와 근육의 성장과 신경계의 안정에 절대 필수적인 칼슘의 손실로 골격의 성장은 느려진다.

혈류보다 월경혈에 더많이 포함된 호르몬의 손실은 노화를 앞당긴다. 많은 여성이 매달 출혈로, 산소운반을 하는 헤모글로빈 감소로 인한 빈혈을 앓고 있다. 이는 뇌성장과 신경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월경으로 인한 이 모든 손실이 아니었더라면 최초 여아의 우월성은 신체발달 후반기 단계에서도 유지될 수 있었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월경은 인류가 한대기후로 이동하면서부터, 그리고 “비자연적”인식생활, 늘어난 성적활동 등으로 인해 여성에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비자연적” 환경에서의 가족제도의 발달은 여성에게 많은 고난을 가져왔다. 남성은 여성으로부터, 가장 불쾌하고 단조로우며 육체적으로 힘든일을 시켜 그 서비스를 용이하게 취하는 동안 사냥, 철학, 전쟁과 종교활동에 가담했다.

여성은 남성의 최초의 노예였으며, 한남자는 보통 다수의 노예 여성들을 부인으로 부리며 모든 집안일을 수행케 했다.

남성지배의 조직화된 종교는 여성이 “원죄”를 지었기 때문에 (창세기 3장 6절) 남성의 노예가 되야 한다고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그대의 욕망은 그대의 남편의 것이며, 그는 그대를 지배할 것이다.”(창세기 3장 16절). 수세기에 걸친 이 교리의 세뇌교육은 여성이 남성지배에 복종하도록 하는데 일조했다.

월경에 대한 잘못된 의학, 종교적 가르침으로, 남성지배 사회는 생리학적 무지가 빚어낸 “여성의 허약함”을 주지시켜, 여성을 노예적 위치에 두는데 성공했다. 남성은 여성의 철학, 예술, 과학적 업적의 외형적 부재를 들어 정신적으로도 여성보다 우월함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여성이 억압받지 않고, 남성과 동등한 문화교육과 그들의 잠재력을 발휘시킬 경제적 기회를 가졌던 시대가 있었다. 기록에는 다신교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탁월함과 우월성을 지녔다고 나와있다.

피타고라스 학파는 적어도 15명의 역사적으로 특출난 여성들을 배출했다. 마지막 여성은 알렉산드리아의 히파시아(Hypatia)로, 그녀를 질투한 알렉산드리아 주교 사이러스가 이끄는 폭도사제의 무리에 의해 살해당했다.

위대한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델피의 신탁인 젊은 여성 아스파시아(Aspasia) 밑에서 학습했다. 암미안(Ammian)과 디오도러스(Diodorus)는 고대 가울(Gaul)의 여성들이 남성보다 강했으며 로마군에 맞서 싸웠다고 한다. 스트로보(Strobo)는 말하길 갈릭(Gallic) 여성은 남성보다 키가 컸으며, 유골의 흔적에서도 이 여성들의 키는 7피트나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많은 병리학적 질병상태가 단지 보편적이고 우세하다는 이유로 자연스러운 것으로 간주된다. 일예로 심장질환으로 죽는 것이 이미 자연스러운 일이 됬으며, 의사들은 2000년이 되면 가장 흔한 사망원인중 하나가 암이 될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액츄리얼(Actuarial) 리포트는 적어도 정상체중에서 20 퍼센트정도 덜 나가는 것이 건강과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의사와 주위 사람들은 좀 마른듯한 채식주의자들을 그들이 정상체중이 아니라는 이유로, 건
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월경중엔 출혈, 구역질, 부종, 두통, 심한복통과 요통, 우울증 등으로 고생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간주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들은 오직 문명사회 여성과 가축 혹은 문명사회 동물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으로, 건강한 원시부족과 야생동물에겐 존재하지 않는다.

월경의 생리학적 평가는, 과연 월경이 어떻게 발생하고, 어떻게 그 고통을 경감 시킬수 있으며, 왜 월경의 적음이 생식력에 지장을 주지 않는가를 이해하는데 필요하다. 출혈은 사실상 월경주기의 마지막 단계에서 시작된다. 이 주기는 보통 28일에 걸쳐 진행되는데, 이것은 임신에 대한 신체의 준비를 나타낸다. 우리가 월경주기라고 잘못 부르는 이 생식주기는 단지 눈에 보이는 피의 흐름일 뿐이다.

이 생식주기에서 에스트로겐과 성장하는 난포(follicle)는 자궁내막(자궁 내벽의 점막)을 두껍게 만들고 영양소 운반을 위한 선(gland)과 소동맥을 형성한다. 이 자궁내막은 난자가 배출될 때까지 계속해서 두꺼워지며, 프로게스테론의 분비시점과 일치하게 된다. 그러면 자궁내막은 팽창을 멈추고 피와 영양소를 분비하기 시작한다.

성장하던 난포는 난자 배출시 파열되며, 소량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생산한다. 결과적으로 호르몬 수치는 떨어지게 되며, 만일 난자가 수정되지 많으면 모든 혹은 대부분의 호르몬 생성은 정지된다. 이런
갑작스런 호르몬 생성 정지가 자궁내막 혈관에서 경련반응을 불러오며, 손상된 자궁내막 조직의 70 퍼센트 정도가 피와 점액, 독소와 함께 2일에서 15일에 걸쳐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다. 나머지 30 퍼센트는 재흡수 된다. 이때, 건강한 여성일수록 출혈량은 적어진다.

두가지 요소가 월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첫째, 음식물 섭취후 만들어지는 이물 점액질의 양, 둘째, 가열되지 않은 영양소 특히 바이오플라보노이드가 그것이다. 이 바이오플라보노이드는 튼튼한 몸은 물론 튼튼한 모세혈관을 만드는데 쓰인다. 이제부터는 이 두가지 요소를 개별적으로 살펴보며, 어떻게 이 요소들이 각기 다른 식생활에 적용되는지 알아본다.

건강한 상태에서 혹은 생식을 할 때, 자궁내막의 일부인 소동맥은 나선형이거나 충혈되어 있지 않다. 이는 왜 호르몬 생성 정지상태가 자궁내막 혈관에서 경련을 일으킬 때도 소동맥이 손상되지 않는지를 이해하는데 핵심 사항이다. 이 자궁내막은 계속 살아있으며 자궁내막 조직의 재흡수를 촉진시킨다.

그 결과 피, 세포조직 등의 배출이 적거나 아예 없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이 소동맥이 막혀있다면 재흡수 기능은 방해 받게 된다. 필요한 효소들이 피와 산소 공급원으로부터 차단 되 몸의 구석구석에 미치지 못하므로, 세포의 소멸을 불러오는 것이다.

두번째 요소는 영양과 모세혈관 근력의 허약성에 관련된 것으로, 특히 영양과 월경에 관한 것이다. 혈관응고를 막는데 바이오플라보노이드가 필요하다는 것은 이미 상식이다. 문헌에는 클로필(chlorophyll), 비타민 C와 P가 모세혈관을 튼튼이 유지하는데 필요하다고 나와있다. 비타민 P와 C는 생리통 치료약에 쓰이며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호르몬 불안정이 모세혈관 근력에 미치는 영향은 신체의 모든 모세혈관에 대해 실험된 바 있다. 배란기 이틀동안 건강한 여성들의 팔의 모세혈관 근력이 떨어지는 것이 실험에서 드러났다. 같은 실험에서 에스트로겐을 이 여성들에게 투여하자 2시간에서 24시간이내 모세혈관 근력이 증가했다.

더욱이 비타민 C와 P의 복용으로 모세혈관 근력증강을 증명하는 67퍼센트의 생리혈 감소가 이루어졌다. 같은 실험에서 무의식적으로 다량의 잘익은 토마토를 먹은 한 여성이 생리양의 급격한 감소를 경험했다. 토마토에는 비타민 C와 P가 풍부하다.

이 연구의 뒷받침을 위해 캐나다의 사스캐추완 (Saskatchewan) 대학 산부인과의 연구원 클레멧슨 박사에게 문의, 다음과 같은 답장을 받았다.

[친애하는 컬빈스카스 박사, 오늘 전화통화 즐거웠습니다. 많은 여성이 채식주의 식사로 무월경이 되었다는 당신의 발견은 아주 흥미롭습니다. 전화로도 말했듯이,

이러한 현상은 분명 사실이며, 이 여성들이 최상의 건강상태에 있다는 것이 가장 흥미진진합니다. 일부 여성들의 손바닥이 노랗게 변하는 예도 있었지만(아마도 카로틴 때문에), 카로틴이 무월경의 원인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는 제가 캐나다에서 과다한 생리량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을 비타민 C 와 바이오플라보노이드로 치료했던 경우와 매우 흡사합니다. 그 여성들은 계속 월경을 하긴 했지만 매우 소량의 가벼운 월경이었으며, 이 편지와 동봉하는 “모세혈관 근력과 월경주기”, “월경과다증 여성의 모세혈관 근력” 이라는 제 논문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저는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5년간 이문제를 해명하기 위해 바이오플라보노이드를 연구했으며, 이 연구는 “아스코르빈산(비타민 C)의 산화 방지제로서의 식물성 폴리페놀” 이란 논문과, 동봉하는 프랑스, 이태리어 논문에 요약되어 있습니다.

많은 플라보노이드들이 아스코르빈산의 산화 방지제이며, 저는 이 바이오
플라보노이드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식생활이 월경주기에 미치는 다른 영향들에 대한 연구가 더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문제는 매우 복잡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말한 무월경은 채식주의 식사로 인해 흔히 볼수 있는 현상이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제 연구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의학박사 알랜 클레멧슨]


클레멧슨 박사의 월경이론은 10년간의 연구를 통해 발전되었다. 박사의 입장은 1962년 출간된 “뉴욕 과학 아카데미 연보”에 상세히 기술되어있다.

우리는 몇몇 바이오플라보노이드가 에스트로겐적 이라고 알고있으며, 그 증거는 에스트로겐이 연약한 모세혈관 근력을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바이오플라보노이드적 이라고도 말할수 있다.

무결한 모세혈관은 대개 아스코르빈산과 바이오 플라보노이드에 의해 유지되는 것같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거나 신진대사화 되면, 모세혈관은 바이오플라보노이드가 모세혈관벽에 대치될 때 까지 연약한 상태로 남겨진다.

마키(Markee)는 1940년 연구에서 자궁내막 퇴화가 월경 5일전 시작된다고 하고있다. 만일 에스트로겐이 바이오플라보노이드 대신 모세혈관 벽에 일시적으로 대치되고, 모세혈관을 손상없이 유지시킨다면, 왜 에스트로겐 수치를 떨어뜨림으로 인해 출혈이 일어나고, 원래부터 낮은 혹은 원래부터 높은 에스트로겐 수치는 출혈을 일으키지 않는가를 설명할수 있을것이다.

자궁내막 형성단계에서 에스트로겐은 바이오플라보노이드 대신 사용된다. 월경직전 에스트로겐 분비 수치가 떨어지면서 신체가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를 유지시키기 위해 자궁내막 모세혈관을 제거하는 것이다. 클레멧슨 박사의 모세혈관 근력연구에서 처럼 신체의 다른 부분 또한 영향을 받는다. 이것이 모세혈관 쇠약과 파열, 출혈로 이어진다. 그리하여 자궁내막 세포는 괴사, 충격, 출혈을 겪는다.

생채식(raw vegetarian diet)을 하는 여성은 대개 비타민 C 와 P가 풍부한 식사를 한다. 그러므로 자궁내막의 모세혈관 형성시 에스트로겐이 바이오플라보노이드를 대치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주기적 재흡수가 체계적으로, 출혈없이, 최초로 자궁내막이 형성될때 처럼 일어나는 것이다.

미국여성 70퍼센트 이상이 비타민 C 결핍이라는 연구에서 보여주듯 월경에 있어서 식생활적 요소는 매우 중요하다. 바이오플라보노이드 결핍여성은 이보다 더 많다. 이 연구는 영양에 대한 사회적 접근의(개별적 접근이 아닌) 결함을 시사한다.

인류의 암컷인 여성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이제 포유류의 생식에 대해 알아보자.

야생동물은 월경은 하지 않고, 발정기라고 알려진 주기적 교미시기를 보통 일년에 몇차례, 봄과 가을에 주로 겪는다. 일반적으로 배란기의 하등동물 암컷의 생식기는 약간 충혈되며, 점액질로 촉촉해진다.

그러나 월경을 하지않던 동물도 가축화되면, 발정이 월경출혈로 바뀐다. 이는 “비자연”스런 음식물과 인위적 환경때문이며 이현상은 소, 나귀, 말, 곰, 돼지, 고양이, 토끼, 개, 원숭이에게서 일어난다. 원숭이는 일년에 다섯번 월경을 하는데, 이는 생식력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왜냐하면 원숭이는 일년에 두번의 발정기만이 있기 때문이다. 소는 피가섞인 분비물을 3주에 한번씩 배출하지만 발정은 일년에 단 한번 뿐이다.

런던대 산과학 로드 박사는 월경과 발정의 차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하고 있다.

자궁내막은 난소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이 호르몬은 차고 기울음(wax and wane) 주기에 따라 생성 되므로, 자궁내막 또한 이 난소 호르몬의 분비에 따라 차고 기울게 된다. 이것은 모든 포유류에 적용되나, 월경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영장류뿐이다.

월경이란 자궁에서 내막이 주기적으로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며, 질을 통해 피와 함께 배출된다. 월경의 생체학적 중요성은 아직까지 알려져 있
지 않다.

하등동물의 발정기는 동물의 종과 주변환경에 따라 규칙적으로 나타난다. 발정기 동물에게서 나타나는 질을 통한 출혈이 월경이라고는 할수 없다. 왜냐하면 이 출혈은 발정주기의 배란과 연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월경의 질 출혈은 배란후 14일경에 난소의 황체가 죽은후 일어난다.

구대륙 원숭이의 월경출혈은 자궁내막에 있는 소동맥 경화와 관련 있다. 시버스(Cebus), 아텔레스(Ateles)와 같은 신대륙 원숭이는 극소량의 피와 조직손실이 있는 주기적 출혈을 한다. 굿맨, 위슬로키, 카이저는 이때 분비되는 배출물에 꼬인 소동맥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로드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꼬인 소동맥이야 말로 월경현상의 주범이며, 이들 소동맥은 월경전 몇일간 수축과 이완을 하는 것으로 관찰된다.” 소동맥 수축시 자궁내막은 창백해지며, 이완시엔 충혈된다. 마키박사의 관찰에서, 소동맥이 심하게 수축될 때 산소결핍증이 일어나며, 혈관 또한 파열되 결국 출혈을 일으키는 것이다.

꼬인 소동맥은 유독물질을 만들어내는 가공식품 섭취에서 올 수 있는 정맥류증(varicosities) 같은 것이다. 구대륙 원숭이는 그들의 문명화된 친척, 즉 인간들에 의해 이런 식생활에 쉽게 노출된다. 그러나 신대륙 원숭이는 바나나만 먹고 산다.

길만과 길버트는 월경이 원래 구대륙 원숭이에게도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들은 비비암컷이 채소만으로 이루어진 식생활을 할 때, 월경주기가 없어지는 것을 관찰했다.

물론 유독성 식사로 인해 월경이 없어지는 경우도 많다. 나쁜 식사로 인해 신체의 매월 자정능력조차 떨어지기 때문이다. 유독 성분이 계속 몸에 쌓이다 보면, 생활습관 변화 없이는 여성은 심한 장애를 일으킬 것이다.

임신중 월경이 중단될 때, 체내에 독소를 많이 갖고있는 여성은 월경으로 배출하지 못하는 이 독소 때문에 또 다른 불쾌함을 경험한다. 입덧, 빈혈, 구토, 어지럼증, 숨가쁨 등이 눈에 보이는 증세들이다. 독성물질은 자궁대신 혈관을 통해 배출되며, 만일 건강하지 못한 여성이라면 임신 중에 이러한 통증과 병으로 고생하는 것이다.

처녀막 기형, 질 폐쇄증, 불완전한 질, 자궁, 난소의 발달 때문에 월경을 하지 않는 여성도 있을 수 있다. 혹은 영양의 불균형, 난소종양과 같은 내분비계 이상으로 월경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기후의 변화, 장기간 여행(특히 바다나 산으로의 여행), 시골에서 도시로(혹은 그 반대로)의 이사, 극단적 기쁨 혹은 슬픔, 공포, 흥분감을 주는 일, 시험과 공부, 새로운 직장, 경제적 어려움, 연애문제, 불행한 가정생활, 비만 등의 이유로 월경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한다.

만일 여성이 개선된 식생활로 건강을 증진시킨다면, 이러한 이상증세가 구조적인 것이 아닐 경우에는 곧 월경을 시작할 것이며 다량의 출혈이 있을 수도 있다. 몇 개월 후 생리통은 사라지고, 계속해서 건강한 생활을 할 경우 월경은 결국 없어지게 된다. 이때의 무월경은 여성에게 그야말로 이익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월경)이 사라에게서 없어졌다…… 사라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태해 아브라함을 낳았다.” (창세기 18장 11절, 21장 2절).

많은 의사들은 월경 없이 임신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신봉한다. 그러나 사라는 무월경 이었으나 임신을 한 것이다. 많은 여성들이 불임으로 의사를 찾는데, 생체학적 이상이 없을 경우 의사들은 영양상태를 점검한다. 그러나 우리는 미개발 국가에선 고질적인 단백질, 칼로리 부족에도 불구하고 출생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 연구는 “심한 영양실조가 무월경과 불임을 불러올수 있다.” 라고 한다. “로테르담 지역의 1944년 12월부터 1945년 5월에 이르는 대대적 영양실조 상황에서 50 퍼센트의 여성이 무월경이 되었으며, 임신율 또한 전쟁전 206 에서 93 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낮은 임신율은 전쟁과 남성부재 때문일수 있다. 밀리스는 다른 연구에서 1947년 싱가포르의 국가적 저영양 상태동안 임신율의 감소는 없었다고 한다.

위타그레와 바레라는 “전쟁중, 혹은 기아상태에서 무월경은 흔한 일이다.”라고 말한다.

홈베르그는 전쟁전 관찰한 1356명의 환자중 단 9퍼센트만이 무월경 이었음을 발견했다. 1917년에는 5퍼센트 증가, 1918년에는 9퍼센트가 더 증가했다. 독일 의사들은 이를 “영양결핍, 기아, 추위와 습기에 노출, 성생활의 부재” 때문이라고 한다.

루브너는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저영양 상태에 관한 논문에서, 소량의 음식물 섭취(단백질 31 그람)가 많은 여성에게 무월경을 일으켰다고 한다. 스트릭켈 또한 1917년 독일 지역에서 전쟁전보다 7배나 더 무월경이 늘어났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 연구들을 통해 국가적 저 영양 상태가 반드시 생식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릴수 있다. 풍부한 비타민, 미네랄, 햇볕, 그리고 저단백 식사는 이미 수천년 동안 이루어 진 것이며 생식력 감소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하루에 1500 칼로리, 35 그램의 야채 단백질 섭취가 이상적이다.

파로 섬의 여성들은 월경이 전혀 없다. 사모예데와 만테게짜 인들의 월경양도 극히 적어서 일부 관광객들은 이들에겐 월경이란 없다고 알고있다. 티에라 델 푸에고의 원시 여성들 에게 월경은 아주 드문 경우를 제외하곤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벨포에 따르면 그린랜드 여성들은 일년에 2번에서 3번 소량의 월경을 한다고 한다.

이즈라엘 박사는 그 자신이 의사로써 활동할 때, 월경 없는 여성이 임신한 경우를 종종 보았다고 한다. “한번도 월경을 한적 없는 여성이 아이들을 낳는 경우가 있었으며, 이들의 생체검사에선 월경하는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내분비계 변화들이 똑같이 나타나고 있었다.”

로스 앤젤레스에서 50년간 의사로 활동해온 조지 화이트 박사는 그의 저서 ”여성해방 그리고 월경기간의 조정”에서 월경이 생식력에 필수적인 것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 “나는 ‘자연화’된 모든 여성이 3대까지 아이를 낳기를 기다렸다. 왜냐하면 나의 결론을 증명해줄 사실들을 출판할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자연화’시킨 이 여성들은 모두 어머니, 할머니가 되었다. 물론 이 조사는 비밀리에 진행되었다.”

화이트 박사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완전채식을 이용했다. 이 책은 아래와 같은 실례를 들고 있다.

[23세 독신여성, 매월 5일에서 6일간 출혈. 직업인 속기사로써 일을 수행 할 수 없을 정도로 생리통이 심했음. 매월 3일씩 3개월간 치료후, 나머지 3개월간은 한달에 한번 치료. 5-6일의 월경이, 출혈 없는 반나절의 점액분비로 바뀜. 속기사로 2-3년간 계속 활동. 현재 결혼해 3명의 딸을 낳음. 그 딸들은 한달에 한번 점액질 분비만이 있으며 모두 매우 건강함. 딸들중 한명은 결혼해 건강한 아기를 낳음.]

월경이 여성의 정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모두에게 명백하다. 매월 겪어야 하는 고통 때문에라도 대안적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다. 정서적 피해 외에도 신체적 손상이 있다. 한평생 월경으로 인한 손실을 대체하려면, 여성은 그녀 몸무게의 100 퍼센트만큼 세포를 합성해내야 한다.

레시틴, 인산 칼슘, 염화나트륨, 알칼리 젖산염, 탄산수소나트륨, 염소산칼륨, 콜레스테롤, 알루미늄, 뮤신, 비타민 A, E, 아미노산을 포함한 모든 영양소가 손실되는 것이다.

이런 주기적 호르몬 손실 때문에(월경혈에는 일반 피보다 6배나 많은 호르몬이 포함된다) 폐경이 찾아오는 것이다. 월경이란 그야말로 장애적 현상이며 우리사회 식생활 구조의 산물이다.

오늘날 심장질환, 고혈압, 암등을 위한 연구가 방대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여전히 고단백 식생활을 추천하고 있다. 내 책에서도 밝혔듯이 고단백 식사는 현대사회의 상징이다. 나는 소량의 채식 단백질을 함유한 식사로 질병 치료에